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산의 명품 임도길 걷기
산 행 일 자 : 2012년 06월 03일 (토요일)
산행한 산 : 매화산 , 까끈봉
소 재 지 : 강원도 홍천군 남면 상오안리
매화산의 허리를 임도길로 휘감아 걷고 있읍니다
비록 올레길, 둘레길이란 표현은 안했지만 명품길입니다
오늘의 산행 코스
산행코스 : 며느리고개 임도 입구~매화산 등로 입구~상오안리 삼거리~매화산 경영모델숲 방문자쎈터~보혜사~
보혜사 주차장
홍천의 "매화산"은 산을 처음 접할때 오르긴 올랐었던 산인데 다른 산님의 등뒤로 따라 갔었던 여느 산처럼 기억에 없읍니다
"까끈봉"과 "매화산"은 그전에는 산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었던 산이라던데 요즈음에 들어서는 산님들이 외면해서 오지의 이름없는 산처럼 인적이 드문 산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고즈넉한 산행을 즐길수 있고, 청정지역의 자연 그대로의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이런 저런 자료를 검색하다가 어렴푸시 기억에 남아 있는 "며느리고개"에서 접근해서 "까끈봉"을 거쳐서 "매화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선택하기로 하고 산행의 지역인 홍천으로 출발하여 며느리고개에 도착한후 갑작스런 변경을 하게 됩니다
애마를 기다리게 하는 장소를 찾다가 임도 입구를 발견하게 되고 자료를 검색하다가 의외로 산행하는 산님들 못지않게 임도를 거니는 산님들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에 떠올리게 되어 즉흥적인 임도 걷기를 하게 됩니다
임도를 거니는 동안 산님들은 못만났지만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MTB동호인들은 많이 만나게 되더군요
하지만 조용히 임도길을 거니기에 아무 제약은 없었으니 아니 오히려 조용히, 편안히 거닐며 나를, 지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엔 아주 좋은 장소이고, 그런면에서는 어느 둘레길 못지않는 명품길이라고 감히 얘기할수 있겠읍니다
또한 임도를 거닐며 "까끈봉"과 "매화산"을 곁눈질 하며 방향과 들머리, 날머리를 가늠해볼수 있었으니 이또한 수확이라면 수홧입니다
그리고 큰 체력 소모없이 제법 긴거리를, 등에 땀이 촉촉히 맺힐정도의 적당한 운동량을 요하는 임도길 걷기는 앞으로 상황에 따라 종종 즐길수 있는 또다른 산행의 한 방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체력과 시간이 여의치 않을때, 혹은 동행자의 역량, 또는 전날 과음을 해서 체력에 부담을 느낄때는 한번쯤 고려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오늘도 나름대로 행복한 산행 이었읍니다
햇살에 뜨겁지 않게 그늘에서 기다리라고 했읍니다, 애마를~~~ㅎ
산행 전후에 커피한잔 할수있는 평상도 있읍니다
며느리고개 전설을 설명해주고 있군요
원래 이길로 가려던것이 아니었는데 마음이 끌려서 임도 걷기를 시도 합니다
안흥까지 가려면 약 18,2Km라고 하지만 저는 "매화산 경영모델숲 방문자쎈타"까지만 진행하려 합니다
그리고 양지말 화로구이촌으로 하산하려 하고 출발합니다
싱그럽고 정겨운 길을 출발합니다
참으로 멋진길입니다
그 아름다운 길을 행복한 마음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여유를 부리며 길옆의 야생화도 관심을 가져봅니다만
제가 기본적인 야생화의 이름을 알턱이 없읍니다
숲사이로 "까끈봉"이 보입니다
농원앞을 지나구요
세운지 얼마되지 않은 이정표 입니다
두번째 차단기 입니다
너무 노닥 거렸나요?
