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누 구 와 ; 나 홀 로
주요산 및 봉우리 : 사패산, 도봉산, 우이령, 상장봉
오늘 산행은 많은 기대를 하게 하는 산행이었다
사패산과 도봉산은 집에서 가까운 관계로, 혹은 시간 관계상 가끔 들리던 산인데 그러다 보니 알게 모르게
꽤 많이 산행을 했던 산이라 좀 안다고 생각했지만 "한북정맥"이라는건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그냥 갔을때와 정맥산행이라 하니까 시작하는 마음부터가 느낌이 좀 틀리다
아직은 동절기 옷차림이 아니라서 그런지 추위가 온몸을 스산하게 스며든다
따스한 집안이 그리워 지면서 이젠 겨울이 몸으로 느껴진다
몸을 추스리며 마음을 다잡고 올라가는데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아는 사람의 노란 리본이 낙엽위에 떨어져있다
아니 누가 떼어서 꾸겨서 내던진 모양이다
마음이 좀 안좋다 어떤 사람이 어느자리에선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산에서 리본을 매는것을 좀 자제를 해야한다" 고
"리본을 매는것의 필요성과 역활은 충분히 알지만 땅에 떨어져 쓰레기처럼 구르는것을 보면 마음이 아파서 그런다" 고....
동감이다
누가 일부러 떠어내서 내던진것을 보니까....그것도 아는 사람의 것을 보니까 마음이 영 좋지않다
산에서 리본은 문화라던데......
암튼 좀 기분은 상했지만 일단 마음을 다잡고 걍 올라간다
아직은 이른 아침에는 사람적어서 진행이 순조로운 편이었는데 자운봉 근방에서 부터는 인파가 몰리기 시작해서
우이암으로 향하는 도봉 주능선에는 영 속도가 나지 않는다
우이암에서 우이령으로 접어들어서 부터는 제대로 정맥길이 주는 호젓한 느낌이 난다
우이령에 도착할무렵 전경초소가 나무가지 사이로 보일때부터 마음을 조였는데
아무도 없다 이런 행운이~~~"일이 이렇게 잘~풀리는구나"하고 여유있게 전망데크에서 휴식도 하고 커피도 한잔하고
사진도 찍고 조금 내려가서 눈치를 보다가 바로 상장능선쪽으로 스며들었다
선답자님들의 자세한 산행설명 덕분에 별로 어렵지 않게.....알바도 안하고....
상장능선을 지나올수있었다
어렵게 생각했던 구간을 순조롭게 진행할수 있었던것은 순전히 선답자닙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한북정맥 제 9구간 : 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우이암~우이령~상장봉~솔고개
지난주에 나왔던 날머리
북진할 경우에는 들머리
사슴목장 간판이 눈에 더~잘띈다
근데 검색하던 산행기마다 나오던데
무슨 용도인지 궁금하네....
정맥 타다가 범법자 되겠네
유난히 노란색깔이 눈에 띄여서 보니 아는 분이네
붙인지 며칠 되지도 않았을텐데....
마음에 걸려서....
이렇게 다시 붙이니 마음이 편하네....
현오님 화이팅!
가야할 능선인가?
첫번째 화생방 봉우리?
안골에서 올라오는길과 합쳐지는 삼거리
울대고개에서 올라오는 방향
나무계단쪽이 안골에서 올라오는 방향
첫번째 만나는 표지대
멋들어진 바위群
자운봉과 사패산이 갈라지는 삼거리
사패산에 안갈수가 없겠지
멋지고 장쾌한 도봉산의 능선들
안개가 짙어서 조망이 별로다
부지런한 선객이 있어서 한방 품앗이~~~ㅎ
한북정맥의 개념과 설명서
그런데 길은 막아 놓고서.....
설명은 왜?~~
산불감시초소
일명 : 비둘기집
일명 : 비둘기봉
수락산 방향을 본건데 영 안보인다
산 아래쪽은 희미하게.....
자운봉에 도착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그런데 이곳에서 부터 사람들이 북적 북적~~~ㅎ
자운봉에서 바라본 상장능선
좀 당겨봤지만 영 조망이....
도봉 주능선의 오봉 갈림길
조금 안개가 걷혀서 수락산쪽이 희미하게 보인다
지나온 자운봉 방향
주변을 함께 조망해본 모습
나무가지 사이로 다시 바라보이는 상장능선
우이령으로 내려가다 만난 군 벙커
지금도 관리하나? 깨끗하다
우이령이 보이는데 "전경이 보자고 하면 뭐라고하지?" 궁리가 많다
이런 행운이 화장실 갔나? 아무도 없다
에야 디야~~~
초소 바로옆 송추방향에 있는 휴계공간
우이암에서 내려온 날머리
목책 우측끝이 내려온 길
우이동 방향
탱크저지선이 보인다
사람들이 제법있다
오봉을 배경으로 한방 품앗이~~~
당겨본 오봉
전망데크옆에 있는 사방공사 기념비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오봉
상장능선 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있는 헬기장
오봉능선을 한번 더~바라보고~~~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좀 가파라도 정겨운 오솔길
뒤돌아서서 건너편 오봉쪽을 한번더~조망하고~~
구름이 걷히니까 숨은벽이 그 비경을 드러낸다
과~연~~
상장봉 앞에 있는 암봉
몇?봉이더라?
난 바우가 무서부니까 옆으로 살짝 우회~~~ㅎ
우회하면서 다시한번더~바라보고~~
멋진 소나무
오랜세월 풍파를 이겨낸 자연의 작품
나무사이로 솔고개 방향이 어렴푸시 보이고....
진행해야할 다음구간인 노고산 방향도 보이고~~~
일명 "폐타이어봉"이라고 하던가?
정말 봉우리에 온통 폐타이어네
솔고개가 바로 보인다
방금나온 날머리
오늘 산행의 실질적인 종료
섬진강 매운탕집 주차장 뒤가 날머리
자동차뒤의 입간판쪽이 매운탕집 주차장
북진할경우 들머리가 되겠다
조금 더 걸어가서 바스정류장 좀 지나서 건넌몰을 건너면 군부대옆 마을길이 다음구간 들머리
다음에 진행할 노고산 구간의 들머리를 확인하고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7시 23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03시 35분경
총 산행시간 약 8시간 12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오늘의 산행거리
울대고개~(2,0)~사패산~(3,0)~도봉산~(3,5)~우이령~(2,3)~상장봉~(1,5)~솔고개
총 산행거리 약 12,3 Km (도상거리 기준)
오늘의 경비
차량 회수용 택시비 6,000원 (유류대 및 식대등 제반 경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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