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아래에서 돌아선 가리산
산 행 일 자 : 2015년 10월 18일 (일요일)
산행한 산 : 가리산
소 재 지 :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춘천시 북산면
정상을 바라보며 가을산을 오릅니다
산행코스 : 주차장~가삽고개~물로리 삼거리~가삽고개~주차장 원점회귀
참으로 오랜만에 찾는 가리산입니다
2012년 4월경에 오르고는 처음이니 만으로 3년 하고도 육개월만에 찾는 그런 "가리산"에 가을단풍을 기대를 하며 오릅니다
하지만 원래는 처음부터 "가리산"을 찾으려 했던것은 아니고 "설악산", "흘림골~오색약수"의 단풍을 즐기려는 산행을 계획을 했었더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일요일 인데다가 며칠전부터 각종 언론 매체에서 언급했었던 인파와 교통혼잡이 우려되어 경춘고속도로를 경유하고 화양강휴계소를 지나는중 제법 오랜시간 "가리산"을 오르지 않았었다는 사실이 생각나더군요
해서 44번 국도를 달리던중 차선을 급히 바꾸어서 "가리산 휴양림"쪽으로 좌회전을 하여 휴양림 입구를 통과하는데 이런 횡재?가 있읍니까 입구 매표소의 직원이 안나왔더군요~~~ㅎ
입장료 와 주차비를 벌었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기분이 유쾌해 지더군요
(얼마 안되는 잔돈에 기분 좋아지는걸 보니 저도 어쩔수 없는 속물입니다~~~ㅎ)
아무튼 즐거운 마음으로 가을 의 산길을 걸으며 오르다 보니 어느덧 "소양호"의 "물로리"로 하산할수 있는 "물로리 삼거리"에 도착하여 다스한 커피한잔 하면서 잠시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래도 귀경길이 걱정되어 정상을 눈앞에 두고 발길을 돌려서 하산길을 재촉했었더랬읍니다
물론 3년여만에 찾은 정상을 바로 앞에두고 조금은 아쉽지만 뭐 어쩌겠읍니까
산이야 늘 그자리에 있으니 다음에 오면 되는 일이지요
그렇게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여 서둘러서 귀경길을 출발 했었더랬읍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아직 오후 5시가 되지 않은 시간이더군요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편안한 자세로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 TV를 보니 단풍을 즐기러 나온 인파때문에 도로가 엄청 혼잡하고
차량정체가 심하다는 보도를 보면서 "정상을 다음으로 미루고 일찍 출발 한것이 참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언제 다시 가리산에 가서 오랜만에 정상에서 소양호를 봐야 할텐데....." 하며 생각에 잠기면서 졸았더랬읍니다
"가리산"엔 다음주에 갈까요?
아님 언제쯤 다시 "가리산"에 갈까요~~~ㅎ
이렇게 여지를 남기면서 다음을 기약하는것도 나쁘지 않겠지요?~~~ㅎ
준비를 하고 산행을 나서면서 주차장을 돌아봅니다
아련하게 보이는 정상을 바라보면서 걸어갑니다
가을이 화사한 얼굴로 배웅합니다
오늘은 편안하게 휴양림 숙소길을 따라서~~~ㅎ
그런데 이런 시비?는 3년전엔 없었던것 같은데~~~ㅎ
어느덧 가을속에 잠겨갑니다
만약 물로리로 하산하여 소양호를 경유하여 춘천으로 진행할땐
가뭄이 심하여서 이 안내판도 현실을 좀 감안하면서 진행해야 할듯 합니다
등로 옆의 계곡도 가뭄이 심하다는걸 설명해 주더군요
편안한 가을 등로를 걸어갑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오늘은 올라간 등로길로 원점회귀 하려합니다
비록 설악산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파스텔톤의 색감?을 보여줍니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정상부를 봅니다
어느 부지런한 산님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을 산길에 잠겨갑니다
낙엽송인가요?
아무튼 침엽수 군락지를 지나갑니다
이곳은 가을을 지나서 겨울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산불을 조심해야지요
곧 떨어지는 낙업이 되겠지만 아직은 아쉬워 하고 있읍니다
가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버티고 있더군요
지역마다 가을과 겨울이 대치?하고 있었구요
이곳은 아직 가을 마을 입니다
어느덧 물로리 삼거리에 도착 합니다
여기서 정상은 지척이지만 귀경길의 차량 정체가 걱정스러워서
이곳에서 커피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돌아 섭니다
그래도 정상을 바라보는건 괜찮겠지요?~~~ㅎ
이곳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한참을 여유부리다 출발하여 하산 합니다
침엽수 군락지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하며 가을을 즐겼더랬읍니다
그리고 오전에 쉬었던 쉼터에 되돌아 옵니다
따스한 햇살의 계곡이 가을을 더욱 깊어보이게 합니다
오늘의 산행이 다되어 갑니다
한낮의 햇살에 가을길이 더욱 화사합니다
언제 한번 이곳에서 식구들과 하루 휴식을~~~ㅎ
어쩐지 "가리산"의 등로가 시끄럽더군요~~~ㅎ
이렇게 삼년여만의 "가리산"의 나들이를 마무리 합니다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7시 45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3시 10분경
총 산행시간 약 5시간 2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8,4 Km (이정표 기준 / 의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