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자 : 2011년 03월 05일 (토요일)
주 요 산 : 감투봉, 슬기봉, 수암봉 (수리산)
수암봉에서 바라본 슬기봉
지나온 정맥길이 역동적이다
한남정맥 제6-1구간
47번국도~감투봉~슬기봉~수암봉~목감사거리
지난주의 산행, 참 아쉬움도 많았다
산행이라고 할수없는 아파트촌을 헤메이는 정맥길, 그리고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에 위협을 느끼면서 도로변을 걷던 시간들....
하지만 오늘은 그걸 보상이라도 받듯 오붓하고 호젓한 산행을 맘껏 즐겼다
정겨운 동네 뒷산 약수터 오르듯 진행한 "감투봉", 그리고 약간은 이색적이며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서 조금은 아쉬운 "슬기봉",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남겨두워서 섭섭했던 "태을봉"(수리산 정상), 그아쉽고 섭섭했던 마음을 보답하던 "수암봉" 좀 번잡하긴
했지만 산행의 백미를 마음껏 즐겼던 하루였다
하지만 수암봉에서 목감사거리까지의 하산길에 만났던 3355봉에서 225봉까지의 군부대의 철책펜스, 원형철망의 끝이 안보이는
듯한 등로길, 짜증의길이였읍니다
그나마 한여름이 아니길 다행이었읍니다
그리고 일부 선답자들의 알바....."혹시 의도되셨던 알바아닌가"하고 의심이 갈정도로 지루하고 짜증스런 등로였다
진행하다가 몇번이고 " '시흥시 수암동'으로 하산할걸 그랬나?"라며 괜한 후회도 해보았을 정도니 말입니다
어찌 어찌 내려와서 "목감사거리"에 접근하기 직전의 등로 또한 만만치 않았읍니다
재작년인가? 작년인가? 태풍 콘파스의 위력앞에 맥없이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아서 위로 타고 넘고 밑으로 기어가며 진행하던
등로, 그나마 도저히 진행할수없어서 할수없이 인근 동네에 내려서니 다른 선답자들은 동네의 진입로를 따라서 진행했던것입니다
"이런 나만 미련스럽게...."하는 생각이 드는것은 어쩔수없었읍니다
하지만 등로에서 내려서기 직전에 보았던 사슴농장의 착하디 착한 눈망울을 가진 사슴들을 보니 오늘 하루의 피로감, 짜증 모두
사그러짐을 느끼고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끼는것은 무슨조화인지 모르겠읍니다
그리고 산행을, 정맥길을 무슨 투쟁하듯이 혹은 무엇에 쫓기듯이 하는것보다는 그때 그때 마음이 가는대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순리대로 진행하려 합니다
(언젠 안그랬나?~~~ㅎ 짧게 하려고 괜한핑게만~~~ㅎ)
오늘도 무사히 안전한 산행을 할수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소중하게 기억하렵니다
군포시 당동에 있는 "근로자 종합복지관"과 "당동 중학교" 앞에 애마를 주차하고 출발준비를 합니다
지난번에 보아두었던 들머리로 향합니다
놀이터 공원앞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편안하게 "동네 약수터 가는길" 같은길로 진행합니다
아!~~
이곳에서 처음부터 알바를 잠시 합니다
철망을 따라 직진해야하는데 무심코 표지리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약7분여를 올라오니 웬걸 "감투봉"은 오던길로 되돌아 가라네요~~~ㅠㅠ
읔~동리 마침 지나가던 주민께 문의를 하니 맞네요
시작부터 알~~바~~~ㅠㅠ
다시 길을 되돌아 원점 회귀하고 "감투봉"을찾아 진행합니다
어쨋든 "감투봉"도착
감투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정맥길은 사실상 이제부터입니다
지난번에 지나온 "큰말고개"에서부터 여지껏은 손산된 정맥길을 우회했었던 것입니다
감투봉을 나타내는 인증사진입니다
넓직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쉼터도 있읍니다
슬기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가운데 철망 펜스를 두고 양쪽으로 길이 시원스럽게 나 있읍니다
윗쪽은 넓게 아래쪽은 좁은 오솔길로.....
저는 넓은 윗쪽길로 진행합니다
자동차도 지나가겠읍니다
가야할 슬기봉 방향을 바라봅니다
온통 군부대가 자리잡고있읍니다
쉼터가 있는 임도 오거리에 도달했읍니다
임도오거리를 지나와서 돌아다 보았읍니다
계단에 올라와서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군포시가지가 잘 보입니다
봄이라 그런지 연무연상이 심합니다
지나온 정맥길이 굽이치듯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평탄하게 왔지만 이제부터는 된비알입니다
헥~헥~댑니다
잠시 숨도 고를겸 지나온 정맥길을 뒤돌아 봅니다
멋지지 않읍니까?
이 위가 슬기봉인데.....
