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년 08월 11일 (일요일)
산행한 산 : 고동산
소 재 지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정상석과 이정표가 익숙한 고동산
산행코스 : 화야산 입구(사기막골,삼회2리) 주차장~고동산 갈림길~고동산 능선 갈림길~고동산 정상~주차장 원점회귀
실로 오랜만에 산행에 나서려 하니 얼른 산행지가 생각이 안납니다
그래서 일단 몇가지 조건을 생각해보게 되는데 요즘 휴가철이라 너무 멀리 가면 돌아오는 교통길이 걱정이 되고,
그렇다고 가까운 수락산엔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고, 서울에서 가까우면서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계곡의 물가가 가까운 산행지를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곳이 "화야산"과 "고동산"입니다
한동안 비가오는 관계로 "임도"길만 거니다가 산행에 임하려니 조금만 오름길이 있어도 몸이 힘들다고 신호를 보냅니다
해서 조금이라도 짧게 산행을 하려고 화야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고동산"만 오르는데도 땀으로 온몸이 다 젖어서 팬티까지 질척거리고, 숨에 턱이차서 고동산을 올라 기대에 찬 마음으로 북한강의 조망을 기대해 보니 "이런 안개가 끼어서 "고동산"이 있는 삼회리의 앞의 북한강만 간신히 구분될정도로 조망이 형편 없읍니다
"고동산"의 명품조망을 기대하고 올랐었던 마음이 금새 아쉬움으로 밀려오는데 잠시후 조금 기다리니 그나마 좀 나아지는 조망에 "아쉽지만 이게 어디야"라며 다음을 기약하는 명분으로 생각해 봅니다
지난 산행기를 찾아보니 작년 8월 26일에 찾았던 "고동산"이니 거의 1년여만에 다시 찾았던 "고동산"이니 한번 더 찾는다고 하여도 괜찮을듯 합니다
지난달인 7월 02일에 "홍천의 백암산"에 오르고 산행에 나서려고만 하면 비소식이 있는 관계로 우산을 쓰고 "임도길"만 걸어다니다가 약40일만에 산행에 임해서 그런지 몸에서 느끼는 산행의 강도는 거의 설악산을 찾아서 장거리 산행을 하는느낌입니다
어느 산에서 만났었던 산님이 말씀하셨던 "몸은 정직하다"라는 표현이 생각나는 하루였읍니다
그래도 산행을 마치고 하산길의 사기막골 계곡의 시원함은 산행의 피로를 잊게하고 땀을 씻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읍니다
"다음주에 한번더 찾아봐야지"라며 산행을 마칩니다
(하지만 모르지요~~~ㅎ)
서종IC를 나와서 잠시 달리면 만나는 사기막골 입구입니다
길건너에는 매점과 마을회관이 있읍니다
주차를 하고 준비?하느라 미적대다가 도착한지 거의 30여분만에 산행에 나섭니다
사진속의 사람들은 아마 인근 주민들이 물놀이를 온듯합니다
예쁜길로 한가롭게 올라갑니다
참 이쁜길로 보이는데 "나만 그런가?"
우측의 돌담도 나름 멋지구요
이제 등로 입구가 보입니다
화야산과 고동산의 품으로 들어서는 입구입니다
산행안내판이 이제는 희미해져갑니다
삼회리주민들의 식수를 보호하느라 펜스가 쳐져 있읍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수고, 걱정을 덜어주려면
"아니 온듯 흔적없이 산행을 다녀가세요"라는 멘트를 생각해야겠지요?
철로 되어있는 다리를 건넙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펜스가 눈에 조금 거슬리지만 그래도 멋진길입니다
다리위에서 상류쪽을 바라봅니다
그대로 몸을 돌려서 하류쪽을 바라보구요
청정지역을 실감하면서 말입니다
청정지역임을 입증명이라도 하듯이 독사 한마리가 인사를 합니다
사실 두마리째 인데 첫번째는 사진찍을 사이도 없이 수풀사이로 사라졌읍니다
독사를 보고나니 걸으면서 자꾸 땅을 보게 됩니다
계곡을 다시 건넙니다
같은 사진인데 연속으로 3장을 담아봅니다
같은 장소에서 하류쪽으로~~~ㅎ
계곡을 건너면 이렇게 편안하게 이어집니다
쉼터입니다
오늘은 텐트가 안보입니다
다시 계곡을 건넙니다
하산할때 이곳에서 시원하게 산행의 피로를 씻었읍니다
저~기 고동산 갈림길이 보입니다
오늘은 고동산으로 방향을 잡아 봅니다
계곡을 건너서 적당한 쉼터가 있기에 커피한잔 하면서 옆의 바위를 봅니다
하늘도 한번 쳐다보구요
약10분 이상 쉬고 다시 출발합니다
나무사이에 쉬었던 바위가 보입니다
출발한지 약2시간 10분만에 능선갈림길에 도착합니다
통나무를 벤치삼아 약10여분 쉬었다 갑니다
풀이 무성한 폐헬기장을 지납니다
고동산이 다~와갑니다
고동산정상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눈에 익숙한 고동산 정상입니다
출발한지 거의 3시간 가까이 소요되었읍니다
조망이 좀 실망스럽읍니다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비가 왔었으면 이렇게 오르지도 못했을텐데 말입니다
약30분이상 정상에서 쉬다가 출발합니다
다시 폐헬기장을 역으로 지나구요
저기 능선 삼거리가 보입니다
좌측으로, 바로 하산길로 진행합니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다리에 부하가 걸리는듯 합니다~~~ㅎ
저~기 계곡건너편에 "고동산 갈림길"이 보입니다
그리고 등로를 나서서 실질적인 산행이 끝납니다
아까 오전에 오르면서 보아두었던 계곡물에 산행의 피로를 깔끔히 씻어낸터라 상쾌합니다
뜨거운 햇살아래의 애마를 위로?합니다
우리 애마도 한번 씻어 주어야 할텐데~~~ㅎ
오늘의 산행
산행출발 : AM : 08 : 04
산행종료 : PM : 13 : 22
오늘의 산행시간 약 5시간 18분
(식사, 휴식 포함)
오늘의 산행 코스
산행코스 : 화야산 입구(사기막골,삼회2리) 주차장~고동산 갈림길~고동산 능선 갈림길~고동산 정상~주차장 원점 회귀
산행거리 : 약 8,8 Km (이정표기준 : 의미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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