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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강원도

한여름의 선자령 걷기

by 굿모닝 박 2016. 8. 15.

산 행 일 자 :  2016년 08월 14일 (일요일)

 

 

 

산행한 산  : 선자령

 

 

 

소  재  지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한여름의 선자령은 또다른 감동을 주더군요

 

 

 

산행코스 : 대관령 휴계소 옆 주차장~계곡 등로~선자령 정상~새봉~주차장 원점 회귀

 

 

산행을 하는 산님들이라면,  눈이 쌓인 겨울이면 한번쯤은 꼭 가게되는 "선자령"을 겨울이 아닌 한여름에, 그것도 말복을 이틀이나 남긴 삼복중에 가 보게 되었더랬읍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한여름에 피서지를 소개하는 글을 보게 되었는데 계곡이나 바닷가를 벗어나서 역발상으로 대관령 양떼목장들을 소개하는 글을 보게되었읍니다

 

그 글에 '하늘목장에 가면 "선자령"에도 오를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더군요

 

해서 "그럼 여름에 선자령에 오르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몇번 벼르다가 일을 저지르게 되었더랬읍니다

 

하지만 무계획하고 즉흥적인 발상으로, 또 쉽게 생각하고 다가선 "선자령"은 제게 혹독한 벌?을 내리더군요~~~ㅎ

 

사실 요즘 두어달 산행을 제대로 안하고 덥다는 핑게로 계곡의 물가에서만 깔짝대고, 정상까지 안가고 능선의 시원한곳에서 

늘어지게 게으름을 피웠었더랬거든요

 

겨울 산행시 4시간도 안걸였었던 "선자령"이, 아니 어떤때에는 3시간정도 걸렸었던 "선자령"이 이번에는   5시간 30분도 넘는

시간을 걸었는데도 힘이 들더군요

 

아무튼 "산은 정직하다"는 말이 실감되는 하루였읍니다

 

하지만 한여름의 "선자령"은 겨울의 "선자령"과는 또다른 감흥을 제게 남겨 주더군요

 

시원하게 보여주는 "백두대간"길 과 하얀 눈밭이 하닌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초원의 물결은 또다른 힐링?을 제게 주더군요

 

아니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과 "선자령"정상은 이미 백패킹 동호인들의 명소로 초원에서 "맑은 별빛"?에서 하루밤을 지내신 백패커들이 정상석 주변에서 진을 치고 있더군요

 

아니 하산길에서 보니까 또다른 백패커들이 올라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목격되어 "아! 이곳이 백패킹을 하기 좋은 명소구나"라는 사실을 다시 실감하게 되었더랬읍니다

 

"이번에는 '가을의 산지령'을 올라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귀경길에 올랐는데 걱정과는 달리 휴가철의 귀경길은 평소의 일료일보다 순조로와서 좋았더랬읍니다

 

"가울의 선자령" 괜찮지 않읍니까?~~~ㅎ

 

 

 

 

대관령 휴게소 옆의 작은 주차공간에 애마를 기둘리라고 하고~~~ㅎ

 

 

 

숲길로 접어 듭니다

 

 

 

 

선자령을 오르는 길은 물소리가 같이 합니다

 

 

 

걷기 참 좋은 길이지요~~잉

 

 

 

 

겨울에는 보이지 않던  "제비동자꽃"도 구경 합니다

 

 

 

 

곳곳에 "속새"의 자생지도 보이구요

이곳에는 흔하지만 제법 보기드문 식물이라 더군요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땀이 흥건하고 힘이 듭니다

그동안 게으름을 부린것이 이럴때 바로 나타납니다~~~ㅎ

 

 

 

 

꽃을 본다는 핑게로 잠시 숨을 고르고~~~ㅎ

 

 

 

 

그래도 벌써 1,5Km 왔다고 격려해 줍니다~~~ㅎ

 

 

 

 

저~기 성황당 삼거리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지나온 길

 

 

 

10여분 쉬고 정상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자연이 가꾸어 놓은 정원이 아름답다는 생각에 찰~칵~~~ㅎ

 

 

 

 

자작나무 자생지도 지나구요

 

 

 

속새의 자생지가 자주 눈에 띕니다

 

 

 

 

이정표상으로는 절반이상 왔다고 그러네요

 

 

 

 

암튼 "힘들지만 많이 왔다"는 생각에 힘을 내어 걸어갑니다

 

 

 

 

숲사이로 풍차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선자령"바로 아래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한겨울에는 이곳이 전부 눈밭이었는데 겨울과는 또 다른느낌입니다 

 

 

 

 

두리번 거리면서 여유를 부려봅니다

 

 

 

하늘목장 방향입니다

 

 

 

제가 바로전에 올라왔던 계곡길을 다른 산님들이 내려갑니다

 

 

 

앞에 보이는 둥그스러운 동산의 정상이  "선자령"입니다

"그런데 선자령, 즉 '령'이면 고개인데"라며 고개를 갸우뚱 해봅니다~~~ㅎ

(공부 해야겠읍니다~~~ㅎ)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유래가 있더군요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로서
옛날 대관령에 길이 나기 전
영동 지역으로 가기 위해 나그네들은 선자령으로 넘나들었다고 한다.

 

명칭유래는
선자령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여유로워진 마음에 하늘목장 구경하러 잠시 올라갑니다

 

 

 

눈앞이 션~해 집니다

 

 

 

 

"선자령"정상쪽을 보며 내려옵니다

 

 

 

 

정상아래에서 "매봉"방향으로 조망하며 왼쪽으로 시선을 둘러봅니다

 

 

 

 

고도를 좀더 올려서 같은 방향을 조망해 봅니다

그리고 아래사진은 같은장소를 겨울에 보았던 조망입니다 

 

 

 

느긋하게 시선을 주~욱~~~ㅎ

 

 

 

정상석이 크다보니 백패커들이 햇살을 피하고 있더군요

좀 민망하지만 피해달라고 하기에 좀민망해서 그냥 찍었읍니다~~~ㅎ 

 

 

 

그리고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는데 뒤의 사람들이 안보입니다~~~ㅎ

 

 

 

정상아래 그늘에서 간단히 컵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길로~~~ㅎ

 

 

 

좀 내려와서 정상방향으로 뒤돌아서 바라봅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산행을 해서 그런지 다리가 뻐근합니다~~~ㅎ

 

 

 

 

걷기좋은 오솔길입니다

 

 

 

ㅅ숲길을 벗어나서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어느덧 대관령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앞에 도착하여 뒤돌아서 걸어온 길을 바라봅니다

 

 

 

아침에 보았던 차들이 많이 안보입니다

지금 막도착한 백패커가 배낭을 꾸리고 있읍니다

 

 

산행 출발시간 : AM : 08시 35

 

산행 종료시간 : PM : 14시 10분경

 

총 산행시간  약 5시간 35분 (휴식 시간 포함)

 

 

 

 

 

산행코스 : 선자령 등로입구 주차장~계곡 등로경유~선자령 정상~선자령 등로입구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10,8 Km (이정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