이제 0,8Km 밖에 안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급하게 거닐 이유가 없읍니다
그냥 가던 속도, 그대로 진행합니다
출발했었던 "며느리고개"가 꽤 멀리 바라보입니다
저는 이런길을 참~좋아 합니다
길옆 좌측을 내려다 보니 발걸음을 딛을틈도 없는 빽빽한 원시림입니다
계속 진행합니다
역시울창한 원시림입니다
길옆의 야생화가 발길을 더디게 만듭니다
"이꽃은 아마 벌개미취 꽃이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자신 하지는 못합니다
워낙 아는이름이 없어서 말입니다
이꽃 이름은 당연히 모르구요~~~ㅎ
멋진 전원주택입니다
아름다운 길입니다~~~ㅎ
우측의 침엽수림 이구요
아직 건립중인 이정표 이구요
숲과 흙길, 두 색상의 조화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줍니다 (박소장 생각~~~ㅎ)
이정표 상으로는 3Km를 진행했읍니다
이젠 제법 햇살이 부담스럽읍니다
매화산의 허리를 임도길로 휘감아 걷고 있읍니다
비록 올레길, 둘레길이란 표현은 안했지만 명품길입니다
지나와서 뒤돌아봐도 아름답읍니다
내년에 보면, 2,3년후에 보면 더욱 아름다울듯 싶읍니다
군데 군데 벤치가 있어서 발길을 붙잡읍니다
4Km 진행했다는군요
시간은 약 1시간 23분 소요 되었읍니다
물론 노닥거리며 커피한잔의 휴식 까지 포함이구요
아~ 참 멋진 길입니다
약 1시간45분을 소요 했읍니다
숲사이로 매화산 마루금을 바라봅니다
이정표가 자주 있읍니다
매화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임산물 작목반의 출입을 통제하는 철망문에 막혀있읍니다
오늘은 오를 계획이 없지만 막아놓으니까 더욱 오르고 싶읍니다
그 욕구를 누르고 계속 길을 재촉합니다
차단기를 지나와서 마음이 변합니다
다시 차단기 방향으로 되돌아 갑니다
왱냐 하면 한동안 계속 그늘이 없을것 같아서 차단기 옆의 그늘에서 늦은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려 합니다
쉬면서 하늘을 바라보니 수목들이 시원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뻗어 있읍니다
한시간 가까이 쉬고 다시 출발합니다
임도 옆에 작은 논이 나타납니다
모내기를 깔끔하게 끝냈군요
논둑옆의 야생화가 아름답읍니다
(누가 일부러 심어놓은것 같기도 하구요)
개념도에 있는 매화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삼거리 입니다
매화산 등산 안내도 입니다
아까 지나온 철망문이 "공골재"로 진행하는 들머리 였읍니다
오늘 MTB,산악자전거 종주 행사가 있는가 봅니다
이정표의 모양이 "한강기맥"의 이정표와 같읍니다
길가에 "벌개미취꽃"이 제법 많이 피어있읍니다
아름다운 숲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대규모 표고버석 재배 단지도 보입니다
임도 옆으로 버섯 재배단지가 계속 이어집니다
매화산 경영모델숲의 방문자쎈터가 얼마남지 않았읍니다
벌목한 소나무를 정리해서 반출하고 있읍니다
매화산 경영모델숲 방문자쎈타에 도착했읍니다
출발한지 약3시간 40분 소요 되었읍니다
이곳에서 임도를 벗어나서 오늘의 산행?을 마치려고 합니다
좌측으로, 보혜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이곳에서는 "벌개미취꽃"을 관상용으로 재배하는듯 합니다
사실 꽃의 이름을 말하면서 긴가 민가 했는데 꽃옆에 확실히 적혀 있읍니다
"벌개미취꽃"이라고~~~ㅎ
겨우 하나 맞혔읍니다
야생화 이름을~~~ㅎ
보혜사를 향하여 진행합니다
절개지를 독특하게 나무로 보강했읍니다
조그만 농가도 보이구요
보혜사의 부속 건물이 보입니다
"벌개미취꽃"이 청초해보입니다
아직은 불사를 일으키기 전이라 가건물로 사찰건물이 건립되어 있읍니다
비록 가건물이지만 웬만한 본건물보다 깔끔합니다
보혜사 경내를 빠져나와서 홍천택시를 호출하고 이곳에서 기다립니다
그늘에서 택시를 기다리며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합니다
그리고 스틱을 접고 배낭에서 커피를 한잔하려 부시럭 거리며 오늘의 산행을 정리 합니다
오늘의 산행
산행출발 : AM : 08 : 40
산행종료 : PM : 12 : 50
오늘의 산행시간 약 4시간 10분
(식사, 휴식 포함)
오늘의 산행 코스
산행코스 : 며느리고개 임도 입구~매화산 등로 입구~상오안리 삼거리~매화산 경영모델숲 방문자쎈터~보혜사~보혜사 주차장
산행거리 : 약9,5 Km (의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