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강원도

홍천 9景중 제6景인 "수타사"를 품고있는 공작산

굿모닝 박 2011. 8. 1. 13:34

 

산 행 일 자 :  2011년 07월 31일 (일요일)

 

산행한 산  :  공작산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NO 9 :가나다 순)

 

소  재  지 : 강원도 홍천군 동면, 화춘면 

 

 

 

 

 

735봉에서 바라본 "대학산"을 비롯한 "한강기맥"이 오대산의 백두대간을 향하여 역동적으로 달려가는듯 합니다 

저 산줄기, 저마루금과  같이 했었다는 사실에 제 스스로 대견해 합니다

 

 

공작산 산행코스 (노천리, 공작골 방면 기준)

"공작골 별천지" 식당 주차장~문바위골~능선삼거리~안부사거리~정상앞 갈림길~정상~정상앞 갈림길~안공작재~

공작산 자연휴양림~궁지기골~식당 주차장 원점회귀

 

 

 

 

 

 

일요일인데 변함없이 일단 출근을 합니다

 

그러나 마음은 벌써 산으로 가고있으나 산으로 가기위해서 좀더 부지런히 업무를 보기위해 이른 신새벽부터 부산하게, 하지만 좀더 치밀하게 업무를 한번더 검토해봅니다

 

그리고 며칠전부터 검토했었던 산행 들머리인 홍천구 노천리 "노천저수지" 상류인 "공작골"에 도착하여 "공작산 별천지"라는

라이브카페를 겸한 음식점앞 넓직한 마당에 "김승기"사장님의 양해로 애마를 주차하고 음식점 입구앞 소나무옆으로  음식점

뒤쪽 능선으로 진입하여 "문바위골"을 경유하는 등로가 열려 있어 이곳을 들머리 삼아 능선을 거쳐 정상을 지나 "안공작재"에서 "공작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하산, 원점 회귀하는 산행을 시작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공작산"도 2회 정도 왔었는데 "노천저수지" 와 애마를 주차한 음식점은 확실히 기억에 남아있는데 산행을 했었던 기억은 전혀 안납니다

 

산행은 분명히 하긴 했었던거 같긴 같은데 말입니다

 

역시 남을 따라 다니는 산행의 한계인것 같읍니다

 

그리고보면 산행도 차량운전과 비슷한 면이 있는듯합니다

 

다만 여러 자료에서 동절기나 비오는 악천후에는 정상 부근의 암릉지대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하더군요

 

한데 오늘 산행은 날씨가 좀 걱정이 되는군요 

 

사무실에 전화연락으론 서울엔 오전 9시경부터 비가 시작되었다고 하여 출발도 하기전부터 조금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하지만 "오르다가 정히 안되면 물러서면되지"하는 마음으로 출발하니 마음이 편하게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등로를 들어서니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숲길이 어둡읍니다

 

어두운 등로를 한걸음 한걸음 홀로 걸음을 옮기다보니 쓸데 없는 엉뚱한 생각이 듭니다  

 

"공작산은 있는데 기린산은 없나?"하는 생각 말입니다

 

왠지 "공작산"엔 "기린산"이 있어야 어울릴것 같은 생각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산행을 합니다

 

정상 부근에는 자료대로 암릉지역이 있는데 요즘 비가 많이 왔었던 관계로 바위가 미끄럽고 날씨도 이슬비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늘에선 은은하게 멀리서부터 천둥소리가 들리는듯 하여 마음은 자꾸 급해집니다

 

하여 애초 계획대로 "안공작재"에서 원점회귀를 위한 하산을 하기로 하여 "공작산 자연휴양림"방향인 좌측으로 하산을 합니다  

 

무사히 애마를 주차한 "공작산 별천지"식당 주차장에 도착할때까지 이슬비 수준인데 도착하여 간단한 식사를 하는동안 비가 제대로 옵니다

 

좀 아쉬운 산행이었지만 산이야 어디가겠읍니까?

