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의 수묵화와 같이한 정개산과 원적산 (한남 앵자지맥 3-1구간)
산 행 일 자 : 2012년 04월 08일 (일요일)
산행한 산 : 정개산(소당산), 천덕봉, 원적산
소 재 지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장동리
원적산 제1봉인 천덕봉에서 바라본 앵자지맥의 굽이치는듯한 마루금
정개산(소당산)이 547m봉 너머에서 수줍은듯 빼꼼히 머리를 내밀고 있읍니다
마치 처음 인사온 형부를 대하는 어린 처제처럼 말입니다
산행코스 : 넋고개~주1봉~주2봉~정개산~480봉~547봉~499봉~천덕봉~원적산~낙수재폭포~산수유 마을 (축제장)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어릴적에 올라었던 경기도 이천에 있는 "정개산"과 "원적산"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홍천 "오음산"으로 향하던 핸들을 구리시를 지나면서 그냥 중부고속도로로 향했읍니다
"정개산"과 "원적산"은 이천시 신둔면과 광주시 실촌읍, 그리고 여주군 금사면에 걸쳐 있는 이천의 대표적인 산입니다
그리고 외가 동네가 있는 이천 신둔면의 뒷산 이기도 해서 어릴적에 시골에 내려가면 집안 형님들과 아재들과 토끼모는데 따라 다니기도 했었던 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산에 올라서 이리 뒤고 저리 뛰었었던 기억만 있지 산에대한 기억은 별로 남아있지 않은, 뭐 그저 어렴풋이 아스라히 기억, 저편에 남아 있었던 산이기도 합니다
해서 언제고 산수유꽃이 만개 되는 봄에 한번 다녀와야 겠다고 생각만 했었던 산이기도 했었읍니다
나름대로 애환이 있던 "넋고개"에서 출발하여 동원대학 뒤의 절개지를 경유하여 "정개산"을 지나 "원적산"의 "천덕봉"까지는 "한남앵자지맥"의 마루금이기도 해서 지맥산행과 "정개산", "천덕봉", "원적산"을 연계해서 하는 산행, 그리고 하산하여 수묵화처럼 소박하게 만개한 산수유를 감상하는 봄의 관광까지 일석 삼조의 행복함을 즐겼읍니다
어릴때는 별로 감흥이 없었던 산수유 꽃이 이제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리고 온가족들이 복잡한 축제장을 오가며 즐거워 하며 카메라에 즐거운, 따스한 봄날의 수묵화를 담고 있는 상춘객들을 보면서 또 다른 생각에 잠기게 되더군요
어릴때 지나서 세상살이에 부대끼면서 산수유를 이렇게 봄날에 와서 보는건 처음이거든요
그러면서 혼자와서 이렇게 짧은 시간이지만 산수유의 수묵화를 감상해서 미안한 마음에 "언제 가족들과 같이 와야지"하는 마음을 가져보지만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또 지나봐야 알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마음이라도 가져보다보면 언젠가는 같이 오는날도 있겠지요
봄날의 행복했었던 산행을 할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다음주를 기대해 봅니다
이천시와 광주시의 경계인 "넋고개" 정상부에 있는 정개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한남앵자지맥"이 지나가는 고개 마루금 이기도 합니다
사진은 광주시 방향입니다
야산 너머에 동원대학이 있읍니다
시야를 우측으로 조금 돌리니 등로 입구인 임도가 보입니다
이천의병전적비입니다
등산안내도 입니다
일단 임도따라 진행합니다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안내리본을 발견하고는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지맥길에서 많이 보았었던 "돌구"님의 흔적을 따라갑니다
묘역이 나타나구요
이내 동원대학의 교내로 들어서더군요
플랭카드 지지대를 끼고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동원대학 캠퍼스 후면의 절개지를 따라 진행합니다
뒤를 돌아다 보니 동원대학의 정문이 보이는군요
이젠 본격적인 "정개산"을 향한 진행을 합니다
범바위 약수터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치는 "주능1봉"입니다
약수터에서 올라오신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더군요
저도 옆에서 휴식을 취한후 출발합니다
오늘 여산님들이 많이 오셨는가 봅니다
앞에 또다른 산님이 가십니다
주능2봉에 도착했읍니다
남정리 갈림길이 나타나는군요
비록 정리된지는 않았지만 불규칙한 가운데 아름다움을 같고 있는 송림숲 의 등로입니다
정개산으로 행하던중 보이는 조망이 조금 슬프게 합니다
예전에 산에 오르기전엔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입니다
거친듯 하지만 정겨운 등로입니다
송전 철탑 너머로 "정개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철탑을 지나면 바로 나타납니다
"정개산" 정상입니다
"소당산"은 "정개산"의 또다른 이름이군요
비록 고도는 낮고 정상부는 옹색할정도로 좁지만 시야는 탁~트였읍니다
가을에 맑은 날씨에 오면 이천의 황금들판을 감상할수 있겠읍니다
"천덕봉"과 "원적산"이 한눈에 보입니다
돌구님의 흔적이 발견됩니다
시선을 우측으로 조금 돌려봅니다
다시 좀더 우측으로 돌려보니 이천시 신둔면 일대의 들녁이 조망됩니다
좀더 우측으로 돌려 봅니다
박무?, 연무? 아무튼 시야가 좀 좋지 않읍니다
