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을 닮고싶은, 산을 배우고 싶은
  • 늘 싱그로운 아침처럼
  • 싱그로운 아침처럼
일반산행/경기도

봄의 손길을 느끼며~~~해협산

by 굿모닝 박 2015. 4. 8.

행 일 자 :  2015년 03월 29일 (일요일)

 

산행한 산  : 해협산, 국사봉 

 

  재  지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오랜만에 오른 해협산의 정상

봄의 햇살이 포근하게 반겨줍니다

 

 

 

 

산행 코스 : 퇴촌면 자치쎈타~국사봉~귀여리 갈림길~정상~귀여리 갈림길~귀여리

 

 

 

요즘이 산에 가기에 가장 애매한 시기입니다

(여기서 애매하다는건 테마를 가지고 얘기 한것입니다-즉 계절의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 한것임~~~ㅎ)

 

그래서 부담없이 다녀올수있는 가까우면서, 고즈넉한 산행을 즐길수 있으면서도 산행이라기보다는 산책에 가까운 산행?을 할수이는 산을 생각하다가 지난 연말연초를 보낸 "정암산, 해협산"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그곳이라면 이봄날의 햇살을 부드럽게 느낄수있을거야"라고 기대하며 퇴촌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애마를 기다리게 하기에 마음편한 퇴촌면사무소앞 마당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뭐 준비랄것도 없지만)일단 편안한 마음으로 "국사봉"으로 올라?갑니다

 

천천히 완만한 등로를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산의 등로는 생강나무가  많은지 생강나무꽃이 마치 순수유꽃 처럼  등로의 주변 사면을 물들이고 있더군요

 

그렇게 걸어가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다가 문득 군에 가있는 작은넘이 전역을 한달여 남았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칩니다

 

작은넘이 면회할때 전역후의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고민하던일도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복학을 학기 복학 할지?

아니면 학년복학을 해야할지?

자신의 전공 학과가 자신의 적성이 맞는지?

안맞으면 전역후에 다시 공부해서 가을에 수능을 다시 준비하는것이 맞을지?

그냥 다니면 졸업후에 진로에 대해 대학원에 진학 하는게 맞는지?

대학원에 진학하면 다니던 학교에 진학하는것이 맞는지?

아니면 좀더 나은, 남들이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되는 그런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는것이 맞는지?

그냥 복학후 졸업하면 어느분야로 취업하는것이 맞는지?

전공학과에 맞추어서 금융계통에 취업해야 하는지?

민간기업에 취업할지?

공기업에 취업할지?

아님 공직쪽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등등........

 

뭐 여러가지 고민하는데  일단 "군생활에 충실하고 나서 천천히 고민해도 늦지 않다"라고 원론적인 이야기밖에 못해주는, 아니 울 작은넘이 군에 복무를 하니  웬 군관련 사고가 그렇게 많이 나서 매스컴을 시끄럽게 하니 부모마음은 "일단 건강하게 군생활을 마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과 얼마 안남은 군생활에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입니다

사실 작은넘이라 그런지 집사람과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암튼 부모의 걱정과는 달리 무난하게? 군생활을 얼마 안 남겨두었다는 사실에 작은넘과 작은넘이 소속되어있는 백마부대 군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드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이봄날에 이런 생각에 젖어서 등로를 걸을수 있는것도 행복이지요

 

암튼 울 작은넘 파이팅!!!

아! 그리고 복학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울 큰넘도 파이팅!!!

그리고 두 아들넘 들만 쳐다보는 울 내무장관도 파이팅!!!(그런데 이표현이 맞나?~~~ㅎ)

 

햇살이 따스하여 평소에 못했던 생각에 잠겨서 걸었더랬읍니다

 

 

 

 

 

퇴촌면 사무소 (아니 요즘엔 "주민자치쎈터"라고 부릅니다)옆의 보건소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주민쎈타를 빠져나와서 길건너편의 등로입구로 접근합니다

등로입구는 건너편의 퇴촌면 방향으로 치우쳐 있읍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빛바랬지만 요긴한 등산안내도가 보입니다

다시인쇄를 해서 붙였으면~~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편안한 등로를 걸어갑니다

 

 

 

어느새 꽤 많이 왔읍니다

 

 

그리고 눈에 익은 "국사봉"정상부가 보입니다

 

 

 

오늘은 "해협산"이 상당히 멀리 보입니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는 얘기겠지요?

아무튼 시선을 시계방향으로 주~욱 둘러봅니다

 

 

 

다시 편안한 등로를 진행합니다

 

 

 

무명봉앞에서 오늘 가야할 정상을 슬쩍 바라봅니다

아직은 아련하고 멀리 보입니다

 

 

 

이제 보니 이산에는 생강나무가 많이 있읍니다

노란 생강나무꽃이 마치 산수유꽃처럼 온 산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읍니다

모양은 산수유꽃 과  흡사하지만 좀더 소박하게 보입니

 

 

 

잘 정돈된 묘역도 보이구요

 

 

 

어느새 가마고개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십여분을 더 진행하니 이런 이정표가 또 나타납니다

 

 

 

노란 생강나무꽃이 반겨줍니다

등로 양쪽 사면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고 있더군요

화려하기 보다는 좀 소박하고 은은하게 비춰지더군요

 

 

 

이정표는 상당히 많이 설치되어 있읍니다

 

 

 

이제는 "해협산"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귀여리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정상을 다녀온뒤 "귀여리"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이곳에서 "귀여리"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거든요~~~ㅎ

 

 

 

"해협산"정상을 얼마 안남기고 있는 전위봉에 도착합니다

고사목이 참으로 명품입니다

 

 

 

따스한 햇살을 즐기며 커피한잔으로 이곳에서 잠시 여유를 즐깁니다

 

 

너무 많이 쉬어서 지루할무렵 정상을 향하여~~~ㅎ

 

 

 

정상 바로 아래에도 이런 멋진 소나무가 있읍니다

 

 

 

 

오랜만에 오른 해협산의 정상입니다

봄의 햇살이 포근하게 반겨줍니다

 

 

정상의 등산 안내도는 새로 인쇄하여 붙였더군요

 

 

 

다시 전위봉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귀여리 삼거리"에도 돌아오구요

 

 

 

하산하다보니 퀘른이 있는 지점을 통과 합니다

 

 

그리고 좀 더 진행하니 쉼터가 있는 무명봉도 지나갑니다

아마도 327m봉이라고 짐작됩니다

 

 

 

그리고 약 40여분을 더 진행하니 귀여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하산하여 이정표를 바라보며 등로를 가늠해봅니다

다음번엔 "정암산"으로 올라서 이곳으로 하산하면 시계방향의 "정암산~해협산"의 환종주가 될듯합니다

 

 

 

좀더 봄의 햇살을 즐기려 편안한 동네길을 걸어갑니다

앙증맞은 다육이가 있는 "메아리 농원"까지 걸어가려 합니다

 

 

이곳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차한잔 얻어먹으면서 택시를 기다립니다~~~ㅎ

그리고 농원안을 감상하며 일명 "안구정화"를 합니다~~~ㅎ  

 

오늘의 산행

 

산행출발 : AM : 08 : 05

 

산행종료 : PM : 14 : 45

 

 

오늘의 산행시간  약 6시간 40분 (식사, 휴식 포함)

 

 

 

오늘의 산행 코스 

 

퇴촌면 자치쎈타~국사봉~귀여리 갈림길~정상~귀여리 갈림길~귀여리 

 

산행거리 : 10,93Km (이정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