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기억을 안겨주는 괴산 산막이길
산행일자 : 2015월 11월 22일 (일요일)
산행한 산 : 등잔봉, 천장봉
소 재 지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숨이 차게 오른 등잔봉
그리고 괴산에서 유람선을 즐길줄은 생각도 못했더랬읍니다
산행코스 : 주차장~노루샘~등잔봉~천장봉~산막이마을~유람선이용 원점회귀
"이번 일요일에는 어디가서 거닐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몇번 벼르기만 하다가만 "충북 괴산"의 "산막이 옛길"을 가벼운 마음으로 걸으려 약간은 들뜬 마음으로 내륙고속도로 를 경유하여 "연풍 IC"를 빠져나와 칠성면을 지나서 "산막이 옛길"입구의 주차장에 도착하여 천천히 걸어 가다 보니 등산안내도가 보이더군요
그러고보니 이곳에 대하여 예습할때 보았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등산로를 올라서 등잔봉~천장봉~산막이마을~호수주변 옛길 을 경유하여 원점회귀를 했었던 선답자들의 기록을 읽었었던 기억에 따라 그대로 아무 망서림없이 "등잔봉"을 향하여 길을 잡아 오랐었는데......
이런 처음부터 치고 올라가는데 엄~청 숨이차서, 이정표상으로 불과 900m를 1시간이상 쩔쩔매며 올랐었더랬읍니다
그리고 "천장봉"을 지나 "산막이마을"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3시간 이상 소요 되었는데 애초계획에는 "괴산호"의 주변을 따라 데크로 조성되어있는 옛길을 포기하고 배를 타고 원점회귀를 하려 선착장으로 접근했더랬읍니다
어쨌든 많이 보이는 관광객들 때문인지 , 충청북도 내륙인 괴산까지 와서 생각치도 않은 배를 탄다는 생각에 기분이 가볍게 들떠있었는데 그 좋았었던 기분은 그만 "산막이 옛길"입구 주차장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좀 늦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그만 틀어집니다
버섯전골을 시켜 먹었는데 한스푼 떠서 입에 넣는순간 "충청도 음식이 맛없다고 하더니"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아니 그렇게 맛없게 끓이기도 힘들것입니다
中자 35,000원짜리 적지 않은 금액의 음식이 그냥 컵라면만도 못하게 느껴졌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저는 씩씩하게 고추가루를 청하여 듬뿍넣어서 앞그릇으로 3번이나 뜨고 공기밥도 1그릇 반이나 먹는걸 보니 역시 저는 식성하나는 타고난듯 합니다~~~ㅎ
하지만 "괴산 산막이 옛길"에 대한 향후 미래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사실 관광지는 뭔가 특별한것이 있어야 하는데 명성에 비하여 뭔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고 관광지 주변의 토산품이나 별미집이 주는 감동도 한몪을 한다는것이 제생각인데 이곳은 내륙지방인 "충북 괴산"에서 유람선을 즐길수 있다는것外엔 특별한 그무엇도 없는데 관광후 그 허전함과 입맛을 돋구어 주는 맛집또한 기억에 남는 감동은 고사하고 오히려 관광지에서 가졌었던 들떴었던 마음을 그냥 실망으로, 아니 막말로 그냥 잡치게 만들었더랬읍니다
지자체들의 계획성있는, 관광객 입장에서의 역지사지의 생각을 담은 정책 과 꼼꼼한 점검, 그리고 아무나 그냥 차리는 식당이 아니라 지역 명소에 맞는 특색있고 경쟁력있는 명품식당을 유치, 육성을 해야 할듯 하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각지역의 모든 관광지가 다 여기에 해당 된다는것이 아쉬운 현실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전 갔었던 "설악산 오색약수"앞 관광지 상가에 있던, 아무 기대도 안하고 들어갔었던 "서울식당"에서의 맛보았던 "산채비빔밥"을 먹으며 받았었던 잔잔한 감동, 그랬읍니다, 그것은 누가 시켜서 들었던 마음도 아니고 특별하게 고른 메뉴도 아니고 어느식당, 특히 관광지의 식당에는 어디에나 있는 "산채비빔밥"을, 그것도 아무생각도 없이 그냥 지나치기 서운해서 주문했었던 "산채비빔밥 or 메밀전"이었는데, 시간대도 점심이라고 하기엔 이른 오전 10시가 좀넘은 시간대에, 그렇다고 아침을 못먹어서 배가고파서 먹은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치기 뭐해서 들어가서 주문하고 맛본 음식인데도 참으로 주인의 정성이 느껴지는 그런 음식이었다는것이 지금도 기억됩니다