날씨가 청명한날엔 더욱 보기 좋았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좀더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잡목이 시야를 가립니다
다시 우측으로 조금더 시선을 돌리니
이번엔 송전선로가 시야를 방해합니다
정상부에서 커피한잔 하며 노닥거리다 내려와서 천덕봉을 향하여 진행합니다
좁은 정상부에 정체현상이 나는군요
하긴 산님들이 적었더라면 좀 더~정상부에서 휴식을 취했을것입니다
지석리 갈림길입니다
오르락 내리락 편안한 능선길입니다
아름다운 송림길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뒤돌아서서 지나온 길을 바라봅니다
이같은 솔밭길은 한동안 계속 이어집니다
정돈 되어있지 않은듯하지만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이 산님들께선 제가 지나 갈때마다 쉴만한곳에서 꼭 쉬고 있으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도착하면 민망하게 바로 일어서시더군요
진행하시는 속도가 저와 비슷하게 여유롭게 진행하시는듯 합니다
"도암리 갈림길" 안부 입니다
천덕봉이 아직 상당히 남았읍니다
주능3봉에서 이선리 방향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시선을 좀더 멀리 "한남앵자지맥"의 마루금을 바라봅니다
멀리 앵자봉과 양자산으로 추정되는 마루금이 보입니다
숲사이로 천덕봉이 보입니다
다시 내리막길입니다
오늘 상당히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거리는 그리 멀지는 않은데 오르내림이 자주 반복되니 좀 힘들게 느껴 집니다
그리고 "장동리 갈림길"입니다
그리고는 바로 안부사거리가 다가옵니다
정개산에서 3,16Km나 왔다는군요
그리고는 잘정돈된 묘역을 지나갑니다
"천덕봉" 아로아래에 있는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그리고는 "천덕봉"과 "원적산"을 바라봅니다
앞에 계시는 산님도 저처럼 사진에 "천덕봉"과 "원적산"을 사진에 담는군요
"천덕봉"을 좀 당겨보니 상당히 많은 산님들이 올라가 계시는군요
"원적산"도 마찬가지로 많은 산님들이 계시는듯 합니다
쉬면서 지나온 앵자지맥 마루금을 바라봅니다
지나온 547봉이 봉긋하게 보이는군요
장동리 방향을 바라봅니다
"원적산"의 마루금이 이제는 눈높이로 보입니다
천덕봉이 이제는 지척입니다
지나온 헬기장을 내려다 봅니다
그리고 땀을 조금더~흘리니 "천덕봉"입니다
천덕봉의 전경입니다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하려면 앞의 산님처럼 앉아야 합니다
"한남앵자지맥"을 바라보면서 아쉬움을 접어봅니다
땀을 흘렸으니 이제는 산수유의 수묵화를 감상하려고 "원적산"방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정상부의 이곳 저곳에서 산님들이 따스한 봄날의 햇살 아래에서의 오찬을 즐기십니다
땀흘린자만이 갖을수 있는 특권이겠지요
원적산 제1봉인 천덕봉에서 바라본 앵자지맥의 굽이치는듯한 마루금
정개산(소당산)이 547m봉 너머에서 수줍은듯 빼꼼히 머리를 내밀고 있읍니다
마치 처음 인사온 형부를 대하는 어린 처제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10여분을 조망하다가 식사를 하려고 저도 "원적산"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컵라면에 김밥으로 맛나고 행복하게 식사를 마치고 출발하기전에 천덕봉 정상을 바라봅니다
저 산님들 옆에서 호젓하게? 식사를 했읍니다
자~원적산을 향하여 진행합니다
원적산이 저~아래에 보입니다
원적산에 도달하니 산수유 축제에 온 봄나들이 가족들이 이곳까지 올라와서 떠들썩 합니다
물결치듯 역동적인 "한남앵자지맥"의 마루금이 이곳에서 보니 더욱 잘 보입니다
"영원사"방향으로 하산하는 능선길이 한눈에 보입니다
에구 어렵게 부탁해서 한방을 겨우 담았는데 그만~~~ㅎ
영원사로 향하려다 산수유의 유혹을 못이기고 "낙수제폭포" 방향으로 향합니다
낙수제 폭포를 경유하여 경사리로 산수유의 수묵화를 감상하러 가는중입니다
이제는 지척입니다
낙수제 폭포입니다
산수유꽃처럼 수량이 좀 빈약합니다
백사면 산수유마을의 원적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자~이제부터는 산수유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 모드입니다~~~ㅎ
정개산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도와 같은 모습입니다
이제부터 수묵화의 전시장입니다
화려하지않고 담담한 산수유의 노란색입니다
그래도 "날씨가 청명했으면 더욱 밝게 보일텐데"하는 아쉬움을 못내 가져봅니다
행사장으로 들어 섭니다
상춘객들이 산수유 나무아래에서 산수류의 봄을 가슴에 담고 있었읍니다
조금은 빈약한듯한 하지만 담담하고 소박한 산수유 입니다
이리 저리 인파에 떠밀리면서 구경을 하다가
그인파에 떠밀리듯 밀려나갑니다
"다음주에도 산수유는 안지는데...."
"축제가 끝난 다음주에 한번 더~~~~"하는 바램도 한번 가져봅니다
오늘의 산행
산행출발 : AM : 08 : 28
산행종료 : PM : 14 : 20
오늘의 산행시간 약 6시간 08분 (식사, 휴식 포함)
오늘의 산행 코스
넋고개~(1,0)~주1봉~(0,6)~주2봉~(0,7)~정개산~(1,9)도암리 갈림길~(2,5)~천덕봉~(1,0)~원적산~(1,2)~산수유 마을 (축제장)
산행거리 : 8,9 Km (이정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