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강원도

잿밥 시리즈-2- 대학산에서~~~ㅎ

굿모닝 박 2015. 9. 24. 10:32

산 행 일 자 :  2015년 09월 06,13, 20일 (일요일)

산행한 산  : 대학산

 

 

소  재  지 : 강원도 홍천군 동면 

 

등산로옆에서 오르다 우연히 발견한 노루궁뎅이버섯

이놈 때문에 연이어 3주동안 정상도 못오르고 산자락만 헤메이었더랬읍니다~~~ㅎ

(같은 문구를 작년에 이어서 적게 되는군요)

 

그리고 꽃모양을 닯은 운지버섯

 

 

산행코스 : 부목재 임도입구~임도~능선등로~927m봉 갈림길(한강기맥길)~그리고 주변을 헤메이다 원점회귀

 

 

 

9월의 가을은, 아니 가을산행은 "홍천 동면"의 "대학산"에서, 그것도 버섯이란 잿밥에 눈이 멀어서 연3주간, 약 4회 "대학산"에서 땅만 보고 다니다가 정상에도 못가고 능선과 사면만 훑어보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지루할만 하면 보이는 "노루 궁뎅이 버섯"과 "싸리버섯"에 마음을 빼앗겨서 지루함을 잊고 눈이 뒤집혔더랬읍니다~~~ㅎ

 

하지만 나무에 매달려 있는 하~얀, 탐스러운 "노루궁뎅이 버섯"이보이면, 산 정상에도 못가면서 엉뚱한곳을 헤메이면서 지루함과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라는 회의를 싹~씻어내면서 다시 눈을 부릅뜨고 찾게 되더군요

 

아마 이래서 버섯 이나 나물, 혹은 약초를 채취하러 다니시는 산님들이 많은가 봅니다

 

산에 처음 발을 딛을적엔 그렇게 산이 주는 부산물에 마음을 빼앗겨서 다닌다고만 생각했었던 산님들을 경시했던 마음을 가졌던 나 자신을 잠시나마 돌아보는 계기가 되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山이 주는 선물에 마음을 빼앗기는 제자신이 옳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어느 산님이 "산에서 부산물?에 마음이 끌리면 산객으로서 금물이다"라는 말에 아직도 동감합니다

 

아니 이번에 절실하게 느꼈다고나 할수있겠읍니다

 

이나마 블러그에 올리는 자료 사진도 9월 06일, 13일, 20일에 찍었던 3회분?밖에 없더군요~~~ㅎ

 

처음 산행할때엔 "오늘은 정상에 오르는 산행을 해야지"라며 의욕에 차서 시작하지만 버섯이 보이면 언제 그랬나 싶게 버섯이 있을만한 장소를 헤메이면서 버섯을 찾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아마 이러다가 산삼이나 한뿌리 발견하면  아주 약초꾼으로 나설것 같다는 생각에 혼자 피식하고 실소를 하게 되더군요

 

암튼 어쨋거나 지루하지는 않았었더랬읍니다

 

글구 무엇보다 운동량은 산행을 했던것보다 적지는 않더군요

 

또한 산속에서 자연과 함께 할수 있었던에 감사하는 마음은 같이 하게 됩니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한번 더 갈까요??~~~ㅎ   

  

   

 

 

 

이렇게 아침에 출발 할땐 씩씩하게 정상까지 가려고 했는데~~~ㅎ 

 

 

 

아무튼 산에 오르기 전에 지나온길을 뒤돌아 보고~~~ㅎ

 

 

임도길을 통하여 접근합니다

 

 

들국화 인가요?

아님 취나물꽃인가요?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접어듭니다

(이젠 눈에 익숙합니다)

 

 

우측 사면으로 오르는 길

오늘은 산악회 의 시그널도 안보입니다

 

 

잠시 급경사를 오른후 평탄한 능선길에 접어듭니다

그리고 보이는 버섯들~~~ㅎ

하지만 감히 손도 못댑니다~~~ㅎ

 

 

뭐 이때 까지만 해도 산행에 열중했었더랬읍니다

 

 

이 버섯의 이름이 무엇인지?

