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을 닮고싶은, 산을 배우고 싶은
  • 늘 싱그로운 아침처럼
  • 싱그로운 아침처럼
일반산행/경기도

축령산 임도의 하얀 목화솜을 밟으며~~~

by 굿모닝 박 2014. 2. 13.

 

행 일 자 :  2014년 02월 09일 (일요일)

 

산행한 산  : 축령산 

 

  재  지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의 눈길은 마치 목화솜을 깔은듯 하얀 카페트의 겨울길이더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산행 코스 : 축령복음(정신)병원~임도길 산책~축령복음병원 원점회귀  

 

 

 

 

눈길은 밟고 싶고, 강원도는 너무 멀고, 그리고 영동지방에 눈폭탄으로 온통 난리 라던데.....하면서 나름 고민하다가 생각난곳이 

"축령산 임도", 자연스럽게 "마석 수동"으로 차량의 방향을 잡아서 진행합니다 

 

그리고는 "마석복음병원"앞에 주차를 하고 임도길을 접어들면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라며 임도의 입구부터 황홀한 설경에 눈길을 주느라 처음부터 산행은 포기하고 그냥 임도길만 산책~~~ㅎ

하긴 뭐 처음부터 산행할 생각은 없었으니까 걸음걸이도 여유롭고 눈길만 바빠지는 그런 시간이었읍니다

 

"정말 대박!!!~~~ㅎ"이라며 아무 생각없이 그냥 눈만 호강했었던 그런 시간이었읍니다

 

강원도 심산에서 느낄 설경의 감격을 서울에서 가까운 "마석의 축령산"에서 만끽했던 시간들이었읍니다

 

그래서 더욱 행복했었던 산행? 이었읍니다 

 

  

 

 

축령산 자락의 복음병원앞에서 잠시 애마와 헤어집니다 

 

 

 

그리고 복음병원의 좌측으로 끼고 건물 뒤로 돌아가는데 시작부터 설경에 감탄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임도입구의 차단기가 나타납니다

 

 

 

걸음은 천천히~~~ㅎ

하지만 눈은 바빠집니다~~~ㅎ

 

 

 

무슨 말이 필요 할까요?

그저 감탄하고, 즐기면 그만이지요

 

 

 

정자에 앉아서 잠시 커피한잔으로 설경속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설경이 멋지니까 평소 같으면 눈에 거슬리던 송전선로도 별로 방해가 되질 않읍니다

 

 

 

하~얀 목화솜으로 깔아놓은 양탄자를 첫발자욱을 내며 걸어본게 참으로 오랜만인듯 합니다

 

 

 

지금은 유명무실한,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밀려 찾는 사람조차 드문 "물골안 산림욕장"의 흔적입니다

 

 

 

축령산의 정상부가 구름에 가려져 몽환적인 신비감으로 다가옵니다

 

 

 

지나온길을 돌아다 봅니다

하~얀 설국의 길이 역시 멋집니다

 

 

그리고 하늘도 올려다 보구요

 

 

 

이번엔 작은 오솔길로 접어듭니다

역시 발자욱이 없는 미답지입니다

 

 

 

내 발자욱에 놀랐는지 나무가지에 앉아있던 하얀눈이 내려 앉고 있더이다

 

 

온통 설국입니다

 

 

남이바위로 이어지는 등로입니다

아마 대다수의 산님들은 이등로가 미답이지 싶읍니다

저역시도 아직은 미답입니다,

언제 한번~~~ㅎ

 

 

 

오늘은 산행이 목적이 아니니 반대의 방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발길은 천천히 눈길은 부지런하고 바쁘게 설경을~~~

 

 

 

"물골안 산림욕장"의 전망대입니다

예전엔 전망대 라는 이름에 고개가 조금 갸웃거려 졌었지만

오늘은 아무생각없이 이정자에서 라면을 끓여서 식사도 하고 커피한잔으로 설경을 즐기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다시 걸음을 옮기면서 즐깁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다음을 기약하는 행복함을~~~ㅎ

 

 

 

오늘의 산행

 

산행출발 : AM : 09 : 10

 

산행종료 : AM : 11 : 35

 

오늘의 산행시간  약 2시간 25분 (식사, 휴식 포함)

 

 

 

오늘의 산행 코스  

 

축령복음(정신)병원~임도길 산책~축령복음병원 원점회귀 

 

산행거리 : 의미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