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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경기도

할미꽃의 정원인 화채봉, 그리고 하나산

by 굿모닝 박 2012. 5. 3.

 

행 일 자 :  2012년 05월 01일 (화요일)

 

산행한 산  : 화채봉, 하나산 

 

  재  지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할미꽃의 정원인 화채봉

 

 

 

 청운생태체험 마을~화채봉~신론리 능선 삼거리~하나산 정상~가루개골 갈림길~청운향토마을

 

남들은 징검다리 연휴라고 들떠 있다던데.....

 

일요일도 근무하고 근로자의 날에 겨우 하루 휴무를 하면서도 "이게 어디냐"는 심정으로 즐겁게 산행을 나서지만 연휴끝의 귀경길의 도로가 만만치 않을것이 예상되는지라 가까운곳의 산행지를 찾다가 문득 생각이 난곳이 "양평 갈기산" 맞은편의 "화채봉"이

문득 생각이 나 그냥 무턱대고 애마의 방향을 팔당으로 향하다보니 어느새 차량은 양평을 스쳐 용문을 지나갑니다

 

예전엔 "다대 휴계소"에 애마를 주차하고 휴계소 뒤로 흐르는 계곡물을 건너서 화채봉에 올랐지만 화채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생태 체험 마을"의 끝 까지 차로 올라서 너와집 앞마당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여유롭게 산행에 나서 바로 숲길로 접어드는데

싱그러운 나무숲이 불과 2주전과는 또다른 정취를 느끼게 되더군요

 

그리고는 이내 화채봉에 오르는데 그곳은 할미꽃이 수놓고있는 정원이었읍니다

 

그전엔 있었는데 제가 못보았었는 제 기억엔 도통 없었던 할미꽃인데.....

 

아마 꽃이 피는 시기를 지나서 이곳을 다녀 갔었는가 봅니다

 

그리고 화채봉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하나산"을 오른후 지나서, 여기서 "하나산"은 지도상에는 없는 산입니다

 

정상석 뒤에 하나은행의 심벌이 새겨져 있는것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아마도 하나은행의 산악회에서 무명봉 중에 가장 높은 이곳에다가 정상석을 놓고 명명한듯 합니다

 

아무튼 한적하고 산행할 동안 산객들을 한사람도 만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고즈넉하고 조용한, 여유로운 산행을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산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화채봉의 할미꽃은 오늘 산행에서의 기억에 오래 오래 남을 추억이 될듯합니다

 

또한 할미꽃을 화채봉에서 오래 오래  볼수있었으면 좋겠읍니다

 

 

 

 

 

 

 

청운 생태 체험마을의 끝까지 올라와서 애마를 주차하고 화채봉에 오르기전에 애마로 올라온 길을 내려다 봅니다

 

 

 

도로를 따라서 산행을 진행합니다 

핸드폰도 끄고 이런곳에서 잠시 모든일을 잊고 며칠 지내는것도 괜찮겠지요?

(실제로 산행을 끝낸후 차안의 더운 공기를 식히려 잠시 마루에 누웠다가 잠깐 낮잠을 잤읍니다~~~ㅎ)

 

 

 

 

이내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희미한 숲길로 접어듭니다

 

 

 

숲길에 수목이 우거져 있읍니다

 

 

 

 

 

잠시 땀을 흘리면 이내 등로는 유순해지고, 정겨워지고~~~ㅎ

 

 

 

 

이꽃은 무슨 꽃이더라??

 

 

 

 

이꽃은??

보라색인걸로 보아 제비꽃?

가만, 예전에 망초꽃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에~구 모르겠다~~~

아무튼 이뿌고 소담스럽게 피었네~~~ㅎ

 

 

 

 

숲사이로 용문산과 중원산이 시야에 잡히는데~~~ㅎ

 

 

 

 

생태 체험마을에서 세워놓은 이정표

 

 

 

 

쉼터도 있구요

 

 

 

 

그리고는 이내 화채봉입니다

황량해 보이는 헬기장에 기적같이 경이로운 모습이 숨겨져 있읍니다

 

 

 

 

자세히 보면 할미꽃 마을입니다

수줍은듯 덤불사이로 옹기종기 피어있읍니다

 

 

 

 

행여 밟을세라 조심스럽게 발자욱을 옮깁니다

 

 

 

 

멋지지 않읍니까?

서울 인근에 이렇게 많은 할미꽃을 볼수있다는 사실에 경이로움마져 듭니다

 

 

 

 

저 아닌 다른 산님들도 같이 오래토록 볼수있었으면 좋겠읍니다

 

 

 

 

그전에도 이곳에 꽤 여러번 온것 같은데 할미꽃은 오늘 처음봅니다

아마 꽃이 피는 시기에 안오고 꽃이 안피는 시기에 다녀간듯 싶읍니다

 

 

 

 

이렇게 한곳에 많은 할미꽃이 군락을 이루었다는건 이곳이 청정지역이라는 반증이겠지요

 

 

 

산벗꽃은 아직 많이 피어있더군요

 

 

 

할미꽃과 산벗꽃이 합창을 하는듯 합니다

 

 

 

 

꽃들의 향연에 취해서 꽤오래 화채봉에서 여유를 부리다 "하나산"을 향해서 출발합니다

 

 

 

 

그래도 아쉬워서 화채봉을 뒤돌아 봅니다

 

 

 

 

