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 천마지맥 제 1구간 명덕삼거리~주금산~음현리
산 행 일 자 : 2010년 02월 12일 (금요일)
주 요 산 : 주금산
명절 연휴....
언제부터인지 별로 반갑지 않은.....
하지만 산을 알게 되면서는 조금은 기다려지는 날이 됐다
연휴 첫날 이른 아침부터 조심스럽게 물을 끓여서 보온병에 담아서 살그머니 집을 나서는데,
식구들한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얼른, 일찍 다녀와서 장도보고 도와줘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 현지에 도착하니 아침 9시가 다돼간다.
전날의 눈을 밟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는데, 웬걸 주금산 구간에 접어드니 눈은발목은 기본이고
종아리, 허벅지까지 쌓여있어서 좀처럼 진행이 안된다
주금산 정상까지 예정잡았던 시간보다 약1시간 반에서 두시간 가까이 지체된것같다
체력은 두배가 더~소모된것같고.....
정상 조금지나 벙커가 있는 비금계곡 하산길에서 잠시 고민....
벙커 안에서 라면을 끓여서 식사를 대충 해결하고 따끈한 커피한잔으로 지친몸을 달래며 진행계획을 수정하기로....
시간도 좀 그렇고 일찍 귀가를 해서 장도 좀 같이 봐야 다음 산행에 식구들에게 좀~~~ㅎ
해서 "금단이고개" 에서 "팔야리"쪽이나 "철마산" 넘어서 "진벌리"까지 진행하려던 계획을 접고 내촌면 쪽으로 하산하기로....
아쉽지만 조금은 단축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하지만 주금산구간의 상고대 의 환상적인 풍경은 설연휴의 이야기거리가 되기에 충분하겠다
그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서 발걸음이 자꾸 지체되는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주변에 산님들에게 가까운 주금산의 상고대 산행을 적극 권해본다
그리고 설연휴 끝나고 이겨울이 가기전에 내가 한번 안내해봐야겠다
그래서 아름다움을 같이 감상해봐야겠다
한북 천마지맥 제 1구간 명덕삼거리~주금산~음현리
앞에 보이는 소로 길에서 우측은 한북정맥길
좌측능선이 천마지맥의 시작점이다.
소로 직진 약10m~20m앞의 좌측 전주옆으로 들머리가 있다
명덕 삼거리 전경
바로 이전주 뒤로가면 ~~~
전주옆에 매달린 안내리본이 보인다
좌측으로 진행
우측은 동네로 내려가는 하산길
마루금이 이탈
"서파마을" 의 "서파교회"를 바라보며 진행
47번 도로에 도착
길건너의 "변강쇠 해장국"집 우측 옆으로 진행 해도 된다
하지만 나는 안전을 위해 건널목을 찾아서~~~
건널목 건너서 앞에 보이는 숲길로 진행하면 지맥길~~~
할머니 쌈밥집이 맛나다던데~~~
울창한 전나무 숲길에 나있는 정겨운 지맥길
건너편엔 한북정맥의 수원산이 보이고~~~
좀 당겨서보니 정상부가 선명히 보인다
423,1m 고지
이곳도 봉우리마다 벙커가 보인다
아무도 밟지 않은 지맥길~~~
내가 처음~~~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다리는 힘들고 눈은 즐겁고~~~
참으로 멋진모습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정겨운 雪路~~~
사진촬영 기술이 부족하여 본것이 제대로 표현이 안된다
눈은 계속 즐겁고~~~
아무도 눈을 안밟은 미답의 너른 헬기장
또다른 봉우리
벙커와 무엇에 쓰던 시설물인지 모르는 군시설물들이 있다
주금산은 육산으로 알고있는데
북측 구간은 제법 암릉 구간이 있다
암릉구간 시작
종아리 까지오는 눈에 뭍혀서도 꿋꿋한 모습을 보이는 어린 소나무
자연의 생명력이란 참으로~~~
아무도 안밟은 미답의 등로~~~
이제 햇살도 비치고~~~
여름엔 좀 진행하기가 좀.....
여름엔 잡목이 무성했을~~~
621,7m고지 삼각점
시간이 많이 지체된것같다
장쾌하게 뻗어간 한북정맥이 마주보인다
작년만해도 저 산줄기가 한북정맥인지도 몰랐었는데~~~
한북정맥이 계속 이어달리고~~~
방화선 시작
개주산 갈림길 까지 방화선은 이어진다
개주산 갈림길에서 방화선을 버리고 숲길에 접어들어야 주금산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와는 수준이 다른 설경이 펼쳐진다
으아~~~ㅎ
WOW~~~ㅎ
입이 떡~~~ㅎ
입이 쩍~~~ㅎ
이런건 누구와 같이 봐야 하는데~~~
점점 장관이다
사기막골 갈림길
내촌 사기막골에서 주금산으로 등반하는 산객들은 이길을 주로 이용
미답의 설중 등로
눈길은 자꾸 옆으로~~~
발길은 자꾸 더디어 지고~~~
상고대 터널 시작
혼자 걷기 아까운길
주금산 정상에 있는 벙커
살벌한 벙커조차도 아름다움으로~~~
주금산엔 상당히 여러번 온거 같은데 이런 전경은 처음이다
정상에 있는 표지대
정상의 삼각점
정상의 또다른 표지대
좀 지나자 수동 비금계곡쪽에서 올라온 산객들을 만나서 한방 품앗이~~~ㅎ
아름다운 모습은 계속 이어지고~~~
서리산과 축령산이 조망되고~~~
"비금계곡"으로 하산하는 삼거리
"축령지맥(단맥)"으로 분기하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주금산 등산로 안내판
주로 수동 비금계곡을 위주로만들어져있다
그옆에 있는 표지대
"주금산"을 지나서 있는 팔각정
팔각정뒤로 "독바위"가 보인다
귀가길의 내촌면 토박이 택시기사님 말씀으로는 "덕바위"라고 예전에는 불리었다던데....
"德岩"....
"禿岩"....
아무려나~~~
팔각정 지나서 헬기장에서 바라본
서리산 과 축령산
축령지맥.....
이번에 이어서 진행할지, 아니면 다음에~~~
검토를 한번 해봐야겠다
좀 당겨서 보고~~~
서쪽포천 내촌면 방향으로도 조망해보고~~~
이쪽도 좀 당겨보고~~~
안암절 삼거리
아쉽지만 이곳에서 탈출, 하산하기로~~~
중간에 있는 표지대
또 다른 표지대
안암사 절터 앞에 있는 주금산 등산 안내판
이 안내판은 내촌면 방향에서의 등산로를 위주로 만들어 졌다
"안암사" 절터
고려말의 고찰이었는데
6,25사변 전쟁 와중에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여러경로를 거쳐 지금은 개인건물과 전답이 되었다고 한다
산에서 나온 날머리 방향
이경여 묘와 신도비 안내문
안내문과 신도비의 전경
약천사 대웅전 전경
약천사는 요즈음 근래에세워진 사찰이라고 한다
대웅전 우측에 주금산이 보인다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9시 10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6시 30분경
총 산행시간 약 7시간 20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오늘의 산행거리
분기점(명덕삼거리)~(0,8)~서파~(5,0)~621,7봉~(3,0)~주금산~(1,3)~안암절 삼거리~(2,8)~약천사
총 산행거리 약 12,9 Km (도상거리 기준)
오늘의 경비
차량 회수용 택시비 15,000원 (유류대 및 식대등 제반 경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