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한남정맥(完走)

한남정맥 제 1구간 칠장사~칠장산~가현치고개

굿모닝 박 2010. 10. 10. 18:30

산 행 일 자 :  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주 요 산  : 칠장산, 관해봉, 도덕산, 국사봉

 

 

 칠장산을 배경으로 고즈녁한 칠장사를 주차장에서  바라봅니다

 

 

오늘은 예정에도 없었던 산행을 했다

그런데 마치 복권에 당첨된듯한 이기분은......

암튼 기분은 그야말로 더없이 좋은 날이다

원래 계획은 일요일지만  근무를 하기로 했던 날인데......

미팅이 잡혀있던 날인데......

미팅의 주요 참석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그래서 월요일로 미팅이 미루어졌다고....

이런 횡재가~~~ㅎ

이런 기회를 그냥 흘릴수가 없어서 전날 밤 늦게까지 설레이고, 고민하고....어떻게 활용할까? 하는 마음으로.....

명지지맥이 한구간 남았지만 10Km도 안되는 구간이어서 나중에 시간이 적절할때 마무리 하기로 하고,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진행할수록 가까와지는 "한남정맥" 발길을 들이기로 마음먹고 밤 늦게까지 예습하고,

자료검색하느라 새벽부터 부시럭 대고.....암튼 설레는 하루였고, 행복한 하루였다

한남정맥의 첫얼굴은 부드럽게 나에게 다가왔다

급격한 오르내림도  난해한 길찻기도 또한 날씨까지도 부드럽고 상쾌했다

날씨가 쾌청했던 만큼 조망도 멀리 잘보였을텐데 한남의 마루금은 호젓하기만하지 시원하고 멀리보이는 그런 조망은 허락치 않았다 

그리고 산행방식을 조금은 탈피를 해야겠다

여지껏은 한번 발을 들이면 끝까지 마칠때까지 그 마루금만 고집했는데 모산객의, 고수님의 충고를 따르기로 하고

시도하기로 마음먹어본다 

그산객님의 충고는 서로 성격이 다른 마루금을 번갈어 가며 산행을 하면 마루금 마다 느낌이 틀리기때문에 지루한감도 덜고,

한마루금의 계절의 변화도 느낄수있기때문에 마루금에 오를때마다 새로움을 늘~가질수있고, 접할수있다고 충고 하셨다

비록 말씀하시는 그자리 에서는 부정했지만 내심 그말씀이 그럴듯하고, 공감이가서 그리 실천하기로 마음먹고 시도하기로 하고

일단 "한남정맥"에 발을 들여놓고 다음 마루금을 생각해본다

"어느 마루금에 발을 또 들일까" 하는 생각과 "어느마루금이 이가을에 더~멋질까"하는 생각에 마냥 행복해봅니다

 

 

한남정맥 제1구간

                        칠장사~칠장산~관해봉~도덕산~국사봉~가현치고개

 

 

 

 

 

 

 

 

 

 

칠장사 들어가는 입구에, 일주문 못가서 칠현사 입구에 있는 등산 안내판 

 

 

칠장산을 배경으로 고즈녁하게 자리잡고있는 칠장사

 

 

칠장사 뒤로돌아서 진행하면 본격적인 등로가 있읍니다

자~이제 한남정맥에 발을 들이기 위해서 출발합니다

 

 

한남정맥 들머리에 저도 한번 걸쳐봅니다 

 

 

남들처럼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3정맥 분기점이라는데, 속리산 방향은 어느쪽에서 접근하는지 미쳐 못보았읍니다

아마도 제가 칠장사에서 진입하느라 거친 마루금이 "한남금북정맥"인듯 합니다

이곳에서 칠장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아침안개가 신비감을 더합니다

이길을 거니는 전 행복한 사람입니다

 

 

칠장산 정상에 도착했읍니다

정상석 좌측 후면쪽으로 진행하면 되는군요 

 

 

 

 

칠장사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이 아침에 산에 오른분이 계셔서  한방을 부탁합니다

 

 

 

사실상의 칠장산 정상이라고 합니다

 

 

어떻읍니까?

한번 거닐고 싶은길이지요?

전 이길을 걷는 이시간이 참소중하게 생각이 됩니다

 

 

관해봉에 도착했읍니다

좌측의 나무에 눈에 익은 대명이 보입니다

 

 

바로 "대방"님이 십니다

반가운 마음에 좀 바짝대고 카메라에 담읍니다

"대방"님은 대간과 구정맥을 다~거닐으신 선배이십니다

저는 언제나.....

하지만 조급하게는 하지 않으렵니다

조금은 여유롭게, 즐기면서 하다보면 언젠가....

그래도 되겠지요?

 

 

지난 여름에 이곳을 지나신 선객들께서 산림이 훼손되어 아쉽다고  말씀하셨던 그 마루금입니다

말끔이 복원해 놓았군요

하지만 웬지.....

 

 

애써서....

노력과 비용을 들여서 복원을 했지만.....

 

 

멀리서보면 잘돼있는것 같지만.....

