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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경기도

다시 찾은 가을의 명성산

by 굿모닝 박 2012. 10. 15.

행 일 자 :  2012년 10월 14일 (일요일)

 

산행한 산  : 명성산 

 

  재  지 :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산정리 

                

 

 

 

 

 

 

 

 

가을의 명성산에서 눈부신 햇살을 마주합니다

 

 

 

 

이틀전인 12일 금요일에 찾은 명성산을 다시 찾아봅니다

 

햇살을 받아서 은빛물결이 출렁대는 가을의 억새밭을 상상했었는데 아직은 좀 시기적으로 일러서 그런지 웬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명성산이 주는 가을의 노래인 억새가 바람속에서 부르는 감동을 느끼려 다시 찾았지만 보려는 억새의 정취는 못보고 수많은 인파와 그인파가 내는 소음과 쉴만한곳에서는 어김없이 소란스러움, 막걸리를 비롯한 음식냄새등, 차라리 뭔가 부족한 이틀전의 산행이 훨씬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도 팔각정까지 못갔고, 아니 붐비는 인파를 보니 가고싶은 마음이 사라져서 그냥 되돌아서 오는데 그길마져도 인파에 밀려 진행했었던 먼지와 소음의 명성산의 산행이었읍니다

 

하지만 아침에 오르던 약사령까지의 임도와 약사능선의 억새밭의 산행은 이틀만에 다시 걸어도 행복했었읍니다

 

그리고 흐리던 날씨가 명성산 정상부에 오를때쯤 파랗게 물들이며 가을의 청명한 날씨를 보여줄때엔 가슴이 설레더군요

 

아무튼 안좋은 마음으로 산행을 마무리 하려고 되돌아 섰던 산행기분이 약사능선에 다시 들어 설때쯤엔 청명한 가을의 오후 햇살을 받은 억새의 은빛물결을 보면서 가을바람에 씻기우듯 행복한 마음만이 가득해 졌읍니다

 

그 행복한 마음으로 다음 산행지를 어디로 정하고, 어느 산에서 이가을이 다 가기전에 깊어가는 만추의 아쉬운, 아련한 느낌을 가슴에 간직해 보려고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연2회의 명성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행코스 : 약사계곡 주차지~약사령~용화저수지 갈림길~삼각봉 갈림길~명성산 정상~삼각봉 갈림길~삼각봉~

              산안고개 갈림길~팔각정~원점 회귀

 

 

 

이번엔 가을의 임도길을 걷고싶어서 약사령을 약2Km 쯤 앞두고 애마를 편안히 쉬게 합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걸어갑니다 

 

 

 

쑥부쟁이꽃인가요?

아니면 벌개미취꽃인가요?

 

 

이꽃은 꼭 봄꽃 같네요

 

 

 

그렇게 쉬엄 쉬엄 오르다 보니 벌써 약사령입니다

 

 

 

좌측의 숲으로 진행합니다

 

 

가을이 물든 급경사면으로 오릅니다

 

 

 

밧줄을 잡고 오르기도 하구요

 

 

 

가을의 산에 흠뻑 빠져 듭니다

 

 

지난번엔 못보고 지나쳤었던 서울우정산악회의 흔적을 봅니다 

 

 

 

가을의 등로를 걸어갑니다

 

 

단풍이 곱구요

비록 성악은 아니지만~~~ㅎ

 

 

이런길은 설악못지 않읍니다

 

 

올라온 약샤계곡길이 안개에 가려서 아련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이내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아련하게 용화저수지갈림길 삼거리가 보입니다

평소에는 가깝게 보이던 정상부가 안개에 가려서 안보입니다

 

 

눈에 익은 이정표입니다

 

 

 

또다른 용화저수지 갈림길입니다

 

 

 

꽃이 앙증맞게 아름답읍니다

 

 

 

희미한 안개속을 걸어갑니다

 

 

 

서서히 안개가 걷힙니다

각흘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읍니다

 

 

좌측의 계곡의 분지에도 가을이 물들고 있읍니다

 

 

어느덧 안개에 가려졌던 정상이 보입니다

 

 

구절초꽃입니다

지난번에 산님이, 한병곤님이 가르쳐 주셨읍니다~~~ㅎ

 

 

지나온 약사능선을 뒤돌아 봅니다

 

 

