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경기도 둘레길

명품계곡길로 재정비된 가평 용추계곡

굿모닝 박 2022. 10. 31. 09:54

걸 은 일 자 :  2022년 10월 30일 (일요일)

 

관 련 산  : 연인산 

 

  재  지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오늘은 푸른하늘이 가을 가을 합니다

계곡의 붉은 빛도 한 가을 합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연이은 "가평"쪽으로 향하여 마음에 담아 두었었던

"연인산"이 품고있는 "용추계곡"의 일명"명품 용추계곡길"의 가을계곡의 정취속으로 스며들어갔었더랬읍니다

원래 "가평 용추계곡"은 여름에 명성이 자자하여 많은이들이 찾는 장소이지만 저는 여름에는 한번도 왔었던 기억은 없고, 기록을 보니 2014년에 "연인산"정상에, 그것도 남들이 잘 안오르는

" 산행코스 : 상판리 등산로입구~절골계곡~능선 갈림 삼거리~절골계곡 경유~우정능선~연인산 정상~명지산 방향~1030봉~문바위~1010봉 삼거리~상판리 방향 우틀~능선 삼거리 좌틀~상판리 연인산 등산로입구 원점회귀"으로

산행을 다녀왔었던것이 마지막이니 벌써 8년이 넘었고, "용추계곡"길은 2013년 11월 03일로 확인되니 약 9년이 다~되었네요

참으로 오랜만에 걷는 "용추계곡"길인데 그사이 "명품 용추계곡길"로 재정비되어 걸어가는 내내 느낌이 확~달라졌다는 느낌과 마치 처음 오는듯한 인상 마져 주는 "용추계곡"이었읍니다

처음 입구를 지나면서 대한민국의 이름난 명소마다 미리 자리잡고있던, 난립하던, 좋지않은 기억을 남겼었던 음식점들도 거의 정리 되어있었고 징검다리, 출렁다리, 용추구곡의 이름을 곳곳마다 자세히 설명한 안내문으로 인하여 "왜? 용추구곡 이지?" 라는 물음표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할수있게 설치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인하여 바닥에 떨어져 있던 "단풍낙엽"들을 밞는 정취는 예전만은 못한것 같다는 느낌과 하나를 얻으면 또 다른 하나를 포기, 또는 잃는다는 사실이 세상의 이치라는 평번한 사실을 다시한번 새겨봅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한번 이길을 걸으려 또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스스로에게 확인하고 "근데 설악산은 언제 가보나?"라는 생각과 "대신 오대산이나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명품 용추계곡길"의 탐방을 하며 들었었더랬읍니다

이렇게 오늘도 후기를 몇자적는다는게 맥락없이 그냥 주절 주절 넊두리 늘어놓듯 글을 적고 있는 저를 보며 입가에는 실없는 웃음을 흘립니다

Ps : 그리고 "경기둘레길 19코스길" 이라는 이름도 얻었더군요 

 

탐방코스 : 용추계곡 1-임시 주차장~용추버스종점~장수봉 갈림길~내곡분교터~청풍능선 갈림길~9곡농원계 출렁다리~7번째 징검다리~주차장 원점회귀  

 

용추계곡길이 재정비 되었다고 해서 실상을 잘몰라서

조심스럽게 미리 "임시1주차장"에 미리 주차를 하고 출발하면서 지나온길을 돌아다 봅니다

 

걸음을 옮기는데도 가을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용추계곡 입구이자 버스종점 바로앞 입니다

그리고 이길은 "경기둘레길 19코스"라는 이름도 얻었더군요

 

본격적인, 실질적인 용추계곡길입니다

 

이곳의 제2임시주차장이 더 넓어 보입니다

 

하늘이 가을 하늘입니다

 

다음 탐방길엔 이곳에 주차를 하면 좋겠읍니다

예전에 안보이던 화장실도 보이고, 이곳에서 출발하면 괜찮을듯 싶읍니다

 

못보던 게이트도 있구요

 

암튼 오늘의 산책길로는 최선의 선택인것 같읍니다

 

이곳의 정자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도 취했더랬읍니다

 

햇살이 부담스럽지 않고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9곡을 지나 7번째 징검다리에서 돌아섰지만 다음번엔 종점까지 가봐야겠읍니다

그전에 이곳을 왔을때 아마 연인능선으로 오르는 갈림길 같은데 정비를 했다고 하니 풍경이 많이 달라졌겠지요

 

징검다리가 자연친화적으로 조성, 설치되었네요

 

"7곡 청풍협"에 이어서 "8곡 귀유연"이 연이어 나타납니다

그전엔 "용추 9곡"이 어디 어디인지 잘몰랐는데 이렇게 안내문을 건립해 놓으니 이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장수고개 갈림길"입니다

우측길은 방금지나온 길입니다

안내도 에는 "구라우 삼거리"라고 되어있고 이정표에는 "탐방로 없음"으로 되어있읍니다

하지만 좌측길은 "장수고개", 즉 "노적봉(구나무산)~장수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와 만나는 "장수고개"로 오르는 길이고 '백둔리"로 넘어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암튼 가을길의 햇살이 포근합니다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다리를 건너면 "용추 9곡"인 "농원계"입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몇번째 다리지?"라며 건넙니다

 

얼음이 안얼었는데도 가을의 계곡은 쓸쓸하게 보이는건 저만 그런가요?

봄의 계곡은 얼음이 꽝꽝 얼었어도 생동감이 느껴졌던걸로 기억에 남아있는데.......

 

사진 우측 하단에 5번째 징검다리라고 써있읍니다

 

분교터가 나타난걸 보니 계곡길을 꽤많이 들어온것 같읍니다

 

이런 길이라면 오늘 하루종일이라도 걸을것 같읍니다

 

이곳에서 돌아 섭니다

주차장에서 부터 약 6Km이상 걸은것으로 짐작됩니다

 

뒤 돌아서 다시 원점회귀하는길도 지루하지 않읍니다 

 

가을햇살이 찬란하게 쏟아집니다

 

저렇게 정자에 앉아서 계곡물을 바라보면서 있는것도 좋을듯 싶읍니다

일명 ㅡ 물멍 ㅡ 이라고 하던가요 ?~~~

 

그렇게 "물멍" ~ "하늘 멍" ~"숲멍" ~ 햇살 멍?".......

멍 ~ 멍 ~ 멍 ~ 하다보니 어째 댕댕이, 강쥐가 된것 같읍니다

댕댕이를 얘기 하다보니 몇년전에 이맘때 하늘로 보내준 우리 강쥐 "또또"가 생각나네

1살때 우리집에 와서 우리아이들과 같이커서 16년동안이나 우리집에서 생활했으니 반려친구 로서는 천수를 다한것으로 판단되지만 그래도 이맘때 하늘을 보면 시린마음이 드는건 가을하늘이 시리기 때문이겠지요?

오늘은 우리 "또또"를 생각하며 걸음을 멈춥니다 

 

가을 풍경이 아름다워 스마트폰으로 담은 사진도 몇장 올리구요

 

걷기 출발시간 : AM : 08시 50

 

걷기 종료시간 : PM : 13시 32분경

 

총 걸은시간  약 4시간 42분 (휴식, 멍때리는 시간 포함)

 

산책코스 : 그냥 걸으며 하늘멍, 물멍, 단풍멍 때리며 걷기~~~ㅎ 

 

산책거리 : 약 12 Km (램블러 & 이정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