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을 기다리는 홍천 가리산
산 행 일 자 : 2012년 04월 01일 (일요일)
산행한 산 : 가리산
소 재 지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출발하면서 보이는 가리산 정상
산행은 미리 계획을 세워서 가기도 하지만 막상 길을 떠난 다음, 출발하면서 가고 싶은 산을, 즉~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나는 산을 가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요즈음엔 대체로 그때 그때 생각나는대로, 마음이 끌리는대로 산행을 가고, 산행 코스도 출발할때 와 막상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물론 여러번 가본적이 있어서 익히 알고 있는 산에 한해서 적용되는 경우이지만 그렇게 다녀오고 나면 만족스러운 결과 보다는 항상 아쉬운 산행이 되기 일쑤여서 다음을 기약 하게 됩니다
오늘만 하더라도 "해협산"에 안가본, 미답인 코스로 산행을 하거나, "한남 앵자지맥"의 다음 구간인 "염치고개~"남이고개"구간을 진행하려 했었는데 막상 길을 나서면서 전혀 생각도 하지않았던 홍천의 "가리산"을 찾게 되더군요
"가리산"을 찾아서 "괜히 가리산에 왔다"고 하는 후회는 안했지만 오늘따라 산악회의 들이 많이 방문해서 조용하고 호젓한 산행을 하려 하는 저만의 조용한 산행시간을 빼앗긴것같아, 특히 정상을 우회하여 석간수가 나오는 샘터에서 "무쇠말 고개"에서 휴양림쪽으로 하산하려 했던, 출발하면서 나름 세웠던 계획이 단체 산악회회원들이 떠들썩하게, 웬만한 장터 바닥 만큼이나 시끌벅쩍하던 정상 아래의 번잡스러움을 피하려 발걸음을 돌려 왔었던 길을 다시 되돌아서 가다 휴양림 갈림 삼거리에서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했었던것이 조금 아쉬웠읍니다
하지만 그래도 지난주 와는 달리 따스한 봄날의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가리산"능선을 거닐며 "영춘지맥"의 일부를 다시한번 엿본것은 나름의 수확이었읍니다
그리고 "가리산"능선도 진달래꽃 산행을 생각하게 할만큼 능선이 온통 진달래 나무의 터널이어서 진달래꽃이 활짝 만개되었을때를 상상해보면서 괜히 혼자 흐믓한 미소를 지어 봅니다
그리고 길이 막히기전에 귀경을 하여 집에 도착하여 샤워를 한후에 시계를 보니 오후 4시정도 밖에 안되었읍니다
아무튼 따스한 햇살을 듬뿍 받으며 4월의 첫날 산행도 여유롭고 행복하게 산행할수 있음에 나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산행하는동안의 모든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다음주를 기대해 봅니다
산행코스 : 주차장~관리사무소~935 새덕이봉~가삽고개~북봉 아래 갈림길~가삽고개~삼거리~주차장
주차장의 홍천군 관광안내판
"가리산"이 홍천 9경 중 제2경이라는군요
가리산 등산 안내도 입니다
이 안내도 기준으로 오늘 산행한 거리는 약 7,1Km 입니다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출발합니다
오늘 들머리는 사진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휴양림 관리사무소 입니다
관리 사무소 건물로 진행합니다
관리사무소 우측으로 들머리가 있읍니다
시작하자마자 급경사로 땀을내고 겉옷을 벗읍니다
등로의 멋진 소나무 입니다
햇살은 따스하구요
파~란 하늘과 소나무가 조화로워 보입니다
길이 좀 편안해 지는걸보니 능선이 가가워 오는가 봅니다
이 나무계단이 나타나는걸 보니 능선에 있는 등골산 삼거리가 가까워 옵니다
능선이 시야에 보입니다
능선에 있는 등골산 삼거리 입니다
이 이정표 대로라면 거리가 상당 합니다
진달래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읍니다
꽃이 만개 되었을대를 상상하니 개화시기를 맞추어서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935 새덕이봉" 아래에 있는 "영춘지맥"이 분기되는 삼거리에 도착했읍니다
사진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홍천고개"로 이어지는 "영춘지맥"입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는 "영춘지맥"길입니다
이곳이 "가삽고개"라는데 아니라고 하는 산님들도 계시고 .....
의견이 분분 하더군요
"영춘지맥"길을 살짝 엿봅니다
사진 우측으로 아련히 "홍천고개"의 도로가 보이는군요
어느덧 "가리산" 정상부가 가까이 보입니다
개념도 상에 있는 "가삽고개"입니다
"가리산"이 가깝게 느껴 집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부터 호젓했었던 능선길이 장터?길이 되어 갑니다
산악회들이 대충 3~4팀 정도 온듯 합니다
그리고 "물노리 선착장 길림길"에 도착했읍니다
그리고는 바로 북봉 아래에 있는 갈림길입니다
북봉으로 올라가려다가 체증현상이 나는걸보고 샘터쪽으로 가려다가 이내 고개를 젓고 뒤돌아 섭니다
그냥 안내도만 봅니다
산님들의 일부는 북봉으로 일부는 샘터쪽으로 진행합니다
호젓했었던 등로주변이 몹시 번잡해졌읍니다
아쉬운 마음에 그냥 북봉방향만 바라봅니다
"바로 앞에 잡목만 없었더라면 더~멋진 사진이 될텐데....."하는 아쉬움을 가져봅니다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하려 우측 으로 진행합니다
이길도 멋집니다
계절은 변함 없읍니다
샘터를 지나 "무쇠말재"를 경유해서 하산하면 이곳에서 합쳐지는 삼거리입니다
이곳에도 선거의 바람이 부는군요
참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제 다~내려오는듯 합니다
많이 본듯한 싯귀가 보입니다
이곳의 소나무는 유난히 푸르른것 같읍니다
싱그럽게 느껴져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 시도 어디서 많이 본듯합니다
이시는 노래로 더 많이 불리워 지던적이 있었지요
오전에 들머리였던 관리사무소 건물이 보입니다
저는 사진 좌측에서 내려왔읍니다
이 시는 요즘에도 많이 노래로 불리워 지고 있지요
아마 계절이 지금 딱~맞는것 같네요
어쩐지 능선길이 복잡하더니....
버스가 5대나 주차되어 있읍니다
그 맞은편에 저의 애마는 다소곳이 기둘리고 있었읍니다
시동을 걸고 스틱을 정리하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 입으며 산행을 정리합니다
오늘의 산행
산행출발 : AM : 09 : 10
산행종료 : PM : 13 : 25
오늘의 산행시간 약 4시간 15분 (식사, 휴식 포함)
오늘의 산행 코스
휴양림 주차장~935 새덕이봉~가삽고개~북봉 아래 갈림길~가삽고개~삼거리~주차장
산행거리 : 7,5 Km (의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