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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한북정맥(完走)

한북정맥 제 6구간 큰넓고개 ~ 다름고개

by 굿모닝 박 2009. 10. 31.

산행일자 : 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누 구 와 : 나 홀 로

주 요 산 : 국사봉, 죽엽산, 노고산

 

10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비가 온단다

날씨를 확인해보니 오전에 비올 확율 60%  오후엔 80% 란다

그런데 새벽에 눈을 뜨고 확인해보니 하늘엔 별이 총~총~~~ㅎ

또~고민....에라 모르겠다  주섬 주섬 챙겨서 큰넓고개에 도착하니 아직은 어두운 6시경,

일단 준비를 하고 시계를 보니 6시 15분경....출발해? 걍~말어? 

출발하려니 요즘 일기예보 잘~맞던데.....하는생각

걍~말어? 하자니 하늘의 별빛이 너무 좋다   막~출발하라고 별들이 등을 떠민다

잠시 더~고민 하느라 눈을감고 음악좀 듣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일단 출발~~~

가면서 목표를 일단 날씨에 따라   1, 비득이재

                                            2, 다름고개

                                            3, 축석령

비가 안올경우에는                    4, 샘내고개

이렇게 정리를 하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하긴 내가 뭐~~~ 언제 부터 하늘을 쳐다보며 다녔나?

걍~가다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게 내 스타일이지

혼자 다니니까 이런게 참~편하다

누구와 같이 다니면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듣고 그러는데.....

아무튼 산행을 가다가 보니 그좋던 날씨가 살살 이상해진다

그리고 바람도 스산하게 .....비방울만 떨어지면 딱 맞게 날씨가 변해간다

비득재에서 커피한잔 하며 잠시 고민....

에라 ~ 일단 진행~~~

잘하면 축석령 까지는 진출 하겠다 했는데

결국은 다름고개 조금 못미쳐에 있는 천주교 공원묘지 부근에서 부터 빗방울이 툭툭 떨어진다

에구 비님도 조금만 참지~~~ㅠㅠ

결국에 배낭 카바를 덮고 스틱을 접고 걍~들고 뛰기시작  다름고개까지 달음박질~~~ㅎ

그런데 도착하고보니 다름고개 날머리에 있는 "삐노끌레"라는 이태리 식당은 그전에 가끔

스파게티와 분위기를 좋아하는 울 총리대신에게  아부할일이 생기면 종종 이용 하던 곳인데

이 식당이 한북정맥 언저리에 있었다는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아니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본것도 같은데 그게 이 식당인줄은 미쳐 생각못했다

일단 들어가서 커피한잔 시키고  약 20분 정도 앉아서 정리좀 하고  커피한잔의 온기좀 즐기고 나서

택시를 호출하여  출발지에 주차해둔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

참으로 다행이다 

그래도 그만큼 산행을 진행한게 어딘가....

그런데 내일 날씨는.....아침일찍  하늘이 보여야 할텐데~~~  

  

한북정맥  6구간 큰넓고개 ~ 다름고개          

 

 

 날이 조금은 아직 어두워서 그런지 단풍잎의 색감이 실제보다는  좀....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큰넓고개 전경

육사생도 참전 기념비가 멀리서 보인다

지난번에 주유소앞까지 와서 확인 해보니 고속화도로라 횡단 하는게 문제가 있어서

아예 차를 돌려서 건너편에 있는 다른 주유소 옆에 주차하고 산행을 출발~~~

(북쪽 도로변엔 "GS 주유소" 가 있고,   남측 도로변엔 "현대 오일뱅크"가 있다)

 

 

지난번에 지나온 수원산 과 국사봉 마루금이 전망된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어떻게 출발을 안하나~~~

 

 

 

지금도 사용하는 참호인가 보다 

 

 

처음 만나는  안내 표지대

 

 

부근 민가의 택지 정리작업으로 인한 정맥길이 훼손되고있다

절개지위로 아슬 아슬하게 진행.....

우천시 나 동절기에 눈길에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듯....

 

 

작은넓고개 의 날머리

동네 성황당 나무가  서있다

 

 

작은넓고개에 있는 안내표지대

 

 

작은 넓고개에서 내촌면 진목리로 내려가는 길이 한가롭다

옛날 시골에 가면 저런길이 있었던거 같은데.....

 

 

군시설물

지금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

유사시에는 사용하겠지

 

 

단풍잎도 이젠 색이 바라고

모두 나무를 떠나려 한다

 

 

입산금지 란다

어기면 20만원 벌금이란다

정맥길을 거닐면서 어째 자꾸 범법자가 되는 기분이 드는건 왜 일까?

나만 그런가?

 

 

 

이 경고판을 읽다보면

여기에 재배하는 특용작물이란게 어떤건지

무척 궁금해진다

들어 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죽엽산 정상 조금지나서 있는 삼각점

죽엽산 정상에는 아무것도 못찾았다

선답자의 사진에는 봄까지만 해도 나무로 만든 정상목이 있었다던데.....

 

 

가을 의 정겨운길

날씨만 좋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옛 비득재라고 한다   직동리 방향

 

 

고모리 방향

 

 

비득재 도착

잠시 커피한잔 하며 고민후 바로출발~~~ㅎ

 

 

옛 성터가 이근방에 있었다고 하더니 혹시 성곽의 잔재 ?

 

 

 

노고산 정상에 있는 송신탑

이곳에서 정상석을 확인하지 못하고 바로출발 하는 우를 범한다

날씨가 꾸물꾸물 거리니 마음도 급해지고  여유롭지 못하다

 

 

고모리산성의 유래 안내판

 

 

자연의 작품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명물

 

 

 

 

 

잘~정비된 산소들

이번 구간에선 고인 들과 참~많이 인사를 한다

여기를 지나면서 빗방울이 서서히 인사를 하고~~~

 

 

오늘 산행도 점점 끝나가고

 

 

오늘 산행 끝

길건너 우측으로있는 들머리 확인하고

이태리 식당에들어 가서 커피한잔~~~ㅎ

문앞에 주차해도 좋다는 허락도 받고~~~ㅎ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7시 00분경

산행 종료시간 : AM : 11시 43분경

총 산행시간  약 4시간 40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오늘의 산행거리

큰넓고개~(1,5)~작은넓고개~(4,0)~죽엽산~(2,8)~비득재~(3,2)~다름고개 

총 산행거리  약 11,5 Km (도상거리 기준)

 

오늘의 경비

차량 회수용 택시비 23,000원 (유류대 및 식대등 제반 경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