식용인지, 아닌지~~~ㅎ

하지만 모르는 버섯에는 관심이 없읍니다

 

 

 

한강기맥의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저~기 산님들의 시그널들이 보입니다

 

 

"수리봉" 방향을 한번 쳐다보고~~~ㅎ

 

 

 

정상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시간 이후로는 잿밥에 정신이 팔려서 사진도 없읍니다~~~ㅎ

 

 

글구 일주일후 13일에는 "화방고개"로 접근합니다

길건너에 "화방약수"는 이일대에서 제법 유명한 약수라고 하더군요

저기가 "화방고개"입니다

그리고 "한강기맥"이 지나는 마루금길입니다

 

 

 

약수를 한모금하고 출발합니다

 

 

 

"화방약수"방향으로 내려다 봅니다

 

 

임도길로 접근하다가 사면으로 올려칩니다

 

 

 

고사목 토막에 핀? 운지버섯이 예쁩니다

 

 

 

그리고 "한강기맥"길을 걸어갑니다

 

 

비록 조그마하지만 "노루궁뎅이 버섯"을 발견합니다

 

 

 

꽃모양을 닯은 운지버섯 

 

 

드디어 탐스런 "노루 궁뎅이 버섯"을 발견합니다 

다만 흠이라면 좀작은것이~~~ㅎ

제 주먹만 합니다

원래 양배추, 혹은 제머리만 해야 하는데~~~ㅎ

욕심이겠지요~~~ㅎ

 

 

 

글구 운지버섯~~~ㅎ

 

 

 

글구 "진지리고개"에 도착합니다

버섯채취꾼들의 차량이 세대나 들어 왔네요

 

 

 

콘테이너 초소옆의 그늘에서 아침 겸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한후에 "화방약수"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 꽃인가요?

 

 

 

9월에 임도길을 걷기에는 좀 덥네요

 

 

 

"수리봉"방향으로 한번 바라봅니다

저 마루금을 걸었었다는 사실이 아련하게 끔결같이 느껴집니다

 

 

내친길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대학산"정상을 바라봅니다

 

 

 

어느새 "화방고개"가 보입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다시찾아보는 "대학산"의 "부목재"의 서석 방향

 

 

글구 홍천 방향

 

 

임도길로 접근합니다

 

 

예전에는 임도길을 군에서 공사를 했나 보더군요

 

 

저는 이런길이 너무 좋읍니다

 

 

글구 등로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평탄한 등로가 마음도 평안해 집니다

 

 

 

이쪽으로 산님들이 많이 안다녀서 그런지 등로가 점점 희미해집니다

 

 

 

어느새 "한강기맥 갈림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다시 정상 방향으로 향합니다

 

 

 

눈에 익은 산님들이 반겨 줍니다

 

 

지난번에 식사를 했었던 안부 입니다

 

 

939봉 폐헬기장을 지나갑니다

 

 

나무도 병이 드는가 봅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 입니다

 

 

이 버섯의 이름은?~~~ㅎ

식용은 가능한지?

조금은 궁금하지만 패~스~~~ㅎ

 

 

정상까지의 등로는 평안합니다

 

 

그런데 오늘도 딴짓?하다가 정상 바로아래의 안부에서 임도로 하산합니다

나무가지로 막아놓은 방향이 임도로 향하는 등로입니다

 

 

 

임도까지 20분이 안걸리네요

 

 

임도길을 걸어 갑니다

지루한 약 40 여분을 걸으니 "부목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애마의 열을 내보내며 스틱을 정리하며 오늘의 산행을 정리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오늘도 못가고 말았네요~~~ㅎ 정상에~~~ㅎ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의미 없음

산행 종료시간 : PM : 의미 없음

 

총 산행시간  약 5시간 40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책 or 소풍 ? 나왔음~~~ㅎ 조금은~~~ㅎ)

 

산행코스 : 부목재 임도입구~임도~능선등로~927m봉 갈림길(한강기맥길)~부목재 임도입구 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00,00 Km (도상 기준 / 의미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