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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경기도

산행을 다시하려 찾은 소구니산

by 굿모닝 박 2022. 8. 22.

 행 일 자 :  2022년 08월 21일 (일요일)

 

산행한 산  : 소구니산 (유명산) 

 

  재  지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얼마만에 만나는, 땀흘린 산행후에 만나는 정상석인지 모르겠읍니다

땀흘린후에 만나는 정상석은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친구이기도 하지요

(소구니산은 2009년 여름의 한강기맥을 진행할때 만나고는 공식으로는 처음이니 13여년만이군요) 

 

 

산행 코스 : 선어치고개~소구니산 정상~선어치고개 원점회귀 

 

오늘 산행,코스인 "선어치고개~소구니산~유명산"의 코스는  한창 열심히 산행에 열중할때를 돌이켜보면 사실 산행이랄것도 없다는 생각이지만,  오늘의 산행코스는 거리도 그렇고, "해발고도"도 그렇고 그냥 가볍게 산행하는 코스로도 정평이 나있는 그런 산행코스입니다

대개 삼복더위, 휴가철등 가볍게 산행코스를 정할때 산객들이 많이 선택하는 이유는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1-가능하면 가볍게 산행을 할수 있어야 한다.

2-가능하면 산행에 참석하는 산객이 중도에 낙오됨이 없어야 한다.

3-산행시간이 짧을수록 좋은 산행이다

4-그래서 산행후에 간단한 이벤트를 즐길수 있어야 한다

5-여기서 "이벤트"라 함은 여름의 이벤트는 A-계곡의 트레킹

                                                                    B-계곡에서의 물놀이(알탕포함~~~ㅎ)

                                                                    C-바다가의 추억도 포함합니다

                                         겨울의 이벤트는 A-상고대등 겨울산의 정경

                                                                    B-눈밭에서의 추억놀이

                                                                    C-어릴때의 눈썰매를 소환하는것

아무튼 저는 위와같은 이유와는 다른이유로 가벼운 산행지를 생각해서 "소구니산"을 찾게 되었읍니다

제 블러그의 기록을 돌이켜보면 산행다운 산행을 했던시기는 2016년 여름에 "선자령"을 갔었도, 가을에 "태기산"에 갔었던걸로 남아있었던걸로 생각해보면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산행을 피하고 둘레길만을 찾게 되면서 스스로 능력이 저하되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오늘 산행을 저 자신의 체력을 시험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산행지를 "소구니산"으로 정했더랬읍니다

그런데 저자신의 체력이 형편없이 저하되었다는 생각에 이날의 산행을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해보게 됩니다

평소보다 두배는 더~걸린 산행시간은 물론이고 그렇게 천천히 산행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땀을 흘리는거나 힘이든다는것이나 가장 중요한 다리의 근력이 받쳐주는 힘이 부족하다고, 모든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생각해보는 하루였읍니다

그래서 그런지 원점회귀후에 "유명산휴양림"의 계곡에서의 물장구치며 계곡바람을 즐기는데 그계곡물과 바람이 더욱 시원하고 청량하게 저를 감싸며 행복을 안겨주더군요

그래서 더욱더 행복했었던 "소구니, 유명산" 자락에서의 하루였읍니다

이런 행복감을 가지며 살려면 더욱더 체력을 키워야 겠읍니다  

     

 

"선어치고개"의 정상에 천막으로 되어있던 포장마차가 사라지고 조금 아래쪽에 이런 음식점이 생겼더군요                          

 

그 건물앞에 도로가에 애마를 기둘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앞의 안개?속으로 진행합니다 

 

어렴푸시 좌측 도로가의 입간판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 입간판 아래가 오늘산행의 들머리입니다

 

잠시 올라가면 이런 오솔길이 나타납니다

 

잠시 숨을 돌리면서 등로, 오솔길의 우측을 바라봅니다

안개가  등로를 환상적이고 몽환적으로 감싸고 있읍니다

 

좌측의 등로도 바라봅니다 

 

그런데 무슨 버섯인가요?

 

약 1시간 반정도 오르니 저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소구니산"의 정상입니다

 

저 만의 인증 사진입니다

저의 등산스틱이 좀 독특합니다

 

"유명산"으로 진행하는 등로는 진행방향에서 급좌틀합니다

상당한 산객들이 이곳에서 직진하며 알바를 합니다

 

상당한 시간을 이곳에서 노닥거리며 휴식하다가

안개가 걷히면서 자리를 뜨며 뒤돌아 봅니다

 

올라오면서 보이던 수목의 색깔이 다르게 보입니다

몽환적인 초록이 환하고 동화적인 초록으로 보이는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하산길은 덜 힘들더군요

다리가 후들거리며 조심하다보니 어느덧 원점회귀를 합니다

 

안개가 걷히니 애마를 기다리라고 했던 음식점 건물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애마를 만나서 "유명산휴양림"으로 같이 향합니다

 

"유명산휴양림"주차장에 있는 등산안내도 입니다

이 "등산안내도"를 보면서 계곡으로 즐기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