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9景중 제5景인 가령폭포의 홍천 백암산
산 행 일 자 : 2011년 07월 02일 (토요일)
산행한 산 : 백암산
소 재 지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과 인제군 상남면
홍천 5景이라는 가령폭포
신비로움까지 자아낸다
홍천 백암산 등산코스 (홍천군 내촌면에서 접근 기준임)
산행코스 : 451번 지방도 와야리 삼거리~연화사~가령폭포~노송능선~865봉 갈림길~정상~능선 삼거리 갈림길~972봉~안부이정표~폭포하산 이정표~세능고개~묘지고개~삼거리갈림길~가령폭포~연화사~451번 지방도 원점회귀
토요일
날씨는 좋은데 업무는 잡혀있고.....
발주처와 점심때쯤 회의겸 식사약속이잡혀있는데 마음이 조금은 들뜬다
"내일 일요일엔 비가 많이 온다던데....."
"지난주도 못간것 같은데...."혼자 중얼 중얼~~~
그런데 이게 웬일 갑자기 취소 전화가 왔다
"운동약속이 있는걸 깜빡 했다"는 전갈이다
조금은 불만이 있지만 시간을 보니 불만스러운 마음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서둘러 차한잔을 하며 약간의 업무를 보고 "비가온 끝이라 수량이 많겠네"하며 지난번에 가려다 못간 "홍천 가령폭포"로 출발한다
그리고 시원한 폭포앞에서 세파에 찌들었었던 몸과 마음을 "가령폭포"의 시원스러운 모습과 웅웅거리는 굉음으로 깨끗히 씻어내며
그 신비로운 전경으로 백암산의 정기까지 받아들인듯한 마음으로 산행을 마무리하고 기분좋은 피로감으로 귀가합니다
그리고 "다음의 산행지의 계곡과 폭포는 어디가 좋지?"하는 행복한 숙제를 생각하며 말입니다
451번 지방도에서 들어서자 삼거리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가면 밤까시 계곡이고 우측은 연화사를 거쳐서 가령폭포를 거쳐 정상으로 가는길입니다
물론 좌측으로 가도 됩니다만 저는 우측으로 갑니다
그래야 이곳의 명승인 "가령폭포"를 두번 볼수있으니까요
좌측으로 오르던, 우측으로 오르던 거리는 비슷합니다
언제 다시오를땐 "밤까시 계곡"을 산행코스로 잡아야 하겠읍니다
그쪽으론 한번도 안갔었거든요
연화사 가는길이 참 싱그럽읍니다
비가온뒤라 그런지 습도가 높아서 벌써부터 후덥지근한데 연화사 입구옆의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소리를 내며 흐릅니다
벌써부터 내려가서 발을 담구고 싶네요
약10여분 정도 오르니 "연화사"가 나타납니다
먼저도착하신 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연화사 석비 좌측으로 오릅니다
벌써부터 좀 덥읍니다
본격적인 등로로 접어들기 시작합니다
좌측엔 농가주택?이 있읍니다
시작부터 여름산행으론 환상적인 등로가 펼쳐집니다
계곡물을 건너서 여유있는 산행을 합니다
계곡물이 시원스럽읍니다
시원스러운 계곡물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카메라도 흔들립니다
등로가 환상적이고 몽환적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때 제 기분도 또한 그랬읍니다
나무 숲사이로 굉음소리와 함께 냉풍이 몰아칩니다
이곳에는 산객들 말고 일반인들도 있어서 품앗이 한방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읍니다
세파에 찌들은 얼굴이 영~~~ㅎ
폭포에 시원스럽게 씻기웠으면~~~ㅎ
참 시원 스럽지 않읍니까?