 

 

자세히보면 태반이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읍니다

정성과 사후관리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지나가신지 얼마 되지 않은듯한 산님이십니다

"오르뫼" 참 멋진 대명이십니다

게다가 반갑게도 "홀대모"회원이시군요

 

 

어느덧 도덕산 정상에 도착했읍니다

특이할만게 없는 정상의 모습입니다

"대방"님이 정성드려서 붙여놓은 표지판이 아니었다면 무심코 지나칠뻔한 지형입니다 

 

 

바로 곧 내려꽂히는듯한 급격한 내리막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대체로 유순한 마루금의 연속입니다

 

 

조금은 밋밋하고 삭막하기도 한  마루금에 눈에 확들어오는 야생화가 있길래.....

자세히보니 산마늘, 혹은 멧마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산마늘꽃이군요

몸에 참 좋다던데~~~ㅎ

 

 

녹배고개에 도착했읍니다

약 두시간여 소요되었읍니다

 

 

38번도로에 도착했읍니다

길건너에 죽산휴계소가 있읍니다

죽산만남의광장뒤로 진행해야하는데....

선객들은 무단 횡단들을 하셨다던데.....

엄두가 안납니다

왕복4차선의 고속화도로입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포기하고 지하통로로 우회 하기로 정하고 우측, 동측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우회, 복귀하여 길건너에있는 만남의 광장 화장실 옆으로 진행하여 정맥길에 복귀합니다 

 

 

정맥길을 이탈하여 약 700m~800m 정도 진행하니 이러한 지하통로가 나타납니다

잘~결정한듯합니다

안전이 제일이지요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정맥길에 복귀하러 "죽산휴계소"방향으로 올라갑니다

 

 

휴계소 뒤의 로로 올라오니 안내리본이 반겨줍니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마루금에 오르니 잠시 정맥길을 이탈하기위해 고민했던 주유소가 보입니다

 

 

죽산면사무소에 도착했읍니다

정맥길이 면사무소를 지나는군요

선답자님들의 발자욱을 답습합니다

 

 

방금 나온길을 뒤돌아봅니다

 

 

면사무소 입구에 나와서 뒤돌아봅니다 

 

 

석재 조형간판을 끼고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뒤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

 

 

석재조형물 간판 뒤에 보였던 삼거리

좌측 길건너로.....

용인, 원삼 방향으로 한동안 길따라 걷읍니다 

 

 

길을 건너기 직전에 "삼죽초등학교"이정표가 보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안성캠퍼스가 이곳에 있군요 

 

 

약5분여를 걸으니 "뜨락"이라는 식당이 나옵니다

식당과 개인집 사이로 진행합니다

식당 바로지나서 소를 키우는 축사가 있는데....

냄새가 아주....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은 괜찮은지 궁금합니다~~~ㅎ 

아~그리고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가현치 고개에 바로 연결되더군요

 

 

 

바로 이 축사입니다

아주 죽여줍니다~~~ㅎ

배고픈게 당장 가시더군요~~~ㅎ 

 

 

약 30여분 진행하니 복지원 앞을 지나갑니다

도로따라 조금더 가면 우측, 숲길로 들어서는 들머리가 있읍니다

 

 

꽤 긴 계단이 나오는데, 그 계단을 올라서니 이런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철탑이 나타납니다

 

 

철탑 아래를 지나서 직진 합니다

 

 

이번 구간에서 보기 드문 암석群이 나타납니다

 

 

국사봉 삼거리

이곳에서 약 20여분동안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면서  뒤돌아봅니다

좌측에서 올라왔었읍니다

우측으로 가면 국사봉입니다

지나와서 뒤돌아본것이니 참조바랍니다

 

 

국사봉 주변의 상징과도 같이 산행기마다 나오는 돌탑

 

 

헬기장이 나타나는걸 보니 상봉이 얼마 남지않았읍니다

가현치고개또한 얼마남지 않은걸 알겠읍니다

 

 

 

약 13분여를 더 걸으니 상봉에 도착하는군요 

 

 

하지만 "산이 좋아 모임"이라는 선답자 산님들의 표지가 아니면 "상봉"인지도 모르고 지나칠번 했읍니다

다시한번 먼저 답사하신 산답자 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가현치 고개"에 도착했읍니다

오늘 산행은 이만 접으렵니다

요즘 일과가 바빠서 일찍 귀경해야 하거든요

글구 오랜만의 산행이라 무리하고 싶지 않읍니다

 

 

다음 구간의 들머리를 바라보며 오늘 산행을 접습니다

 

 

삼죽면 덕산저수지 방향

 

 

방금전에 나온 날머리를 뒤돌아 봅니다

 

 

다음구간 들머리

들머리 앞에 흙으로 되메운곳에 다가서는데 푹신 푹신한게 아마도 폐기물을 불법으로 되메운 곳이라고 추정된다

혹시 병이든 가축이나 가금류들을 매장 폐기한곳은 아닌지~~~ㅎ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8시 10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4시 30분경

 

총 산행시간  약 6시간 20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오늘의 산행거리

 

칠장사~(1,2)~칠장산~(0,9)~관해봉~(2,4)~도덕산~(1,9)~38번국도(삼죽휴계소)~(0,7)~지하통로~(0,7)~삼죽휴계소        

 

~(1,6)~82번도로~(2,7)~국사봉~(2,3)~가현치고개

        (삼죽면사무소) 

                                                   

총 산행거리  14,4 Km (도상거리 기준, 알바 미포함)

 

 

 

오늘의 경비

                            택시비  19,000원 

                            합  계   19,000원 (기타경비 제외)

안성시 삼죽면 택시 TEL NO : 031-672-4060 (개인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