군부대가 있어서 우측으로 우회합니다
사실상의 슬기봉입니다
산행기에서 보았던 이색적인 데크 통로 입구입니다
군부대를 우회하여 군부대 정문앞의 임도에 바로 떨어지도록 등로가 연결 되어있읍니다
안전한 등로가 되어있읍니다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었읍니다
부대앞 으로 등로가 연결되어있읍니다
갑자기 햇살이 눈부시게 비쳐서 사진에도 영향을 미쳤읍니다
좌측 위쪽의 군부대 정문을 바라봅니다
저는 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데크통로가 보이는 "슬기봉"을 바라봅니다
지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다른곳도 그렇지만 이곳에서도 거리를 나타내는 수치를 신임이 안갑니다
다만 방향을 지시해주는걸로 만족해야 겠읍니다
앞에 보이는 등로로 진행합니다
한동안 철책따라 진행합니다
이길따라 진행합니다
계속 수암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젠 수암봉이 시야에 확연하고 가깝게 보입니다
수암봉아래 너른 공터, 헬기장에서 일단의 산객들이 시산제를 지냅니다
기다리다 떡 한조각 얻어 먹으려다가 언제 끝날지 몰라서 그냥 지나칩니다
수암봉에 올라서 지나온 슬기봉 방향을 바라봅니다
수암봉 전망데크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산행객이 많이 붑빕니다
한방 품앗이~~~ㅎ
길이 꽤 질척댑니다
하지만 능선의 소나무가 멋집니다
아!
이곳이 339봉 이며 소나무 쉼터군요
335봉에 도착했읍니다
개념도에서 "수암봉~목감사거리"까지가 2,8Km라길래.....
하산길이길래.....
1시간~1시간30분 정도면 충분할줄 알았는데....
큰~ 오산이었읍니다~~~ㅎ
자~이제부터 군부대 펜스와 둥근철망의 지루한 행진이 시작됩니다
펜스안의 바위가 이색적으로 보입니다
군부대 펜스가 끝도 없이 이어져 있읍니다
사실 이때 까지만 해도 그렇게 길게 이어지리라고는 짐작도 못했읍니다
여기에서 군부대 펜스가 끝나는줄 알았읍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읍니다
암릉때문에 펜스가 원형 철망으로 바뀌었고, 등로가 약간 우회했었을 뿐이었읍니다
벗어나서 약간 우회했던 길도 이렇게 쓰러진 나무때문에 밀림을 헤치듯이 나아갑니다
태풍 곤파스의 영향이 이렇게 대단한줄 몰랐읍니다
잠시 헤어지다 다시만난 군부대 펜스입니다
이젠 정말 다끝나갑니다
앞에 보이는 전신주에서 좌측으로 하향진행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장장 1시간이상 지속된 지루한 군부대 펜스와 이별입니다
그런데 또다른 문제가 내려가면서 발생합니다
군부대 시설물로 추정되는 시설물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우측을 바라봅니다
등로를 따라 가려니 쓰러진 나무들 때문에 길을 갈수가 없읍니다
답답한 마음에 205봉의 군부대를 바라봅니다
할수없이 인근의 인가로 내려서는데
사슴들이 지친 발걸음을 위로하듯이 바라봅니다
사슴농장을 지나니 콘크리트 포장길이 나타납니다
길을 따라 진행하다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반대방향입니다
사진상의 길이 굽어지는곳에서 그냥 내려왔었으면~~~
사실 아까 걍 길을 따라 진행했으면 괜한고생을 안해도 되었읍니다
그런데 정맥길을 고집하느라?
아니 아무생각없이 리본을 따르다가~~~ㅎ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바라보니 이런 전경입니다
계속 진행합니다
"서해고속도로"가 나타납니다
고속도로빝을 지나서 길을 건너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길을 건너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좌측을 바라보니 "42번 국도"가 지나갑니다
사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도 "목감사거리"가 나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하지만 굳이 선답자길을 따라갑니다
길을 건너서 지나온길을 바라봅니다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에 위협을 느끼며 길옆의 노견을 따라 진행합니다
이길을 따라서 진행하다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목감사거리"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길을 꺽으니 오늘의 목적지인 "목감사거리"가 시야에 잡힙니다
목감사거리의 42번국도의 차량안내표지판입니다
뒤편에 다음번에 진행할 마루금이 시야에 다가옵니다
목감사거리 전경
사진 우측에 보이는 아파트가 "신호1차 아파트"입니다
그리고 그뒤에 "목감초등학교"가 있는걸 택시기사님께 확인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사실은 "방죽재"까지 진행하려했는데 오늘은 영 신바람이 나질않아서 이만~~~ㅎ)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8시 23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4시 33분경
총 산행시간 약 6시간 10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오늘의 산행거리
47번 국도~(4,3)~슬기봉~(2,0)~수암봉~(2,8)~목감사거리
총 산행거리 9,1 Km (도상거리 기준, 알바 미포함)
오늘의 경비
차량회수 택시비 목감사거리 ~ 47번 국도 16,000원
합 계 16,000원 (기타경비 제외)
시흥 목감 택시 TEL NO : 031-482-8253 (개인 콜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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