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자 : 2012년 05월 26일 (토요일)
산행한 산 : 귀목봉
소 재 지 : 경기도 가평군 하면 상판리
운악산의 늠름한 위용이 멋지고 아련하게 보이고
한북정맥의 역동적인 마루금이 힘있게 보입니다
오랜 친구가 연락이 왔는데 "오랜만에 같이 산에 갑시다"라는 내용인데 저로서는 마다고 할 이유가 없읍니다
그것도 바위가 많지않는 유순한 흙길의 산과 사람이 많지않는 조용하고 한적한 산을 가자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나보고 행선지를 잡으라는데 무슨 이유던 거절할 명분이 없더군요
일단 요즈음 좀 바쁘니 출근 했다가 09시경에 5호선 광나루역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는 생각에 잠깁니다
"어디가 좋을까?"하는 생각과 "산에 갈때 도로가 막히지 않을까?"라는 것정도 해봅니다만 일단 출발하면서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그러다 "영월의 능암덕산"이나 "잣봉"을 생각해봅니다만 출발한지 1시간 40분동안 마석까지 밖에 가지못할정도로 도로가 막히는데는 행선지를 다시생각해 보지 않을수가 없었읍니다
일단 마석에서 경춘고속도로를 탈출하고 수동쪽으로 방향을 잡아봅니다만 머리속이 복잡한것은 어쩔수가 없읍니다
가까운 "축령산"? 조금 더 가서 "주금산"?, 아니면 "운악산"?, 그러는 사이에 차는운악산을 지나갑니다
자연스럽게 귀목봉으로 향하는데 그래도 또 생각이 계속 복잡해 집니다
"일단 계곡으로 올라서 청계산을 넘어갈까?" 아니면 "그대로 "명지 3봉"으로 진행하여 "아재비고개"로 돌아서 내려올까?" 하는 고민 아닌 고민을 해봅니다만 일단 계곡으로 향하여 귀목봉을 시계방향으로 돌아 "귀목고개"로 하산하여 원점회귀를 하려고 진행합니다
하지만 잠시 생각을 잘못해서 계획했었던 "한북정맥"에서 "명지연인지맥"으로 분기되는 890m봉, 즉 귀목봉 갈림길과 귀목봉 사이의 능선으로 진행하려던것이 청계산 방향의 능선으로 방향을 잘못잡아서 올라가서 방향을 확인해 보니 "청계산"과 "귀목봉 갈림길"사이의 중간쯤의 능선으로 진행하였읍니다
하는수 없이 "귀목봉"으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자니 같이 산행을 하는 친구의 눈치를 슬쩍 보지않을수가 없었읍니다
워낙 무릅이 좋지않아 긴거리의 산행이나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피하던 친구 인지라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을수가 없었읍니다
그러니 어쩌겠읍니까 이미 벌어진 일인걸, 어쩔수 없이 사부작 사부작 진행합니다만 그래도 원점회귀를 위해 "귀목봉"을 넘어서 "귀목고개"까지 진행 안할수가 없었읍니다
다만 친구를 위해 내가 할수있는일은 부지런히 먼저 하산하여 차를 회수하여 자동차로 올라올수있는 곳까지 올라와서 친구가 걷는 거리를 줄여주는게 최선인것 같아서 부지런히 하산하여 애마를 세워둔 장소의 맞은편 할머니 매점에서 캔맥주와 음료수를 준비하여 친구를 맞으러 차를끌고 올라가서 힘든 표정의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말대신 캔맥주를 멋적게 권하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 하루도 기억에 남을만한 행복한 산행을 했었던 하루로 기억될것이고 또한 그친구를 떠올릴때마다 생각나는 산행이 될것입니다
무사히 즐겁고 정겨운 산행을 마친것에 감사해하며 다음 산행을 기대해 봅니다
산행코스 : 장재울(할머니매점)~합수점 다리~장재울계곡입구~850m봉(청계산,귀목봉사이)~890m 봉(귀목봉 갈림길)
~귀목봉~귀목고개~상판리~원점회귀
장재울계곡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있는 할머니매점입니다
오늘 같이 산행할 친구와 그동행입니다
할머니집 우물가를 끼고 쪽문으로 들어 갑니다 (전주 뒤)
장재울계곡으로 향합니다
싱그러운 임도길을 진행합니다
봄가뭄이 심합니다
합수점 다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니 장재울계곡입니다
봄가뭄이 심하여 수량이 풍부했던 계곡도 흐르는 물의 수량이 빈약합니다
맑고 깨끗하고 풍부했었던 청수가 영 말이 아닙니다
아무튼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우측의 급경사를 치고 오릅니다
잠깐 착각을 일으켜 귀목봉이 아닌 청계산 방향의 능선으로 오르게 됩니다
길도 희미한 급경사의 능선길을 오르다가 발견한 더덕입니다
또다른 더덕입니다
한동안 시간 가는줄 모르고 더덕 찾기에 열중합니다
하지만 딱 세뿌리를 채취하여 세사람이 한뿌리씩 흙만 털어서 생식을 했읍니다
(믿거나 말거나~~~ㅎ)
그리고는 다시 진햅합니다
길이 희미하지만 길을 잃을 정도는 아닙니다
능선에 오르니 바로 "890m봉(귀목봉 갈림길)"~"청계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능선이었읍니다
한동안 식사도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귀목봉"갈림길인 890m봉으로 진행합니다
나무계단이 나타나는걸보니 890m봉이 얼마 멀지 않읍니다
890m봉에 도착하니 먼저 오신 산님들이 쉬고 있으셨읍니다
이분들은 "오뚜기령"에서 올라 오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저희와 같은 길로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강씨봉 방향으로 조망합니다
이곳에만 오면 늘~바라보는 방향입니다
아무래도 한북정맥길의 정수인듯 싶읍니다