어느새 삼각봉 갈림길이 보입니다

 

 

좌측에 삼각봉이 보이구요

 

 

정상으로 향합니다

 

 

명성산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에 도착했읍니다

 

 

 

삼각봉을 비롯한 명성산의 능선입니다

 

 

나무사이로 광덕산을 비롯한 한북정맥을 바라봅니다

 

 

시선을 우측으로 조금 돌려보니 광덕산의 능선이 이동쪽으로 내려가는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뒤로 안개에 가려 아련하게 한북정맥이 보입니다

 

 

아직은 조망이 좋지 않읍니다

 

 

가야힐 삼각봉방향을 한번더 봅니다

 

 

한방 품앗이~~~ㅎ

가을의 명성산에서 눈부신 햇살을 마주합니다

 

 

삼각봉 갈림길에 다시 되돌아 옵니다

 

 

그리고는 바로 삼각봉에 오릅니다

 

 

한방 품앗이

명성산 정상석은 철원군에서~~~

삼각봉 정상석은 포천시에서~~~ㅎ

 

 

기을의 명성산을 걸어갑니다

 

 

눈에 익은 암릉 우회로 입니다

등로 좌측에 아름다운 바위와 단풍입니다

 

 

바위 사이로 등로는 이어집니다

 

 

다시 시야가 환한 능선길입니다

억새가 가을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뒤돌아 보니 삼각봉과 명성산 정상부가 같이 보입니다

 

 

물 한모금 하는 쉼터~~~ㅎ

하지만 나는 커피 한잔~~~ㅎ

 

 

계속 등로를 진행합니다

 

 

팔각정에 다~와갑니다

 

 

산정호수가 시야에 들어 옵니다

 

 

어느새 안개는 완전히 걷히고 각흘산이 보이고

광덕산과 상해봉이 손에 잡힐듯 보입니다

 

 

시야를 우측으로 조금더 돌려봅니다

 

 

점 더 우측으로 돌려봅니다

 

 

한북정맥의 산그리메가 아련합니다

 

 

한북정맥 저~마루금을 한번 더 거닐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에 여우봉과 그뒤로 사향산이 보입니다 

 

 

사향산의 뒤로 관음산도 보입니다 

 

 

산정호수를 둘러싼 산들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저 아래에 팔각정이 보입니다

복잡한 인파에 내려가고 싶지 않아서 이곳에서 돌아 섭니다 

 

 

되돌아서서 가는길에 철원평야가 넓게 보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서 바라봅니다 

 

 

암릉 우회로의 초입 입니다

앞에 보이는 나무를 끼고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어느새 삼각봉 갈림길로 돌아 왔읍니다

 

 

갈림길 앞의 헬기장이 장터 같읍니다

산객들 사이로 서둘러서 약사능선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용화저수지 부근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커피한잔하며 느긋하게 한시간 이상 여유를 부립니다

숲길로 접어들기전에 오전에 즐기지 못했던 조망을 즐깁니다

각흘산과 광덕산, 상해봉이 손에 잡힐듯 보입니다

 

 

백운산을 비롯한 한북정맥이 지척입니다

 

 

한북정맥의 뒤쪽으로 화악산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아침에 올랐던 약사계곡도 지금은 선명하게 보입니다

 

 

지나온 명성산의 능선들도 잘~보입니다

 

 

그리고는 바로 약사령입니다

 

 

애마를 찾아서 휘적 휘적 내려갑니다

 

 

 

시원한 그늘에서 애마는 잘~쉬고 있읍니다

배낭을 내리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금요일과 일요일 연속해서 명성산의 가을을 만끽했던 산행이었읍니다

다음산행지를 생각하면사 행복해 합니다 

 

산행 출발시간 : AM : 07시 50

 

산행 종료시간 : PM : 14시 56분경

 

총 산행시간  약 7시간 06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코스 : 약사계곡 주차지~(2,0)~약사령~(2,1)~삼각봉 갈림길~(0,3)~명성산 정상~(0,3)~삼각봉 갈림길~(0,15)~삼각봉~

                (1,7)~제2 삼각봉~(1,7)~삼각봉~(0,15)~삼각봉 갈림길~(2,1)~약사령~(2,0)~약사계곡 주차지 원점회귀

 

 

 

 

 

산행거리 : 8,5 Km (의미 없음 / 이정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