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은 일 자 : 2022년 10월 23일 (일요일)
관 련 산하 : 가평 자라섬 남도
소 재 지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저도 아직 꽃을 아름답게 볼수있는 가슴이 남아 있었더랬읍니다
누구에게 인지도 모를 어릴적의 아련한 그리움도 피어나구요
마음은 "설악산 & 오대산"인데 귀경길을 염려, 아니 도로의 체증을 걱정하는것은 산에대한 열정의 불씨가 살아나지 않았다는 반증이라는 생각에 공감, 동감 합니다
또한 체력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생각에도 느낌에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가까운 지인의 "어째 한번 엎어지더니 패기가 박소장 같지않다"는 말에 반박을 못했던, 그리고 그일로 인하여 자괴감에 빠져서 침울하게 몇일동안 보내게 만들었던 생각도 하기싫었던 어느날 저녁의 일도 생각납니다
어쨌든 그래서 수년전의 기억 저편에서 끄집어 내었던 자라섬의 어느날을 생각해내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자라섬 꽃섬을 거니는, "박소장은 의지의 한국인"이라는 이상한 논리를 접합시키며 꽃섬 입구에 백구를 강가의 안개속에 기다리라고 하며 화사한 꽃을 생각하며 꽃섬(자라섬 남도)입구를 향해 천천히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겼었읍니다
이 가을 강가의 안개, 꽃섬, 그리고 그섬안에서 만난 핑크뮬리, 버베나, 가우라등등......
그리고 이상한, 신기한 모습을 하고있는 박과, 오이과 식물등등....
세월에, 세파에 깍이고, 부딧치고, 금이가고, 쪼개진것같은 이사람에게도 아름다움을, 신기한 호기심을.....
또한 "추억저편의 기억도 희미한, 순서도 안맞는 이유도 모를 안련한 그리움이 되살아 나더이다"라는 상대도 없는 혼자말을 어디서 본듯한 글귀를 순서도 안맞게 읇조리고 있는 제자신을 문득 느끼게 되더군요
산에울라 빡세게 땀을 흘리지 않으니 여성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 되는듯 합니다~~~ㅎ
역시 산에 가야~~~ㅎ
강안개 속에 애마, 백구를 기다리라고 합니다
행사가 끝나서 그런지 아직 시간이 일러스 그런지 한적합니다
꽃섬에서 처음만나는 핑크뮬리? 입니다
양쪽에 도열하며 반기는 꽃의 사열~~~ㅎ
근데 무슨꽃이지요?
저~갈대?도 예사롭지 않은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
(팻말에 "씩씩한....."뭐라고 써있던것 같은데.....)
꽃밭에서 인기척에 놀라서 날아오르는 이름모를 작은새의 群舞
꽃밭 뒤의 강안개가 분위기를 몽환적으로 연출합니다
"씩씩한 OOOO"라고 했었는데......
구절초의 청초미
꽃말을 찾아보니ㅡ어머니의사랑, 고상함, 순수, 우아함
그런데 구절초가 주는 느낌에 아련함은 또 무엇인가요?
뜻도 잘모르지만 글귀가 느낌이 있어서~~~ㅎ
파~란 하늘이 아쉬운건, 저만 그런가요?
이런 몽환적인 느낌도 나쁘지 않지만,
저는 파~란 하늘이 더 아쉽고 그리운건 욕심인가요?
파~란 하늘이 이제서야 인사를 하려 하네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의 사진이 좀 더 좋게 보여서 올립니다
(설명은 생략~~~ㅎ)
사진 가운데 버티고 있는 불청객~~~(거미가~~)
걷기 출발시간 : AM : 08시 30분
걷기 종료시간 : AM : 10시 48분경
총 걸은시간 약 2시간 18분 (휴식, 관람 시간 포함)
산책코스 : 그냥 두리번 거리며 개념없이 꽃멍때리며 헤메기~~~ㅎ
산책거리 : 약 4,5 Km (램블러 & 만보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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