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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및 지맥/명지(연인)지맥(完走)

한북 명지(연인)지맥 제 1구간 상판리~분기점~귀목봉~상판리

by 굿모닝 박 2010. 3. 30.

산 행 일 자 :  2010년 03월 29일 (월요일)

 

주 요 산  : 귀목봉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에도 산에 못가고, 할수없이 평일인 월요일에 짬을 잠시 내서~~~

사실 직원들, 거래처,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별로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어쩌랴~ 이렇게라도 잠시 짬을내서 산에 오른다는 사실이 즐겁기만 한걸~~

부지런히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현지에 도착하니 아침 8시 30분이 넘었다

대충 채비를 하고 나서서 조금올라가는중에 전화가 떨린다 (진동)

에구 긴급회의가 오후에 있다고 하는 연락이다

오후 5시로 회의 시간을 조절했는데도 마음이 급하다

오늘은 출발하는데 의미를 둬야겠다

개념도와 시간을 검토하니 분기점까지 접속후에 명지3봉 조금 못미쳐에 있는 귀목고개에서 하산을 해야겠다고

결정을 하고 "장재울 골"로 향하다 능선으로 진행하니 약 7부능선쯤 올라서니 아직은 눈이 안녹았다

아니 더올라가니 정상부쪽에 상고대까지 멋들어지게 피어있는 풍경이 시야에 잡힌다 

기대를 하고 올라가니 기온이 올라가고 바람이 부니 상고대가 눈날리듯 떨어지는데 또다른 멋이있다

사실 "귀목봉"도 세번정도 산행했던것으로 같은데  기억에 남아 있는건 별로없다

한번은 "장재울골"로 올라가서 청계산쪽으로 내려왔었고

또 한번은 반대방향인 명지산을 넘어서 내려갔었고, 다른 한번은 아마 논남 방향으로 내려갔었던것같은데

잘모르겠다  아마 남들의 뒤를 따라 다녔었기 때문인가 보다

그래도 오늘은  여유있고 재미있는 산행을 했다

하산길에 늦은 점심으로 라면도 끓여서 맛나게 먹고~~~차를 주차해두었던 "상판리"로 하산했다

즉 "귀목봉"을 두고 시계방향으로 산행한후 "귀목고개"에서 하산하여 "상판리"의 할머니집앞으로~~~

오늘 산행은 이쯤에서 욕심안내고 접고 다음에도 아마 마일리 국수당쯤에서 접으면 될것같다

하지만 지맥길은 약 2,3 Km인데 접속,탈출이 7 Km는 문제가 좀있다

아마 다음 구간도 그럴것같은데, 어쩌랴 이 명지지맥의 특성이 그렇고  무엇보다 요즘의 내 형편이 그런걸

산행할수있다는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행해야지~~~  

 

 

명지지맥 1구간

상판리~장재울골~분기점~귀목봉~귀목고개~상판리 

 

 

 

 귀목봉 산행 개념도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간이철문 너머 임도로 진행

철문이 잠겨있는관계로 우측의 할머니집 왼쪽에 있는 쪽문으로 진행한다 

 

 

길건너 할머니집 전경

 

 

수돗가옆 쪽문으로~~~

 

 

임도따라 진행

청계산능선이 보인다

 

 

이 계곡이 꽤길다

계속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임도

 

 

출발한지 약 30분 경과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계곡옆의 숲길로 접어든다  

 

 

여름에는 수량이 무척 풍부했던것으로 기억되는데, 갈수기라 좀~~~ 

 

 

그전엔 좌측으로도 진행했던것 같은데

안가봤으니까 오늘은 우측의 안내리본을 따라서 진행

 

 

이곳에서 물을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진행

바로 된비알로 오른다

 

 

좀 오르니 아직 안녹은 눈이보인다

 

 

오를수록 눈이 많아진다

오르막이라 아직은 아이젠을 착용안해도 될듯하다

 

 

한북정맥에서 지맥으로 분기하는 곳도 이런게 있던데.....

