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및 지맥/화악지맥(完走)

한북 화악지맥 제3구간 실운현~응봉~촉대봉~홍적고개

굿모닝 박 2010. 5. 31. 21:23

산 행 일 자 :  2010년 05월 30일 (일요일)

주 요 산  : 화악산 응봉, 촉대봉

 

 

볼일을 보느라 한주를 걸렀더니 일주일이 지루하고 영~흥이 안난다 

(내가 언제부터 산행에 충실했다고 그러는지.....)

암튼 일요일이 다가오자 맘이 설레는건 마치 어렸을때 소풍을 앞둔 아이같이 들떠있었는데, 행동거지가 이상한지

울 내무대신에게 여지없이 한방 먹는다  "아니 점잖게 가만히 있지 왜 안절부절에요?"라고 말이다

나는 내색을 안한다고했는데 들뜬마음을 숨기질 못했나보다 

어쨌든 일요일 신새벽부터 부시럭거리며 준비를 하고 가평을 거쳐 화악터널 가평쪽입구에 도착한후 잠시고민하다

출발전에 오후에 비가온다는 일기예보를 확인했던생각이 나서 시간을 단축하고자 실운현으로 올라가는 군사도로로

차량을 운행한다

과연 산행후에 실운현까지 택시가 진입할만한지도 궁금하고 해서 일단 올라가보는데, 아!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약 2Km정도 이상의 접속거리를  시간과 체력을 단축하니 전체적으로 산행시간도 단축할수있었다

추후 "자차"를 이용하실 산객들께선 이같은 방법도 시도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응봉까지 군사도로를 올라가는 길은 정말 지루했다

아마 한여름엔 정말 뜨거웠을것 같았다

하지만 응봉에서 촉대봉까지의 산행길은 정말이지 내가 제일좋아하는 오솔길의 연속이었다

다만 나물산행을 오신 산객들이 이기슭, 저기슭에서 웅성거리고 동료를 부르느라 시끄럽게 하는게 좀 아쉽지만.....

암튼 비가올까봐 서두르기도 했지만 비교적 빠른진행속도로 목표로했던 홍적고개까지 산행을 마치고 실운현에

차량을 회수코자 택시를 타고 도착했는데도 오후2시가 미쳐 안됐다

조금 아쉬워서 주변의 나물산행을 오신산객들과 잠시 같이 어울리는 여유도 부리기도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늘에서 잠시 여유롭게 다음구간의 탈출로를 어디로 할지 개념도를 보기도하고....

처음엔, 출발할땐 조급했지만 오후엔 참~여유로운 산행을 즐긴 하루였읍니다

오늘 산행에서 만나고 스쳤던 모든님, 모든인연들을 소중히 생각됩니다(어느 산님의 말씀을 잠시 인용합니다) 

 

 

 

 

 

한북화악지맥 3구간

                        실운현~응봉~사모바위~촉대봉~화악리삼거리~홍적고개

 

 

 

실운현까지 차량으로 올라왔읍니다

좌측이 올라온길입니다 

그리고 우측은 화악산 북봉, 중봉으로 올라가는길입니다

 

 

 

저는 북봉올라가는 맞은편쪽으로,

군사도로를 이용하여 응봉쪽으로 올라갑니다

 

 

아직은 아침시간인데 제법 햇살이 따갑게 느껴집니다

도로가 콘크리트라서 그런지.....

그리고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우측에 전주를 바로지나서 추락방지대가 하나 빠진곳이

화악지맥을 이어가는 마루금의 진입로 입니다

 

 

다가와서 보니 군부대 정문 바로앞이군요

 

 

진입로에서 촉대봉쪽으로 바라봅니다

싱그러운 초록빛 마루금이 참~멋집니다  

 

 

 뒤돌아서봅니다

 화악산이 눈높이로 같이 바라보이는걸보니 이곳도 꽤높은가봅니다

 

 

진행하다보니 아기자기한 암릉지대도 있읍니다

 

 

우측으로 우회하여가는데 주변의 수목이 싱그럽읍니다

 

 

촉대봉(고도:1,167m)에 도착

응봉에서 출발한지 약1시간만에 도착했읍니다

실운현에서 출발한지는 약1시간 45분정도 걸린것같읍니다

그리고보니 촉대봉엔 3번째 온것같읍니다

정상석은 지난번, 재작년에 본것과는 다른것으로 건립되어있군요 

 

 

촉대봉에서 약 20분이상 늦은아침식사 및 휴식을 취하고 화악산쪽을 바라봅니다 

 

 

옆으로 약간 비켜서 바라보니 더욱 잘보입니다

 

 

그리고 보니 지금까지 진행했던길은 등산로가 없다고 돼어있읍니다

이곳에서의 하산길은 "집다리골 휴양림"으로 가는길입니다

지난번에 이쪽으로 한번 올라온것 같은데 기억에 별로없읍니다

아마 남들 뒤만 따라다녀서 그런가봅니다

 

 

 진행중에 산철쭉꽃이 하도 화사하길래 잠시 머물고 갑니다

 

 

이정표 방향이 홍적고개가 아닌 화악리로 되어있읍니다

화악리방향은 지난번에 산행했던 코스였읍니다

 

 

암벽 사이로 진행합니다

 

 

삼거리에 도착

이곳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홍적고개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아직 거리가 꽤 됩니다

 

 

 

방화선길로 접어들었읍니다

방화선길은 아마도  홍적고개까지 계속될듯합니다

 

 

홍적고개가 시야에 잡힙니다

절개지가 있는곳이 홍적고개입니다

그리고 "몽가북계"로 일컽는 능선도 시야에 잡힙니다

 

 

526,2m 고지에 도착했읍니다

 

 

 

홍적고개의 도로와 철탑도 눈에보입니다

 

 

 

홍적고개와 몽덕산,가덕산 등산안내도가 보입니다

 

 

다음구간 들머리를 보면서 오늘산행을 끝냅니다

예상보다 일찍끝났군요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날씨는 아직까지 좋읍니다

아마 낮에는 비가안올것 같읍니다 

 

 

 

홍적고개 가평방향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방향

이곳으로 내려가면 "집다리골 휴양림"이 나옵니다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8시 05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2시 40분경

총 산행시간  약 4시간 3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오늘의 산행거리

 

실운현~(1,3)~응봉~(3,0)~촉대봉~(5,8)~홍적고개 

총 산행거리  10,1 Km (도상거리 기준, 알바 미포함)

 

오늘의 경비

 택시비  30,000원 

                            합  계   30,000원 (기타경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