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 명지(연인)지맥 제 5구간 빛고개~호명산~조종천(完)

산 행 일 자 :  2010년 04월 24일 (토요일)

주 요 산  : 주발봉, 호명산

 

지난주에도 산행을 못하고, 이번주에도 사실은 여의치 않고.....

그런다고 이렇게 포기하자니 영~맘이 편치않다

신새벽부터, 아니 몇일전부터 부산을떨고 사무실에서 출발하려는데 웬업무가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지....

오늘따라 업무적인 면담, 질의는 왜또이렇게 많은지, 하지만 맘먹은대로 꿋꿋하게 하나하나정리하고 보무도 당당히 출발한다

그러나 현지에 도착하니 벌써 10시가 넘었다

서둘러서 출발하여 주발봉에 도착하니 11시40분이넘어서 12시가 다~돼간다

급하게 진행하다보니 다리에 부하가 걸리는지 뻐근하다못해 마비가 오는듯 해서 두손바각으로 주물러도본다

아직 초반인데....아마 지난주에 산행을 걸렀던것도 한몪을 했으리라 생각하며 간식을 먹으며 잠깐쉬어보는데

따스한 햇살이 온몸을 노곤하게 만들고, "걍~오늘은 여기서 한잠자고 산행을 접을까?' 하는 유혹을 느낀다

그래도 진행한다 "이게 어떻게 낸시간인데"하며~~~

사실 이렇게 진행하는건 내취향은 아닌데.....

조금은 여유롭게....

주변의 풍경도 살피고,

즐기며,

혹은 마주치는 산객들과 인사와 이야기도 나누고.....

아뭏튼 뭐이런 산행이 나에겐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려고 하고있다고 생각하는데....

무슨 유격대의 산악구보처럼 진행하는건 성격에도....취향에도....

체력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진행했었는데 오늘은 초반에는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아니면 어렵게 시간을내서

그런지 급하게 서두르게 된다

급하고 빠르게 산행하시는 산님들이 아마도 오늘 나처럼 어렵게 시간을 내신분들이라 그랬었나보다

어쨌든 "한북 명지(연인)지맥"도 오늘로서 끝나고 다음은 아마도 "한북화악지맥"으로 진행할것같다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도 좀하고, 하지만 도마치재, 석룡산,화악산,응봉,촉대봉,몽덕산,북배산등등 다~익숙한 산들이긴한데...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오늘 산행하는 동안 마주쳤던 인연들에 감사하며" 라는 모 산님의 말씀을 인용하며~~~ㅎ

 

 

 

 

 

 

 

 

 

 

 

 

한북명지(연인)지맥 5구간

빛고개~주발봉~발전소(큰골)고개~호명호수~호명산~약수터~조중천

(모셔온 개념도)

 

 

 

 

 

 

 조금 오르다 보니 개념도에서 보았던  테마공원이 있읍니다

 

 

팔각정, 아니 사각정 뒤에 보이는 화장실을 지나면 등로 입구가 나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나무계단에 초록색 새싹들이 나있어서 정겨워 보입니다

아직은 기억에 겨울풍경이 남아있었는데 초록빛 풀잎들이 반갑읍니다

 

 

주발봉까지 2시간 이상 가야한다네요

거리는 그렇게 안돼 보이는데 말입니다 

 

 

조금 올라가다 왼쪽을 내려다보니 헬리콥터가 있네요

아마 산불때문에 이곳에 파견된듯합니다

물탱크차량도 같이있네요

 

 

숲사이로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명지지맥 첫구간때 날리던 눈꽃이 아직은 기억에 남아있는데~~~

등로에 비치는 봄햇살이 따스합니다

 

 

아직은 꽃망을을 머금고 있는 가지가 더~많군요

다음주에는 더~보기좋겠네요

 

 

아니네요 이쪽은 꽃은 벌써지고 잎이 돋아나기 시작했네요

 

 

오른쪽의 계곡으로는 종교시설인지 놀이시설인지 모호해 보이는 건물 및 시설들이 있네요

마주쳤던 산님들의 말씀으로는 통일교의 시설물이라고 하네요

 

 

종교부지를 구획해놓은 펜스를 따라 갑니다

그래도 진달래꽃이 있어서 조금은 덜 삭막해보입니다

 

 

가까워 올수록 상당한 규모의 시설물이라는걸 알겠네요

놀이 및 체육시설도 있네요

 

 

얕은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우측을 보니 등로가 뚜렷합니다

 

 

직선으로 진행하여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350봉 고지에 도착

 

 

주발봉이 가까워 오나봅니다

벙커들이 자주 눈에 띄는걸보니......

 

 

주발봉 바로직전에 있는 벙커

 

 

주발봉 정상이 보입니다

 

 

소박한 나무로 만든 표지가 조금은 초라한듯하지만 정겨워 보이기도 합니다(박소장생각)

 

 

주발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

큰골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주발봉(고도:489m) 정상의 삼각점

 

 

옛날 연탄가게 간판같은 정상표지판

비록 초라해 보이지만 이걸 만들어서 이곳까지 운반하려면.....

