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강원도

순백의 전시와 향연장인 계방산

굿모닝 박 2011. 12. 12. 06:40

 

산 행 일 자 :  2011년 12월 12일 (일요일)

 

산행한 산  : 계방산

 

소  재  지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산행코스 : 운두령 주차장~쉼터~전망대~정상~역순 원점 회귀

 

 

 

 

 

 

지난주에 눈길을 감질나게 밟았던게 일주일 내내 계속 마음에 남아있었읍니다

 

그렇다고 시간은 여유롭지 못하고, 생각하고 궁리끝에 생각해낸 산이 계방산이었읍니다

 

이른아침 가족들이 깰까봐 새벽에 조심스럽게 부시럭 대면서 준비?하고, 서둘러 출발하여 현지에 도착하니 오전 8시 30분이 넘어서 부랴 부랴 산행준비를 하고 각 지역의 산악회에서 도착하여 복잡하기전에 산행을 하려 서둘러서 출발했는데도  오전 9시가 되어서 산행을 출발합니다

 

컨디션은 별로였지만 순백의 계방산을  본다는 기대감에 조금은 오버해서 부지런히 올랐던 수고로움을 보상받듯이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환상적인 눈꽃을 볼수있었고, 그안에서 행복한 순백의 세상을 만끽할수 있었읍니다 

 

하지만 정상부는 워낙 바람이 거세고 거칠어서 좀더 순백세상에 머무면서 식사도 하고 커피도 한잔 하려 했었던 애초의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얼른 내려가야한다는 생각에 서둘러서 내려왔는데 어느정도 내려와서는 뒤늦게 후회를 하기도 했읍니다

 

그렇지만 어떻읍니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행복하기만 하더군요

 

사실 2005년도에 산을 처음 접하던해 겨울에 오르고, 비록 한강기맥을 종주할때 지나갔었던 "계방산"이지만  겨울 산행은 약6년여만에 다시 보는 "계방산"의 秘景 이었읍니다

 

아마 또 오랬동안 제 기억에서 머무르면서 입가에 흐믓한 미소를 짓게 할것입니다 

 

 

 

 

 

 

 

 

 

 

"한강기맥" 종주하고 약2년이 지나고 와보는 "운두령" 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하늘만 같으면 오늘 산행의 눈꽃의 향연은 기대 이상이라고 지레 짐작해 봅니다 

 

 

 

계방산의 들머리 입니다

부지런하신 산님들이 벌써 꽤 여러분이 올라가신듯 짐작됩니다

 

 

계단을 올라서서 뒤돌아 내려다 보니 눈덮힌 "한강기맥"의 마루금이 유혹합니다

 

 

 

꽤 많은 산님들이 지나가신듯 눈이 쌓인 마루금에 등로는 확연히 나 있읍니다

 

 

 

앞에 산님들이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보입니다

 

 

 

등로를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깊이 빠지는 군요

 

 

 

그런데 원래 "계방산"이 국립공원 이었나?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아니였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국립공원이라고 안내판이 붙어있읍니다

 

 

 

생각보다 많이 시간이 지체되는듯 합니다

 

 

이렇게 멋진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계방산"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읍니다

 

 

아!!! 무슨 말이 필요 하겠읍니까?~~~

 

 

 

 

갈수록 멋진 순백의 향연에 자꾸 지체됩니다

 

 

 

 

 

 

그래도 또 욕심을 부려봅니다

어느 산님이 올렸었던 산행기를 보니 하늘이 가슴이 시리도록 파~랗던데.....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순백의 향연이 너무 아름답읍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여기 저기에서 먼저 도착하신 산님들의 감탄의 탄식소리가 들립니다

저 역시 감탄이 저절로 입가를 새어 나오더군요

 

 

 

하늘도 백색입니다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전망대도 오늘만큼은 별 의미가 없읍니다

 

 

 

 

평소에는 바라보이던 "계방산" 정상이 전혀 보이질 않읍니다 

 

 

 

전망대 안내판의 글귀가 무색하게 순백의 세상입니다

 

 

 

 

 

 

"계방산" 정상에 도착했읍니다

이곳에서 순백의 향연을 만끽하면서 식사와 커피한잔을 하려던 계획은 정상부의 칼바람이 다~잊게 만들더 군요

잠시 지체하다가 이내 돌아 섭니다

더이상 바라는것은 욕심이겠지요

이순간의 행복함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면서 발길을 돌립니다 

 

 

생각보다 하산길의 시간이 꽤많이 걸렸읍니다

올라가던 산님들과 겹쳐서 정체되어서 하산하는 시간꽤 많이 걸렸읍니다

순백의 향연장에서의 받았던 행복함이 아직 가시질 않고 여운이 남아 있어서 한번더 뒤돌아 올려다 봅니다 

 

 

산행 출발시간 : AM : 09시 00

 

산행 종료시간 : PM : 13시 05분경

 

총 산행시간  약 4시간 05분 (휴식 시간 포함)

 

 

 

운두령 주차장~(2,2)~전망대~(3,6)~계방산 정상~(4,8)~운두령 주차장 원점회귀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9,6 Km (이정표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