고려산 옆의 조용한 혈구산
산 행 일 자 : 2014년 04월 13일 (일요일)
산행한 산 : 고려산
소 재 지 :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혈구산 정상부의 붉으레한 모습이 마치 수줍은 처녀의 얼굴 같더군요
산행코스 :
고비고개~제 1봉~제2봉~제3봉~혈구산 정상~안양대학교 삼거리~혈구산 정상~고비고개 원점회귀
일년여만에 강화대교를 넘어서 강화도에 들어와서 이번에는 "고려산" 대신 "혈구산"을 오릅니다
고려산은 여지없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신 산님들로 산행로가 시작되는 입구마다 복잡하더군요
강화읍을 지나서 고려산을 향하는중 첫번째 만나는 고려산 등로입구인 "청련사"입구를 비롯해 "고비고개"도 고려산을 향하시는
산님들로 인하여 복잡하기는 마찬가지 였읍니다
오전 8시 30분정도면 그리늦은 시간은 아닌데도 벌써부터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것을 보고는 이내 발길을 "혈구산"쪽으로 향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고려산을 염두에 두고 출발했었던것도 아니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혈구산"을 오른지 몇년 된듯한 생각도 들어서
혈구산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을 돌리고, 산행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일반산행기를 작성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 이더군요
아무튼 오랜만에 혈구산에 오르니 마치 처음으로 산행하는 산처럼 새롭더군요
물론 고려산에 비하여 조용한? 산행을 할수있다는 사실도 마음에 들지만 비록 고려산의 진달래군락지의 규모 보다는 조금 못미친다는 혈구산의 진달래지만 나름 대단한 진달래꽃의 향연도 감상할수 있고 1봉을 지나서 2봉에서 정상을 이르는 능선구간의
조망은 마치 규모가 큰, 높은 산의 마루금을 거니는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구간이었고, 그 산길의 구간은 고려산에서는 만나지못하는 그런 정취를 혈구산을 찾은 산님들에게 선물합니다
다만 "고비고개"에 주차를 하고 산에 오른 관계로 원점회귀를 할수밖에 없는 산행코스가 조금은 불만스럽지만 어쩌겠읍니까?
다만 다음 산행시에는 "고천리 마을회관~적석사~고려산~고비고개~고천리 마을회관"이렇게 코스를 잡으면 괜찮다는 어느산님의 조언을 다시금 생각해 보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귀경길에 도로가 막힐것을 생각하고 부지런히 쉬경길에 오릅니다~~~ㅎ
(ps: 카메라 날짜 셋팅이 하루 늦게 되어 있더군요 늦게 발견하여 약3회분의 산행기록이 하루늦게 사진에 적혀 있읍니다)
"고비고개"에 애마를 주차합니다
사진 왼편으로 오르면 "고려산"이지만 고개끝의 "혈구산"입구로 향합니다
저~기 빨간 중형버스가 서있는곳이 "혈구산"입구입니다
등산안내도가 있읍니다
그전에 있었나? 잘 기억이 안납니다
입구에서부터 진달래가 반기더군요
진달래꽃, 그 사이를 걸어갑니다
숨이 차서 한숨 돌리면서 바라보니 고려산이 손짓합니다
그리고 도 잠시 더 오르니 쉼터가 나타나구요
지났을땐 몰랐었는데 이곳이 아마 "제 1봉"이었나 봅니다
출발지에서 부터 계속 오름길입니다
한숨 돌리면서 잠시 올라온길을 뒤돌아서 내려다 봅니다
고려산과 혈구산은 마치 형제 같읍니다
암튼 진달래꽃길을 다시걸어갑니다
어느덧 정상부가 아련히 보입니다
수줍은 아가씨 처럼 말입니다
어느덧 제 2봉에 도착하구요
다시 진달래꽃과 같이 거닙니다
제 3봉에서 바라보는 혈구산 정상입니다
혈구산 정상부의 붉으레한 모습이 마치 수줍은 처녀의 얼굴 같더군요
제 3봉에서 주변을 둘러보는데....영~~~
다시올라서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삼거리에서~~~ㅎ
정상이 바로 저기~~~ㅎ
그리고 정상
그리고 정상석의 전면~~~ㅎ
그리고 그옆에~~~ㅎ
고려산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시선을 돌려보고요
"낙조봉"과 내가저수지가 어렴푸시 보입니다
날씨가 좋은날엔 참 좋은 경치를 선사해 주던곳인데 오늘은 영~~~ㅎ
"마니산"도 오늘은 아련 합니다
다시 발길을 돌립니다
아까 보다는 조금 시선이 환해집니다
정상에서 "퇴모산"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저기 보이는 "혈구산"정상이 아까와는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첫번째 "안양대학 삼거리"
두번째 "안양대학 삼거리"이 있는 무명봉에 올랐읍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들고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서 애마가 기다리는 "고비고개"로 하산하려 합니다
무명봉의 삼각점
그러니까 "퇴모산" 방향에서 오르는 경우라면 이곳이 "혈구산" 전위봉이 되겠읍니다
식사를 하고 노닥거리다 출발하면서 "혈구산"정상을 바라봅니다
내려선 "전위봉?"을 뒤돌아 봅니다
아까 식사하는동안 지나가셨던 산님들이 정상에 오르시느라
내시는 거친숨이 여기가지 들립니다
저는 정상 바로 아래에서 우회로를 택합니다
진달래꽃 사이로 말입니다
고려산이 유혹합니다~~~ㅎ
"진달래꽃은 역시 고려산이지~~~"라고 하는듯 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진달래꽃도 만만치 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따사로운 봄날의 햇살을 즐기며 하산길을 갑니다
봄 햇살이 비추는 진달래꽃길을 거닐다보니
어느덧 저아래 "고비고개"가 보입니다
"고비고개"에 도착합니다
"고비고개"에 개나리꽃이 반깁니다
무슨 장터처럼 복잡합니다
아까 오전엔 몰랐었는데 주차했던 장소에는 벗꽃이 반기구요
주차공간이 모자라서 번잡스러운 이자리를 서둘러서 떠납니다
오늘의 산행
산행출발 : AM : 08 : 37
산행종료 : AM : 11 : 48
오늘의 산행시간 약 3시간 11분 (식사, 휴식 포함)
오늘의 산행 코스
고비고개~제 1봉~제2봉~제3봉~혈구산 정상~안양대학교 삼거리~혈구산 정상~고비고개 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5,8Km (의미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