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 소요왕방지맥 제 3구간 청산고개~종현산~개미산~아우라지(한탄강)
산 행 일 자 : 2010년 01월 24일 (일요일)
주 요 산 : 종현산, 개미산
요즘 한참 '구제역"이란 가축 전염병때문에 몸살을 앓고있는 포천시일대를 산행을 하는데 썩 마음이 개운치는 않다
지난번에 귀가길에 차량회수 하러 택시를 타고 가던중 잠깐, 차창에 스치듯 우연히 본 광경이 자꾸만 머리속에서
떠올라서 지역민들에게 괜스레 미안해진다
굴삭기로 땅을 파는데 옆에 소를 실은 트럭이 서있는데, "저 소들을 구덩이에 그냥 밀어넣는건가?"하는 의구심을
지울수가 없었다
뉴스에서 보니까 살처분 한다던데.....산 짐승을 그냥 구덩이에 생매장 하는것은 아닌지....
소를 키우시는 분들은 소가 자식 같다던데.....
에~혀~~~
암튼 포천시 신북면 일대가 온통 구제역 방제 때문에 야단이다
곳곳의 도로가 공사중 아니면 방제하느라 군인, 경찰, 공무원등 꽤 많은 인원이 동원 된것으로 보인다
한탄강 아우라지까지 산행을 마치고 차량 회수차 택시를 타고 가는중에도 같은 광경이 곳곳에서 목격이 된다
출발을 어수선 하게 해서 그런지 결국엔 불상사가 생기고 만다
산행이 종반에 접어들 무렵인 "개미산"에서 하산중 헬기장을 지나 전망이 좋은 공터봉우리에서 진행 방향을 조망하고
"박석고개" 와 "신천과 한탄강의 합수점인 "아우라지"쪽을 가늠하고 내려서던중 낙옆밑에 결빙된 빙판에 낙상을 하고만다
그런데 우측 뒷쪽 옆구리에 숨이 턱막히는듯한 충격이 오는데 입이 벌어지고 말이 안나온다
잠깐이지만 온갖 생각이 든다
좀 있다가 몇분의 시간이 흐른후에 움직이나까 움직일만 하길래 그래도 얼른 핸드폰을 꺼내서 안테나가 뜨는지,
통화가 가능한 지역인지부터 확인을 해본다
확인해보니 통화가 가능한 지역이라고 판단이 된다
좀 안심을 하고 몸을 일으켜서 정황을 살펴보니 이런....결빙된 얼음위에 낙엽이 덮히고 싸래기눈까지 살짝 쌓였다
오전에 싸래기 눈이 좀 날리던게 생각이 난다.
그리고 넘어진 자리엔 철근이 박혀있는데 그 철근에 옆구리가 찍혔던 모양이다
웬 철근인가 봤더니 산행로 옆에 로프를 묶어놓았던 철근이었는데 길쪽으로 비스듬하게 박혀있는데 하필이면 거기에.....
항상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따끔한 산의 가르침으로 알고 다시 몸을 추스려 진행~~~ㅎㅎ
한탄강 합수점에 도착해서는 벼랑아래로 내려가서 물에 손좀 담가야 하는데, 한번 된통 넘어져서 혼줄이 나니까
조심스러워져서 걍~한번 바라보는걸로 만족하고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한북 소요왕방지맥 제 3구간 : 청산고개~종현산~개미산~박석고개~아우라지(한탄강 합수점)
다시 찾은 청산고개 (칠월리고개)
이곳을 찾아오는데 지난번에 탯시를 타고가면서 뭔가 착각했는지
엉뚱한곳으로 가는바람에 아침부터 운전하면서 알바~~~ㅎ
약 30분가량 소비했다
이때부터 뭔가 조짐이 않좋은 낌새가~~~ㅎ
"청산고개"란 음식점 마당을 가로질러서 마루금을 이어야 하는데 마루금 올라가는 길목에 견공들의 주거시설이 잔뜩.....