이때의 수목들의 잎새들이 보기좋읍니다

짙은 녹색보다는 연녹색의, 아직은 좀 작은 나무잎사귀가 참 보기좋읍니다

 

 

 

나무잎 사이로 "갈기산"정상부가 보입니다

 

 

 

 

몇주전과는 수목들의 모습과 색깔이 확연히 다릅니다

 

 

 

 

눈길을 돌려서 보니 "금물산"에서 뻗어나오는

 "성지지맥"으로 추정되는 마루금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힘있게 우측, 즉 서쪽으로 뻗어가고 있더군요

 

 

 

 

 

 

산벗꽃이 단조로운 산행을 달래주며 같이합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꽃잎이 흩날립니다

 

 

 

 

어느새 "신론리 능선 삼거리"에 왔읍니다

 

 

 

"하나산" 정상부가 바로 눈앞에 있읍니다

 

 

 

 

에구 벌어놓은 길을, 높이를 까먹읍니다~~~ㅎ

 

 

 

정상앞 삼거리가 눈에 보입니다

 

 

 

가리산에서 보지못했던 진달래를 이곳에서 봅니다

 

 

 

직진은 "하나산"방향이구요

 

 

 

우측은  갈운리로 하산하는  방향입니다

 

 

 

 

그리고 이내 "하나산"정상입니다

 

 

 

 

정상의 이정표입니다

 

 

 

 

"하나산" 정상입니다

 

 

 

 

 

정상석 뒷면에 하나은행의 심벌이 새겨져 있는걸로 보아

이산이 하나은행과 관련이 있는듯 싶읍니다

 

 

 

 

약 20여분 정상에서 휴식을 취한후 신론리 "청운향토 마을"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일어섭니다

그리고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지 뒤를 돌아 보게 되더군요

 

 

 

유순하고 정겨운 등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성지지맥"의 마루금은 저를 계속 따라 오더군요

 

 

 

 

푹신한 낙옆을 밟으며 진행합니다

 

 

 

 

참 소박해 보이는 숲길입니다

 

 

 

 

꽤 오래된 하나은행 산악회의 흔적입니다

 

 

 

능선 삼거리입니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가루개골 삼거리"로 진행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갈운리로 하산하는 길이구요

 

 

 

 

등로가 누구나 걷고싶은, 권하고 싶은 길입니다

 

 

 

저 아래에 "가루개골 삼거리"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풍류산", "발귀현"방향으로 진행하려면 직진 해야 합니다

 

 

 

그냥 직진 방향을 쳐다봅니다

 

 

 

 

우측의 갈운리 방향도 보구요

 

 

 

신론리 "청운 향토 마을"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갈기산"정상부가 손에 잡힐듯 보입니다

 

 

정겨운 오솔길을 거닙니다

 

 

 

 

갈기산이 계속 저를 쳐다봅니다

 

 

 

 

그리고 보니 "갈기산"을 올랐었던 일이 꽤 된듯합니다

"한강기맥"할때 오르고, 그해 아는 지인의 산악회의 송년회때 오르고는 아직입니다

생각 났으니 조만간 한번 올라야 하겠읍니다

 

 

 

 

임도가 나타납니다

노란 이정표 팻말 있는곳이 방금 나온 날머리입니다

 

 

 

이렇게 임도를 걷는것도 좋읍니다

 

 

 

마음은 계속 임도 따라 걷고 싶은데 좌측으로 진행하라는군요

하산길이~~~ㅎ

 

 

 

임도옆에도 잘보면 이렇게 소박하고 아름다운 꽃이 보입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꽃잎이 흩날립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으며 여유를 부립니다

 

 

 

어차피 오늘 산행은 다~끝나가는걸요

 

 

 

약40여분 소요를 하고 출발합니다

 

 

 

팬션 등 농가 주택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길가에 복사꽃이 보이구요

 

 

 

그런데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이꽃의 이름은 모르겠읍니다

그냥 꽃이 많이 피어있으니 기분이 좋읍니다

 

 

 

 

꽃에 취해서 사진이 삐딱합니다~~~ㅎ

 

 

 

아름다운 전원주택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전원주택의 정원을 다듬으며 전원생활을 즐기시는 주민도 보입니다

 

 

 

지나와서, 부러워서 다시 뒤돌아 봅니다

도시에 사는 모든 소시민의 꿈같은 생활을 저분께서는 하시고 계십니다

 

 

 

소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팬션 안내판이 방금나온 날머리입니다

"길끝에 보이는 산이 아마 "풍류산"이 아닐까?"하며 오늘 산행을 정리합니다

 

 

 

그리고는 택시를 호출하여 출발지인

이곳"청운 생태 마을"로 차량을 회수하러 되돌아 왔읍니다

 

 

 

 

차안의 더운 공기도 식힐겸 너와집 마루에 앉아서 쉬다가 그만 낮잠을 잤읍니다

아주 맛나고 달게 말입니다

산행후 맛나게 잠깐 자는 낮잠이 이젠 재미들렸읍니다~~~ㅎ

 

 

 

 

 

오늘의 산행

 

산행출발 : AM : 08 : 20

 

산행종료 : PM : 13 : 05

 

오늘의 산행시간  약 4시간 45분 (식사, 휴식 포함)

 

 

 

오늘의 산행 코스 

 

청운생태체험 마을~화채봉~신론리 능선 삼거리~하나산 정상~가루개골 갈림길~청운향토마을

 

산행거리 : 5,6 Km (의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