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자 : 2015년 12월 06일 (일요일)
산행한 산 : 해협산, 국사봉
소 재 지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이젠 어느새 동네 약수터처럼 친근한 정암산의 정상석입니다
산행 코스 : 메아리 다육이 농원 앞~정암산 정상~메아리 다육이 농원 앞 원점회귀
어느새 겨울이라 산에 오르기가, 아니 일단 따뜻한 차안에서 내리기가 힘들고 버거운 산행의 시작입니다
일단 내려서 출발만 하면 되는데 겨울엔 밖의 공기가 차가워서 그런지 영 차안에서 벗어나기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닙니다
아무튼 그렇게 힘들게 오르는 겨울산행이라 어디 포근하고 편안한? 산을 생각하다가 문득 금년의 연초쯤에 오른 "정암산"이 생각이나 자료를 찾아보니 연초가 아닌 2014년 12월 28일에 올랐었다는 제 블러그 의 자료를 확인합니다
그러니까 거의 일년만에 오르는 "정암산"이고, 오르면서 느끼는 계절이나 분위기도 지난번에 올랐었던 느낌이 같았었읍니다
그렇게 '정암산"을 오르느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쪽으로 향하여 "남종면 귀여리"의 "다육이 농원"앞에 주차를 하고 가볍게 산행을 시작했고, 이젠 마치 동네 약수터 오르듯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정암산"을 올랐었더랬읍니다
그리고 그렇게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정상에 오른후 반갑게 정상에 오른후 따스한 커피한잔으로 피곤?해하는 두다리를 쉬게 하며 두물머리를 내려다 보았더랬읍니다
물론 정상의 명품소나무에게도 인사를 하고 느긋하고 편안하게 하산길을 걸었었구요
멀리있는 산에 갈때와는 다르게 이렇게 가까운 산에 오르면 이렇게 마음이 편안하고 느긋해지는건 아마 귀경길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편안하고 느긋한 산행으로 행복해하던 기분은 하산후에 식사를 하느라 붕어마을이 있는 "분원리"의 한식당에서 그만 망치고 말았읍니다
산행을 마치고 "귀여리"에서 출발해서 길을 나서는데 도로옆에 어떤 플랭카드가 눈에 들어 오더군요
바로 모 식당의 어죽을 홍보하는 것인데 이내 마음이 동하면서 예전에, 어릴때 했었던 천렵하면서 끓여서 맛보던 매운탕이 생각나기도 하고 해서 그 식당을 찾아서 갔었더랬읍니다
하지만 바로 그식당에서 몇시간에 걸쳐 가졌었던 행복감을 그냥 한방?에 걍 날아가 버렸었더랬읍니다
그냥 한마디로 표현해서 "참 이렇게 음식을 만들기도 힘들겠다"라는 생각이었었읍니다
사실 제가 식성이 좋고, 원만해서 어지간 하면 이렇게 음식에, 그것도 사먹는 음식에 실망하는것은 드문예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드물게 음식을 못하는 식당을 만났었더랬읍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나오면서 보니 주차장에 식당손님의 차가 단 한대도 없었고, 홀에도 한팀의 손님도 안보였다는 생각이 나오면서 보이고 생각나더군요
역시 음식점은 일단 손님이 많은 곳을 찾아가야 실망을 안한다는 말이 맞는듯 합니다
산행하면서 산이 주는 행복과 산행후 만족한 식사를 하면 행복감이 더 배가 되었을텐데 좀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도 "정암산"주었었던 행복을 그식당이 다~빼앗아 가진 않았읍니다
그리고 "겨울엔 계곡보다는 따스한 햇살이 감싸주는 능선을 걷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음주의 산행을 기대하면서 서울로 향했었더랬읍니다
귀여리 마을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도가 새롭게 세워졌더군요
길건너의 고수부지의 공원도 정비중이더군요
다육이 농원인 "메아리 농원"앞에 주차를 합니다
그리고 이정표를 따라 산행에 나섭니다
저~기 보이는 안부가 오른쪽으로 오르는 능선길의 시작점입니다
바로 여기가 안부입니다
아까 출발하면서 올려다 보던 지점을 내려다 보구요
첫번째 휴계점에 도착하구요
바스락 거리는 등로가 참 좋읍니다
지난번에 내렸던 눈이 따스한 날씨에 다녹고 잔설만이 등로 주변에 조금 남았읍니다
돌탑이 있는 봉우리도 지나구요
이곳은 제법 겨울등로 같읍니다
그렇게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젠 어느새 동네 약수터처럼 친근한 정암산의 정상석입니다
명품소나무도 여전하구요
해협산의 정상도 수줍은듯 소나무뒤에 숨어서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두물머리를 둘러봅니다
올때마다 "이곳에 전망대가 있었으면 참 좋을텐데"하는 생각을 또 합니다
커피한잔으로 정상에서의 인사?를 마치고 하산합니다
거~의 다 내려왔읍니다
저~기 아침에 보았었던 이정표가 보입니다
애마와 상봉?합니다~~~ㅎ
오늘의 산행
산행출발 : AM : 08 : 25
산행종료 : AM : 11 : 28
오늘의 산행시간 약 3시간 03분 (휴식 포함)
오늘의 산행 코스
메아리 다육이 농원 앞~정암산 정상~메아리 다육이 농원 앞 원점회귀
산행거리 : 의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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