그외엔 여러가지로 담장을 쳐놓아서 할수없이 좌측의 밭으로 가로질러서 진행
좌측의 밭을 가로질러......
송신탑을 목표삼아 진행
지난번에 나온 날머리를 한번 바라보고~~~
현장 가설펜스 좌측
얕으막한 능선에 올라서서 동쪽을 한번 조망해보고~~~
구름이 잔뜩~~
"구름만 겉히면 오늘 조망은 괜찮을듯도 싶은데"했는데
오후엔 맑아진다
계유리 기지국을 지나고~~~
송신탑 하부
가야할 방향을 한번 바라보고~~~
송신탑쪽을 한번 뒤돌아 바라보고~~~
지난번에 지나온국사봉을 바라보고~~~
안녕하세요 반갑읍니다
한분이 땅에 떨어져 있길래 같이 걸어놓으니 보기 좋으네요
늘~감사합니다
이렇게 뵈면 가는길에 더욱 확신을 갖고 힘차게 진행합니다
허브아일랜드에 왔나보다
저런 시설물이 있는걸보면~~~
전망좋은곳에 이런 멋진 휴계소를 지어놓고~~~
지나온 방향에 이런 팻말도 서있고~~~
휴계소 정자?앞의 전망대에서 조망해보고~~~
이곳에서 직진하면 허브농장
지맥길은 우측으로 급격히 꺽어 진행한다
여름엔 꽤 고생했을것같다
길은 희미하고 잡목이 우거지고~~~
가야할 방향을 바라보고~~~
아마 여름엔 하늘도 안보였을듯~~~
처음엔 개미산인줄 착각했는데
알고보니 종현산이었다
종현산 정상 고도 555m
정상에 벙커가 있다
"산친구산악회"여러분 수고하셨읍니다
감사합니다
지도를 보니 서쪽으로 종현산 (589m) 주봉이 따로 있었다
아마 그래서 동봉이라 명명했나보다
감사합니다
福받으실겁니다
482고지에 있는 벙커봉
이곳을 지나서부터 방화선이 시작된다
방화선은 개미산까지 지속된다
멋들어진 소나무
여름엔 참 좋은 휴식 공간이 되겠다
이곳의 바로 아래부터 방화선 시작~~~
개미산이 바라보인다
개미산까지 방화선이 이어져있다
개미산 정상
고도 453m
간이 국기계양대가 있다
개미산 정상 삼각점.....
흔적이 되어간다
전망좋은 공터 전망대 봉우리
바로 이곳에서 내려서다가 낙상을 한다
역시 산에선 항상 겸손해야한다는것을 또~한번 배운다
연천군 방향으로 한번 조망해보고~~~
한탄강을 한번 바라 보려했는데 잘 안보인다
잘~정비된 헬기장
박석고개 도착
길건너에 있는 표지석 뒤로 진행한다
올라오면서 지나온 박석고개를 한번 바라보고~~~
길건너에 있는 좌측 숲길이 방금전에 나온 날머리
160,4m고지
군부대 철조망펜스를 지나서 있는데 잡목이 무성하다
여름엔 지나기가 엄청 불편하겠다
160,4m 고지 삼각점
무슨버섯인지....
운지같기도 하고
색깔을 보면 아닌것 같은데....
암튼 눈밭에 있으니 화려하네~~~
아우라지 도착
신천이 내려다 보인다
한탄강과 신천의 합수점
일명:아우라지
정선에 있는 아우라지가 이곳에도 있네
오늘산행을 무사히 마친것을 감사하며 산행을 접는다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8시 45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02시 20분경
총 산행시간 약 5시간 3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오늘의 산행거리
청산고개~(3,0)~345,4봉~(1,8)~종현산~(2,5)~개미산~(1,7)~박석고개~(2,4)~아우라지(한탄강)~(1,5)~양촌삼거리
총 산행거리 약 12,9 Km (도상거리 기준)
오늘의 경비
차량 회수용 택시비 30,000원 (유류대 및 식대등 제반 경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