산행이고 뭐고 저물에 걍 풍덩 하는게~~~ㅎ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측 등로를 오릅니다
오랜만에 산죽의 오솔길을 거닙니다
865봉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했읍니다
삼각점이 있읍니다
이곳이"865봉"이 맞다는거겠지요
그사이에 다른 산객님이 먼저 지나갑니다
따라가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이곳인 "홍천군 내촌면"이 고향이라는 산님인데
"좋은 고장을 고향으로 가지셨읍니다"라고 부러워 했더니 "웬걸요 예전엔....."하며 말끝을 흐리십니다
예전엔 너무 첩첩산중이라 고생하셨단 얘기로 짐작됩니다
길이 안보일정도로 숲이 무성합니다
참 정겨운 등로가 이어집니다
정상이 얼마남지 않은듯 합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읍니다
정상석 뒤로 가면 "영춘지맥"으로 이어집니다
"송파 보리산악회"의 산님들을 만나서 "천연 수박 아이스케잌"얻어먹고 더위를 식힙니다
"영춘지맥"길을 이용하여 정상에 오른뒤 "가령폭포"쪽으로 하산하신답니다
즉 내가 오른길로 하산한답니다
그러면 저와는 반대도 하산하는 계획인데 어차피 폭포에서 만나게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나는 정상석 좌측으로 등로를 이어갑니다
정상의 등산 안내도
능선 삼거리 에도착합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가령폭포"의 시원스러운 모습이 한번더 보고싶어서 "가령폭포"방향으로 진행합니다
972봉으로 유추되는 봉우리를 지납니다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했읍니다
사실 어느쪽으로 가도 "가령폭포"로 귀결됩니다
거리도 비슷해서 직진으로 진행합니다
백암산에서 처음으로 바위사이의 등로를 지납니다
"그런데 처음 맞나?" 하는 의심이 들정도로 "백암산은 육산이라 그런지 등로가 유순하고 편안합니다
무슨 버섯인지는 모르나 색깔이 화려합니다
후레쉬가 터져서 그런지 실제보다는 색상이 연하게 보입니다
실제는 분홍색이고 더~진한데.....
유순한 능선길은 끝나고 급경사길로 접어듭니다
좌측으로 급격하게 꺽입니다
나무에 걸린 표지판이 없었으면 지나치기 딱 좋읍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좌측으로 접어듭니다
개념도를 보니 이곳이 "세능고개"로 나타나 있군요
계곡길에 내려서서 땀을 잠깐 식히느라 세수를 합니다
여름산행의 재미가 이런데 있는것이겠지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휴식도 취하고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내려가는 길이 바로 옆에 있읍니다
다시 계곡물을 건넙니다
오늘 산행의 땀과 피로를 덜어주고도 남을 "가령폭포"의 위용입니다
오를때의 시간을 확인하니 약 4시간여 만에 제자리에 왔읍니다
그리고 날이 더울때 보려고 몇장 더~담았읍니다
시원하게~~~ㅎ
폭포 상단부
폭포 하단부
바위에 나란히 앉아서 사진을 찍고있는 부자의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오전에 건넜었던 계곡물을 다시 건너옵니다
글구 여기서 세수좀 더~하고, 발도씻고~~~ㅎ
그리고 떠나면서 아쉬워서 돌아서서 바라봅니다
방금나온 백암산 입구
내촌면 와야리 삼거리에 원점 회귀 했읍니다
사진 좌측에서 나왔읍니다
인제,현리 방향으로 바라본 전경입니다
451번 지방도로 진행하다가 "폭포식당" 앞에서 좌회전합니다
홍천 9景 입니다
그런데 쓸데없이 좀 궁금해집니다
"9景의 순서는 어떻게 정했지?"하는 궁금증 말입니다
한글의 "ㄱ,ㄴ,ㄷ,ㄹ"?, 혹은 옛 고전? 혹은 높으신 분들의 의중대로?......
그런데 5景인 "가령폭포"사진이 제일 큰데.....
여기서만 큰게 아니라 홍천군에서 발급한 홍보물에서도 그렇던데......
쓸데없이 또 궁금해지네~~~ㅎ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9시 10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5시 00분경
총 산행시간 약 5시간 50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책 or 소풍 나왔음~~~ㅎ)
산행거리 : 약 11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