 

또 오면 되지요

 

그땐 "약수봉"을거쳐 "홍천 9景중 제6景 수타사" 를  날머리를 삼으려는 욕심을 채워야겠읍니다

 

하지만 오늘은 여러 여건상 참 산행을 알맞게 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귀가를 하여 "기린산"이 생각나길래 찾아보니  지금은 갈수없는 지역인 북한의 함경남도의 부령산맥에 기린산이 있답니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도 "기린산"이 있군요

 

그리고 경북 대구의 수도산과  강원도 원주시 문막부근의 건등산의 옛지명이 기린산이었군요

 

더 찾아보면 또있을듯한데.....

 

아! 중국엔 현재도 "기린산"이라는 이름을 쓰고있는 산이 있다던데.....

 

"한곳쯤 옛지명을 찾아주면 안되나?"하고 부질없는, 쓸데없는 생각이든다

 

아무튼 오늘 하루도 무사히 땀을흘리며 이제는 기억에 남을 "공작산"산행을 해 보았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오늘하루를 소중하게 마무리합니다 

 

 

 

 

식당 주차장에 진입하기전 공작산 등산안내도가 있읍니다

차에서 내려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개념도와 비교해봅니다

 

 

 

몇년전과는 뭔가 시설이 달라진듯합니다

하산한뒤에 본바로는 내부의 시설도 많이 달라져있었읍니다

 

 

 

식당 사장님의 양해로  너른 마당에 마음편하게 주차를 하고 출발합니다

 

 

 

소나무를 끼고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소나무앞 길건너에 아까보았던 등산안내도가 있읍니다

사진상엔 소나무 우측이 되겠읍니다

 

 

 

 

 

4~5분여를 올라가니 공작산 등산로 입구가 나타납니다

정자 뒤로 등상로 입구인 작은 아치형 목교가 보입니다

 

 

지금 날씨 같아선 "수타사"까지도 무난할듯합니다

 

 

공작산에 대한 안내문도 한번 읽어 봅니다

단일산행은 여유가 있어서 참 좋읍니다

 

 

 

 

 

잠깐 올라오니 이정표가 벌써부터 있읍니다

 

 

 

아마 자연적인 등로가 아닌 최근에 들어서 조성한 등로인듯 싶읍니다

아무튼 정겨운 등로가 이어집니다

 

 

 

첫번째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직진하여 문바위골로 진행합니다

 

 

 

계속 문바위골로 진행합니다

 

 

 

계곡의 물소리를 박자삼아 발걸음을 옮깁니다

 

 

 

문바위골이 끝나가는 가봅니다

정상방향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부터 "공작고개"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지는 "능선 삼거리" 까지는 급격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오래된 산소가 보입니다

 

 

 

계속 오르막길입니다

 

 

 

올라온길을 내려다 봅니다

 

 

 

아직은 좀더 올라가야합니다

하지만 저 바위길이 나타난걸보니 다와가는듯 합니다

 

 

 

멋진 낙낙장송들이 보입니다

 

 

 

 

숨을 헐떡이니 이내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약 15분정도 휴식을 취하며 간식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작은 빵과 커피한잔으로~~~ㅎ 

 

 

 

 

가야할길을 앉아서 바라보니 멋진 명품소나무가 있읍니다

다른 산행기에 보았던 그 명품소나무 입니다

"공작고개"에서 출발 하신 산객들이 땀을 흘리시다가 이곳에서 땀을 식히고 가는 휴계소 의 상징 소나무입니다

 

 

 

숲길이 싱그럽고, 정겹읍니다

 

 

 

이정표 상으론 약500m 정도 진행한듯 합니다

 

 

 

735봉에 도착하니 숲사이로 공작산 정상부가 육안에 잡힙니다

 

 

 

그리고  좌측의 시야가 조금 터진 부분으로 출발했던 "노천저수지"가 조망됩니다

 

 

 

그리고 맞은편으로 "대학산"을 비롯한 한강기맥의 산마루금이 역동적으로 보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조금 당겨 보았읍니다

힘있게 오대산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읍니다

 

 

 

저 산줄기, 마루금과 함께 했었다는 제 스스로 대견해 합니다

 