비웃지 말아야겠다

 

 

주발봉 정상에서 조금내려서니 바로보이는 헬기장

 

 

숲사이로 보이는 진달래꽃 

 

 

이헬기장 지나면 발전소고개가 바로나온다

 

 

드디어 발전소고개가 내려다 보이고~~

남이섬과 연결되는 북한강변 복장리로 내려가는 도로다

 

 

산불때문에 입산금지 기간인가보다

엘로우테프를 쳐놨다

옆으로 살짝 나와서 한장 촬영~~

 

 

사이클대회를 기념하는 기념비인가 본데

꽤 큰대회 였었나보다 

기념비 뒤의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기념비 우측엔 이런 이정표가 있읍니다

 

 

"호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모임에서

이런 안내문을 오늘 산행하는 들로의 곳곳에 붙여놓았네요

 

 

친절한 이정표 

 

 

호명호수가 지척이네요

 

 

호명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헬기장에 도착

 

 

이곳에서 좌측의 포장길로 진행합니다

 

 

조금 내려가니 이런 기념탑도 나옵니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보기좋아보입니다

다른사람은 어떨런지 몰라도.....

 

 

하단부를 한번더~~~

 

 

그옆에는 이런 시설물도 있구요

최규하 대통령 이란 문구도 있네요

격동의 시절인 1980년 04월이네요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있는 "호명정"

 

 

호명정 뒤에서 호수를 내려다 봅니다

 

 

호명정과 호수 맞은편에 있는 전망데크에서 호수를 전망해 봅니다

 

 

나들이 나온 젊은 부부가 사진한장 찍어달래길래 찍어주고 나도 한방~~~

 

 

 

장자터 고개 를 지나가면서 뒤돌아서 한장 찍어보고~~~ 

 

 

곳곳이 진달래꽃이 만발합니다

 

 

호명산 방향으로 이런 암릉지대가 있었나?

통~기억에 없네

여러번 지나갔던 길인데, 방향은 반대 이지만.....

 

 

기차봉이 보입니다 

 

 

기차봉(고도:618m)에 도착

 

 

개념도에는 "마갈바위"쉼터라고 나와있는데....

 

 

호명산이 지척입니다

 

 

호명산(고도:632,4m)에 도착 

5시간이 조금 더걸려서 도착했네요

정상석에 상부에 있는 하~얀 물질은 아마도 새의 배설물?

오늘은 이런 모습조차도 정겨워 보이네요 

 

 

청평댐 건너편의 화야산, 뾰루봉이 잘~보입니다

 

 

축령산과 그앞에 깃대봉도 잘~보이구요

천마지맥의 주금산에서 분기되어 또하나의 지맥(분맥)을 형성하고있는 마루금이라고 하던데~~~

언제 "지,분맥"들을 테마로 따로 기획을 해봐야 하겠읍니다

 

 

정작 호명호수에서는 보지못했던 호명산 양수댐도 이곳에서는 잘~보입니다

그런데 그전에 호명산에 왔을때는 관심이 없었는지 기억에 없네요

 

 

호명산 정상 삼각점

 

 

나무숲사이로 청평댐이 보입니다

이렇게 반대로 내려가니 이런 멋진 풍광도 보입니다

호명산은 반드시 이쪽 청평댐 방향으로 하산해야 하겠읍니다

 

 

나무 숲사이로 보이는 북한강

 

 

약수터와 운동시설

이곳에서 직진하면 청평역입니다

단순한 산행이면 직진하여 하산해야 하겠지만 오늘은 지맥산행을 하기에

이곳에서 약수터를 끼고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구청평 방향으로 똑바로 진행합니다

 

 

178봉 고지에 도착

오늘산행이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운동시설의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청평공고에 도착합니다

사실 이곳에서 산행을 접으려하다가 조금더~욕심을 내어 조중천 앞까지 진행하기로~~~

 

 

이곳에서 끝내면 청평공고앞으로 빠져나갑니다

 

 

무슨 시설물일까요

이곳의 지하는 경춘복선 전철의 터널인데~~~ 

 

 

지맥 마루금에 전원 주택이 들어서서 부득히 주택의 마당을 거쳐서 대문으로 나옵니다

아마 다른 산님들도 그러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에 보이는 펜스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늦은 오후 햇살이 발길을 재촉합니다

하지만 저는 햇살을 좀~더 즐겨봅니다

 

 

막바지에 길도 없는곳을 헤메이게 됩니다

산마루와 시그널을 안내삼아 헤쳐나갑니다

아마 여름철이면 무척 힘들게 진행했으리라 짐작하면서~~~ 

 

 

오늘 지맥산행을 끝낸 날머리

택시를 호출하고 사진을 촬영해봅니다

 

 

산마루금에서 내려서니 앞에 조중천이 있고  청평대교도 보이고

북한강과 조중천이 합쳐지는 합수지점이네요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10시 40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7시 30분경

총 산행시간  약 6시간 50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오늘의 산행거리

빛고개~(3,0)~주발봉~(2,2)~절터고개~(1,8)~호명호수~(4,8)~호명산~(3,2)~조중천

 총 산행거리  15,0 Km (도상거리 기준, 알바 미포함)

 

오늘의 경비

차량 회수용 택시비   13,500원 (유류대 및 식대등 제반 경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