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제 7-2 및 8 구간 구목령~불발령~운두령
이번 산행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구간이다.
그냥 한번에 다 하자니 내능력에는 너무 긴것같고 중간에 끊어서 하자니 어프로치구간이 길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구간인데 얼떨결에 그냥 한번에 해 버렸다
지난번에 차량 회수를 위해 택시를 이용했었는데(고마운 홍천 택시기사님)그분 말씀이 오음산 정상의 공군부대에도 임도를 타고 군부대까지 들어간다길래 구목령까지 올수있냐고 했더니 그런다고 하길래 한번에 하는걸로 일단 시도를 하기로 했다
일단 차량접근이 용이한 운두령에서 역순으로 출발하기로 하고 불발령에서 그날의 상황을 봐서 결정 하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의외로 순조롭게 생각보다는 약 1시간이상 불발령에 일찍 도착해서 구목령까지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장곡현 지나서 구목령을 약 2 Km쯤 남긴 전망암정도쯤에서 택시기사님 하고 통화를 하고 여유를 부려가며 예정된 시간에 맞춰서 구목령에 도착했는데 좀 일러서 그런지 택시가 없길래 마침 잘 되었다는 심정으로 임도를 사부작 사부작 내려가는게 기사분한테 덜~미안할듯해서 출발을 했는데 이런~~~결국에는 컴컴한 임도를 끝까지....(사실 무쟈게 짜증 낫었음)
동네 까지 내려왔는데 마당이 환한집이 있길래 가까이 가보니 고부간인듯한 할머니와 아주머니 한분이 마당에서 야채를 다듬길래 인사를 했더니 화들짝 놀라신다 하긴 인적이 드문 동네에서 캄캄한 밤에 이마에는 헤드랜턴을 키고 못보던 사람이 인사를 하니...
아무튼.... 기름값을 좀 주고 운두령까지 좀 이용하자고 했더니 운전하실분이 술을 드시고 주무신다길래 포기하고 다른집을 알아보려는데 택시기사분이 이집앞에서 약 1시간 30분이상 기다리다 갔는데 무척 걱정을 많이 하시며 119에 신고한다고 서석면의 소방서에 갔다고...
갑자기 택시기사분에 대한 짜증은 고마움과 미안함으로.....
전화를 하니 무척 반가운 목소리로 반긴다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운두령으로 차량을 회수하러~~~ㅎ
저녁 9시경에 서울로 운두령에서 출발~~~ㅎ
가다가 하도 배가고파서 문막에서 얼큰한 라면 한그릇을 맛나게 비우니 슬슬 잠이....
에라 늦은길에 잠깜 눈좀 붙이고 나니 벌써 밤 11시....
오늘도 참~사연이 많은 날이다
제 7 - 2구간 불발령 ~ 구목령
제 8 구간 불발령 ~ 운두령
이시간에 뭐하러 가는지....
누가 시키면 절대 이시간에 안움직이는데.....
매점 사이로 간이 화장실 왼쪽이 지난번에 확인한 들머리
시원한 운두령 주차장에 나의 애마는 잘~모셔두고....
다음구간인 계방산 방향의 들머리
임도처럼 보이는 들머리
화장실 왼쪽의 오솔길이 들머리
약 10분쯤 진행하다 보이는 산불 감시초소
산불 감시초소 뒤로 오늘 진행할 마루금이 쭉 뻗어있다
오늘 보는 처음이자 마지막 전망
박소장 첫 리본~~~ㅎ
자연의 조각품
취나물 꽃
나물로도 일품이지만 꽃으로도 일품이다
출발한지 약 40분쯤에 만나는 1271,8봉 의 삼각점
나도 하나
2시간 50 여분에 도착한 보래봉
출발지점에서 6,9 Km
일단 출발은 순조롭다
오늘 목표 1시간에 2Km (식사, 휴식 포함)
금방 나온 운두령 방향
회령봉 갈림길
진행할 자운치 방향
약 6시간 25분여 만에 도착한 불발령
그런데 이름이 참 특이하다 유래를 좀 찾아봐야지
운두령 방향
진행할 구목령 방향
청량봉으로 진행하며 보이는 홍천군 내면 자운리 방향의 전경
불발령을 내려다 보며 다시 출발~~~ㅎ
청량봉
산불 감시초소 방향으로 가면 영춘지맥의 하뱃재 방향
이곳 청량봉 ~ 구목령 ~ 삼계봉 까지는 영춘지맥과 겹치는 구간이다
구목령으로는 급격하게 꺽는 좌회전~~~ㅎ
바로 이곳으로 진행하면 장곡현을 거쳐 구목령으로~~~ㅎ
장곡현 좀 쉬어서 휴식좀 취한 장소
바로 탑 뒤에서 휴식
몸에 좋다는 겨우살이
어디에 좋다더라?.....항암효과.... 관절.....몸을 따뜻하게 한다던가?.....아무튼 만병 통치약이라던데~~~ㅎ
좀 찾아봐야겠네
또~하나 붙이고~~~ㅎ
구목령 도찾 직전의 마지막 헬기장
드디어 구목령 도착
지난번에 봐 두었던 날머리
차단기는 그대로 있고
아직 싱싱하네
사실은 초죽음 일보 직전인데~~~
에구 저~지겨운 임도
또 내려 가야 하나~~~ㅎ
요즘은 저녁 7시만 되도 어둠이 깔리네....
지난번엔 못보고 지나친 사방댐 건립비
오늘의 기맥길은 대체로 원활한 편이다
운두령에서 불발령까지의 구간은 길도 대체로 뚜렷하게나있는편이고
아마 일반 산악회에서 많이 산행하는 구간인가 보다
오늘도 뒤에서 계속 사람소리가 따라온다
산행 출발시간 : AM : 07 : 10
산행 종료시간 : PM : 18 : 00 경
탈출 완료시간 : PM : 19 : 50 경
실제 운행시간 약 13시간 40분
(택시 기다린시간 약 40분)
오늘의 산행구간
운두령~(2,1)~1271,8봉~(2,6)~1247,9봉~(1,0)~보래령~(1,2)~보래봉~(2,7)~자운치~(4,6)~불발령~(1,1)~
청량봉~(1,2)~장곡현~(6,1)~구목령~(7,0)~생곡2리 (배나무골)
기맥길 22,6 Km + 탈출로 7 Km = 합계 29,6 Km (도상 거리)
차량 화수비용 생곡 2리(배나무골) ~ 운두령 50,000원
오늘의 경비 50,000원 (유류비 및 식대, 제반경비 제외)
아무튼 이젠 양수리~농다치 고개 의 1구간 과 오대산권 구간만 남았다
얼떨결에 시작한 한강기맥이 좀 정리되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