 

 

급격한 내리막길이 나타납니다

 

 

 

그렇게 조금 내려서니 안부 사거리가 나타납니다

 

 

 

835봉을 우회하는 등로로 진행합니다

 

 

 

835봉 앞 삼거리 입니다

이슬비가 이때 부터는 제법 굵어집니다

하지만 정상부의 이정표가 저를 정상으로 이끕니다

 

 

 

 

정상앞 갈림길 삼거리 도착

이정표 상으로 약 100m를 15분 정도 소요되었읍니다

공작산은 부드러운 육산인데 정상부근은 만만찮은 암릉이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는 말이 맞는듯 합니다

 

 

 

등산 안내도가 여기에도 있읍니다

밑에서 보았던 안내도와 같읍니다

정상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하지만 빗방울은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공작산 정상 도착

인증사진을 찍었는데 비가와서 마음이 급한지 글자가 하나 가려져있읍니다

아직은 비가 제대로 자리잡고 내리질 않아서 괜찮은데 암릉길이 신경이 쓰입니다

 

 

 

 

비구름이 제대로 몰려오는듯 합니다

맞은편 봉우리를 비구름이 덮어나가고 있읍니다

 

 

 

공작산 넘어의 굴운리의 굴운저수지가 조망됩니다만 이미 시야는 뿌옇게 흐려집니다

 

 

 

좌측으로 조망해보니 출발했었던 노천저수지가 조망됩니다

 

 

 

"안공작재" 까지는 암릉지대가 계속됩니다

 

 

 

"안공작재" 입니다

정상앞 갈림길에서 600m라는데 정상에서 부터 약 40분정도 걸렸읍니다

물론 약간의 휴식을 감안하더라도 암릉지대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듯합니다

 

 

 

잠시 혼선이 생깁니다

개념도 상으로는 이곳으로 하산하여야 하는데 들산로 폐쇄 랍니다

밧줄난간너머로 확연한 등로가 보이고 더이상 대안이 없어서 그대로 진행합니다

그래야 "공작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궁지기골"거쳐서  원점회귀 할수있으니까요

 

 

 

 

원시림과 같은 등로가 이어집니다

 

 

 

확연한 등로가 계속 이어집니다

 

 

 

작은 계곡물에 수건을 적셔서 다시맵니다

물론 세수도 시원하게 하구요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운 秘景입니다

 

 

 

 

"공작산 자연 휴양림"에 도착하니 나리꽃이 저를 반깁니다

하지만 후둑 후둑 떨어지는 빗방울은 여전히 마음을 불안하게 합니다

 

 

 

휴양림 건물들이 보입니다

 

 

 

건물 상부에 야생화와 도라지꽃이 피어있읍니다

 

 

 

 

 

지붕위의 도라지꽃이 이채롭읍니다

 

 

 

이곳의 건물 지붕은 작은 화원입니다

연못과 같이 보이는 풍경이 평화롭고 정겨워 보입니다

 

 

 

공작산 자연휴양림"의 비포장 진입로를 따라서 내려갑니다 

 

 

 

길옆의 수목들이 참 정겹읍니다

그렇게 행복한 걸음을 옮깁니다

 

 

 

노천저수지에 다와갑니다

아까 식당주차장에서 애마뒤로 보았던 팬션앞을 지나갑니다

 

 

 

노천저수지앞에 도착했읍니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한가롭게 낚시하며 세월을 낚으시는 강태공들이 평화로운 풍경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옆에 있는 공작산 등산안내도 입니다

즉 내 등뒤가 아까 오전에  산행을 시작했었던 들머리가 있다는 얘기겠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을 감사히 마쳤읍니다

이제 빗방울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읍니다

하지만 마음은 느긋합니다

ps : 식당에서 청국장에 밥한그릇을 맛나게 게눈감추듯 하고 식당 사장님과 세상사는얘기를 나누고 약1시간뒤에  빗속을 출발하며 생각하니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읍니다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9시 30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4시 25분경

 

총 산행시간  약 4시간 5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7,0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