잠시 돌아다 본 890m봉 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귀목봉"으로 향하는 길이오 우측이 "청계산"으로 향하는 "한북정맥"길입니다
다시 "귀목봉"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890m봉에서 귀목봉으로 향하는 첫머리에 시그널이 많이 달려 있읍니다
그만큼 많은 산님들이 찾으신다는것이겠지요
비록 작지만 선명한 색상을 띈 아름다운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등로 좌측으로는 울창한 수목의 녹색이 어느새 여름을 향해 달려 가고 있었읍니다
귀목봉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통나무계단이 무너져 내려가고 있더군요
"귀목봉" 조금 못미친 지점에 반가운 산님의 흔적이 보이더군요
"귀목봉"정상 바로아래에 있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아직은 튼튼히 버티고 있었읍니다
바로 저~위가 "귀목봉"입니다
올라와서 친구를 기다립니다
친구와 같이 오니 인증사진을 편하게 카메라에 담을수있었읍니다
지나온 890m봉 갈림길이 보이고 청계산 방향으로 달려가는 "한북정맥"이 보입니다
운악산의 늠름한 위용이 멋지고 아련하게 보이고
한북정맥의 역동적인 마루금이 힘있게 보입니다
상판리와 하판리 일대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그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연인산의 마루금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연인산" 정상이 보이고 그 마루금이 청평의 "호명산"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정상에서 내려와서 이정표 옆에서 과일을 얻어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친구와 같이 한방~~~
그러나 저~배는 어쩔수가 없읍니다
다시 출발하여 귀목고개에 도착합니다
직진하면 명지산 가는길이지만 하산길인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귀목고개 이정표입니다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제역활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임무교대해야 할것 같읍니다
반대방향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적목리 방향입니다
상판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인 내리막길은 너덜길입니다
하산길이 거의 끝나 가는듯 싶읍니다
끝날것 같은 너덜길이 아직 끝나지 않았읍니다
정겨운 나무다리 입니다
하지만 계곡물은 거의 말라있었읍니다
아름다운 오솔길입니다
박소장은 이런길을 참 좋아합니다
기분이 들떠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그하늘도 아름답더군요
귀목골의 날머리입니다
오늘은 징검다리로 건널 필요도 없읍니다
ㄱ귀목골 계곡을 건너서 만나는 생태보존지역 안내판입니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아름답읍니다
이름이 뭐라고 하더라?....
멀리 산마루금이 아련히 실루엣처럼 보입니다
이정표입니다
이꽃은 예전에 시골 동네에서 많이 보았던것 같은데.....
허름한 집이지만 정원만큼은 아름답읍니다
뒤돌아서 지나온 귀목고개를 바라봅니다
우측 전주를 끼고 진행하면 연인산이나 명지산으로 진행하는 "아재비 고개"로 향하는 등로가 있읍니다
등로입구가 다~와갑니다
등로입구 입니다
저는 다리를 건너서 애마를 찾으러 계속갑니다
등산로 입구앞 주차장이자 버스 종점입니다
애마를 찾아서~~~ㅎ
길옆의 꽃구경도 하구요
아름다운 길입니다~~~ㅎ(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와 비슷......)
소박한 농가도 한번 쳐다보구요
이꽃은 알듯도 한데 이름이 생각안납니다
예전엔 이근방이 버스종점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곳에서부터 이정표가~~~ㅎ
계속 애마를 찾아서~~~ㅎ
드디어 애마를 만났읍니다
그리고 스틱을 접으며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길건너 할머니매점에서 시원한 캔맥주와 음료를 사서 서둘러 오던길을 되돌아 가서 친구를 맞이하며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오늘의 산행
산행출발 : AM : 12 : 14
산행종료 : PM : 18 : 07
오늘의 산행시간 약 5시간 53분
(식사, 휴식 포함)
오늘의 산행 코스
산행코스 : 장재울(할머니매점)~합수점 다리~장재울계곡입구~850m봉(청계산,귀목봉사이)~890m 봉(귀목봉 갈림길)
~귀목봉~귀목고개~상판리~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8,6 Km (의미 없음)
'일반산행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곡의 시원함으로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화야산 (0) | 2012.07.04 |
---|---|
싱그러움이 가득한 백운산 (포천) (0) | 2012.06.10 |
할미꽃의 정원인 화채봉, 그리고 하나산 (0) | 2012.05.03 |
봄을 붙잡는 함박눈이 쌓인 함왕봉(용문산) (0) | 2012.03.25 |
용문산과 백운봉 그늘의 아름다운 봉재산 (0) | 2012.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