 

 

나무 숲사이로 눈꽃이 하얗게 핀 귀목봉 정상이 시야에 가깝게 보이기 시작한다 

 

 

지맥길 능선에 도착

분기점 방향으로 한번 바라보고~~

 

 

귀목봉 방향을 바라보고~~ 

 

 

지난 가을에 진행했었던 한북정맥의 장쾌한 능선을 바라보고~~~

분기점 방향으로 진행한다

 

 

햇빛이 따스해지니 눈꽃(상고대)이 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아직은 좀 남았다

 

 

아마 올해 마지막 보는 눈꽃이 아닌가 싶다

 

 

산행중 이런 멋진 풍경도 없으면  산행이 좀 지루할텐데~~~

 

 

분기점 도착

 

 

이곳이 한북정맥이라고 안내하는 안내판

 

 

난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서 귀목봉으로 진행한다

 

 

그래도 아쉬워서 한북정맥의 강씨봉 방향으로 한번 쳐다보고~~~

 

 

가야할 명지지맥의 귀목봉

정말 멋지지 않은가?

 

 

진행도중에 한북정맥의 장엄한 능선을 나무숲사이로 바라보고~~~ 

 

 

아까 장재울골에서 올라왔던 갈림길에 다시도착

 

 

안내 표지대

 

 

오래된 통나무 계단 

 

 

눈꽃이 바람에 날려서 땅에 떨어진 모습

 

 

올라갈수록 눈꽃이 남아있다

 

 

파란 하늘이 배경이되어 더욱 화려하다

이런 모습은 아마 오늘이 끝이지 싶다

 

 

웬지 좀 아쉬움에 떨고있는듯하다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건아닌지~~~

 

 

나무계단이 나오는걸보니 정상이 곧 다가오는것같다

 

 

 

올라오니 귀목봉 (고도:1,050m) 정상이다

 

 

멀리 화악산도 시야에 잡히고~~

 

 

우측에 뽀족한 "청계산"과 사진 중앙부에 "운악산"도 조망된다

 

 

선객들이 갈때까지 커피한잔하며 기다렸다가

단체사진도 찍어주고....그런데 품앗이를 깜빡~~~

정상석에 기대어 스틱으로 증명사진 한방~~~

 

 

참나무에 대한 설명을 하는 안내판

 

 

하산길의 안내 표지대

 

 

부엉이, 올빼미, 소쩍새.....

그게 그거같은데....

난 잘 구분이 안돼던데~~~ㅎ

 

 

 

정맥, 지맥길에서 필요한곳에 어김없이 보이는 "돌구님"

처음에는 좀 재미있는 대명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요즈음은 왠지 깊은뜻이있는 대명으로 다가온다

언제 기회되면 질문을~~~에구 괜한 객소리를.....

"돌구님" 늘~감사합니다

 

 

귀목고개의 전경

 

 

귀목고개 도착

오늘의 지맥길 답습은 이걸로 종료

 

 

하산길에 눈에 띈 작고 앙증맞은 노란꽃

"복수초"라고 한다던데....

 

 

"복수초"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부르는 명칭을 그대로 옮겨온것이라

"수복초"라고 부르는게 마땅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고한다

그리고 뿌리를 강심제와 이뇨작용이 있어 약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막 솟아난 봉우리

원래 눈밭에서 보는모습이 더 멋있는데~~~

 

 

그래도 삭막한 주변 풍경에 하나의 조그마한 아름다움을~~~

 

 

 늦었지만 라면이라도~~~

아침도 걸렀더니 배가 몹시~~~

 

 

하산길엔 이런 나무다리도~~

 

 

생태 안내판

많이 손상됐다

 

 

올라가면서 봤던 "생태보전지역"을 나타내는 표석이 이곳에도 있다 

 

 

빽빽한 원시림 

 

 

이렇게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완연한 봄인데~~

 

 

생태, 경관 보존지역을 안내하는 안내판 

 

 

하산길에 눈에 띄는 멋진 소나무

한그루 인지 두그루인지....

서로 용틀림하듯  줄기가 엉켜서.....   

 

 

상판리 귀목골의 등산로 입구 전경

다음 구간은 이곳에서 진입 

 

 

내려오다가 뒤돌아 서서 바라본 귀목봉과 명지산 사이 능선의 모습

오목하게 들어간곳이 "귀목고개"다

 

 

입구에서 좀더 나와서 있는 안내표지대

왕복 이차선 포장도로는 이곳에서 끝난다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8시 40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4시 45분경

총 산행시간  약 6시간 0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오늘의 산행거리

 

상판리(할머니집앞)~(4,5)~분기접~(1,2)~귀목봉~(1,1)~귀목고개~(2,5)~상판리(귀목골)

행거리  9,3 Km (도상거리 기준, 알바 미포함)

 

오늘의 경비

차량 회수용 택시비   0원 (유류대 및 식대등 제반 경비 제외)

(원점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