그리고 특별한 반찬도 아닌 절임반찬위주의 반찬이지만 하나 하나가 특별한 감동?으로 느껴졌었던 기억이 "괴산 산막이 옛길"입구 식당에서 가지게 되었던 실망과 너무 대비되어 다시금 "오색약수 서울식당"이 기억나게 하는건 인지상정이겠지요
그리고 서울로 올라오는 귀경길의 도로체증으로 인한 짜증까지 괴산의 식당에서 받았던 실망감으로 더욱 증폭되어 운전하는 내내 짜증으로 졸음까지 달아나게 하더군요~~~ㅎ
아무튼 나름 많은 기대를 가지고 갔었던 "괴산 산막이 옛길"은 이렇게 실망 과 짜증으로 마무리 했었더랬읍니다
다음번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지만, 다시 가게 된다면 나름 이런 실망감을 가지지 않게 하기위해 나름 계획성있게 동선계획을 면밀하게 세워야 할듯 합니다
들뜬마음으로 주차장을 출발합니다
이곳의 첫인상은 예쁜 소나무群 입니다
아직 입구의 상가가 문도 안열은 곳이 많읍니다
그리고 걸어가면서 시설물들을 감상합니다
일단 등산로는 완주하려 합니다
아직은 소마무들이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은듯 합니다
첫번째 전망대를 지나가면서 경치를 즐깁니다
아름다운 길입니다~~~ㅎ
어디선가 들은 말을 패러디 해 봅니다~~~ㅎ
저기 관광객 or 산님들이 어느길로 갈가 고민하고 있읍니다~~~ㅎ
저는 당연히 등산로를 택합니다
일주문이 참으로 소박? 합니다~~~ㅎ
입구부터 "등잔봉"까지 급경사 입니다
뒤돌아 보니 아직도 어느길로 갈지 상의 중입니다
소나무가 우거진 등로를 올라갑니다
괴산호의 건너편 산봉우리가 몽환적인 얼굴로 인사 하더군요
같은 사진이만 아까워서 버릴수가 없어서 그냥~~~ㅎ
계절을 착각한 진달래꽃 한송이도 만나면서 숨을 고릅니다
한동안 가쁜숨을 몰아쉬니 편안한 능선길이 보답합니다
그리고 정상입니다
에~고~~헥~헥~~~ㅎ
전망대에서 조망좀 하려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ㅎ
아름다운 길입니다~~~ㅎ
괴산호 주변의 풍경이 꿈결처럼 몽환적인 모습으로 보답합니다
나중에 기록을 검토하다보니 "군자산"의 마루금 이었더군요
아름다운 길~~~ㅎ
한반도 전망대가 보입니다
한반도 지형~~~ㅎ
그런데 지도가 고조선 버전 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 서둘러 떠납니다
산막이 마을로 향합니다
천장봉 이라네요
아름다운 길~~~ㅎ
여기서도 한반도 지형~~~ㅎ
지나온 능선길이 보입니다
그리고 계절을 착각한 진달래꽃들이~~~ㅎ
괴산호가 많이 가까워 보입니다
지나온 능선길을 올려다 봅니다
그리고 이내 날머리가 보입니다
산행길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관광모드로~~~ㅎ
원점회귀는 유람선을 타고 즐기면서~~~ㅎ
유람선을 타려고 기다리면서 "그냥 걸어갈걸 그랬나?"하며 잠시 후회하여 봅니다
선착장이 많이 가까워 졌읍니다
"그냥 저 길을 걸어갈걸 그랬나?"며 후회 하는중입니다~~~ㅎ
기다렸던 선착장을 바라보면서 방금전에 했었던후회를~~~ㅎ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즐기느라 잊어버립니다~~~ㅎ
그리고 금방 도착~~~ㅎ
아쉬운 마음을 남기며 뒤돌아 봅니다
오전에 출발했었던 주차장옆의 조형물입니다
좀 아쉽지만 나름 좋게 들떴었던 기분이 식당에서 찬물을 맞게 됩니다
이곳의 종사하시는 모든 관계자 및 상인들께서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돈벌이의 대상이 아니고 내집을 찾은 귀한 손님이라는 생각으로 맞이해 주었으면
참 좋은 감동을 받고 돌아 갈수있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많이 남는 "괴산 산막이 옛길"의 발걸음 이었읍니다
산행한 시간
산행 출발 시간 : AM : 09시 15분
산행 종료 시간 : PM : 13시 30분
총산행 시간 : 약 4시간 1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코스 : 주차장~노루샘~등잔봉~천장봉~산막이마을~유람선이용 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04,4 Km (이정표 기준 / 의미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