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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경기도

명성산에는 바람이 머물고 있더이다

by 굿모닝 박 2014. 11. 3.

산 행 일 자 : 2014년 10월 19일 (일요일)

 

산 행 한 산 : 명 성 산

 

소   재   지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이동면 도평리

 

 

 

명성산은 바람이 머물고 있었읍니다

 

 

 

 산행코스 : 약사령~용화저수지 갈림길~삼각봉 갈림길~정상~약사령 원점회귀

 

 

아무 생각없이 일요일을 맞고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작년에는 안갔었던 "명성산"이 생각나더군요

 

비록 강원도의 "민둥산"만은 못하다고들 하지만 내가보기엔 손색 없다고 생각되는 억새의 명산인 "포천 명성산"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1년에, 가을에는 꼭한번씩 가보는 산인데 어찌 하다보니 작년에는 걸렀더랬읍니다

 

해서 원래는 강원도 "횡성의 태기산"을 가려 했었던 계획을 잠시 뒤로 미루고 애마를 포천 이동면을 향해 가서 이동면을 지나 "금화"로 향하다가 고즈넉한 "약사계곡"을 거슬러 올라서 "약사령"에 애마를 주차하고 "명성산"을 올라 잠시 땀을 흘리니 주능선에 도착하니 나타나는 헬기장 공터에는 지난 토요일 밤을 행복하게 보내신 산님들이 인사를 건네더군요

 

"지난 밤엔 은빛 별비가 쏟아지더군요"라며 말입니다

 

어찌나 부럽던지, "빠른 시일안에 비박 장비를 장만해야겠다"고 단단히 벼르기도 했었읍니다

 

하지만 사흘도 갈것없이 "삼각봉 삼거리"에 도착하기도 전에 "그냥 이렇게 산을 찾는것이 나하고는 잘 맞는것 같아"라며 이내 포기하는 지극히 나다운 결정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명분을 찾아봅니다~~~ㅎ

 

뭐 이렇게 산을 찾아 다니는 것도 괜찮지 않읍니까?~~~ㅎ

 

비록 요즘은 꾀를 부려서 산행거리를 자꾸 줄이는 못된 버릇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조만간 이짓도 아마도 오래가진 못할듯 하고, 무엇이든 핑게, 아니 명분을 찾아서,  제대로 땀을 흘릴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지금보다는 열심히 하겠지요~~~ㅎ

 

아무튼 이날도 정상을 다녀와서 "삼각봉"과 팔각정도 안가고 바로 원점회귀를 하게 되었읍니다

 

뭐 그래서 귀경은 일찍하는 그런 좋은점은 있지만 웬지 좀 마음 한켠이 찜찜한건 사실이긴 합니다~~~ㅎ

 

"다은 주엔 제대로 땀좀 흘리면 되지 뭐~~~ㅎ"라며 스스로 정당성을 부여하며 산행을 마쳤더랬읍니다 

 

 

        

 

약사령에 주차를 하고 출발합니다

여느때와 같이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어! 그전에, 지난번에 못보던 안내도가 있읍니다

 

 

나무계단과 로프도 있네요

아마 그간 지자체에서 새롭게 정비 한듯합니다

 

 

 

 

날씨는 쾌청한데......

 

일단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이곳은 군인들이 훈련을 목적으로 모이는 장소 같읍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단풍의 오솔길이 반깁니다

 

 

 

그리고 숨을 고르며 지나온 뒤를 돌아봅니다

 

 

 

로프도 쳐져 있더군요

 

그리고 또 뒤돌아 봅니다~~~ㅎ

 

 

그리고 능선길에 도착합니다

 

 

날씨는 맑은데 시야는 흐립니다

안개인지 연무인지~~~ㅎ

아마 안개가 깔린듯 합니다

 

 

능선길은 억새와 같이 거닙니다

그리고 저~기 정상부가 보입니다

사실 지금 거니는 길은 "한북 명성지맥"길입니다

 

 

몇년전 가을이 깊어지다 못해

이젠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는듯 보입니다

 

힘차게 뻗어가는 명성산의 마루금을 바라며 걸어갑니다

 

 

오늘 같이하신 산님이 바람의 길을 같이 갑니다

 

 

 

용화저수지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각흘산을 바라보구요

 

 

지나온길을 여유롭게 바라봅니다

 

 

 

어느 부지런한 산님이 벌써 정상에 다녀오시는듯 합니다

아마 지나온 헬기장에서 비박하시던 산님들과 일행이신것으로 짐작됩니다

 

 

 

또 다른 용화저수지 갈림길입니다

 

 

용화저수지로 향하는 길입니다

 

 

다시 길을 갑니다

 

 

 

그리고 또 여유롭게 지나온길을 보며 지난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길을 재촉합니다

 

 

 

뒤 돌아보며 여유를 부리다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하지만 바로 명성산 주능선에 자리하고있는 "삼각봉 갈림길"앞의 헬기장입니다

 

 

 

저기 갈림길 삼거리가 보입니다

 

 

갈림길 이정표구요

좌측에느 새로운 이정표가 있구요

 

 

정상을 향해 갑니다

 

 

그리고는 바로 정상입니다

작년엔 명성산에 못왔었으니까 아마 2년여만에 오는듯 합니다

 

 

삼각봉을 비롯한 "명성산"의 주능선이 힘있게 굽이칩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뒤돌아 봅니다

 

 

좌측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바라보구요

 

 

 

다시 갈림길에 되돌아 오구요

 

 

 

조금 꾀가 나서 그냥 약사령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좀 늦게 여유롭게 지금 산에 오르시는 산님들이 떠들썩하게 활기차게 산을 오르고 있읍니다

 

 

또 한팀이 올라오십니다

하지만 우린 그냥 갈길을 갑니다~~~ㅎ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 봅니다

 

 

다시 몸을 돌립니다

 

 

햇살이 더욱 다사롭고 맑아? 보입니다~~~ㅎ

 

 

 

오전의 무명봉 부근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여유를 부리며 자연을 느끼며 즐기다 몸을 일으켜 걸음을 옮기니 바로 약사령입니다

 

 

 

차량이 여러대 서 있읍니다

전부 RV차량입니다

길이 험해서 승용차를 아마 엄두를 못낼듯 싶읍니다

조금 아쉽지만 이쯤에서 산행을 끝내고 배낭을 벗어서 애마에 싣고 맡깁니다~~~ㅎ

 

 

 

약사계곡의 단풍은 소박하고

화사하지는 않지만 파스텔톤의 따스함이 있더군요

 

 

 

아쉽지만 다음주의 오대산을 기대하면서 약사계곡을 벗어납니다 

 

오늘의 산행 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8 : 52 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2 : 58 분경

 

산행 소요시간 :  약  4시간 06 분

 

 

산행코스 : 약사령~용화저수지 갈림길~삼각봉 갈림길~정상~약사령 원점회귀

 

오늘의 산행거리 : 약 4,8Km (이정표기준 / 의미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