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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강원도

버섯에 눈이 멀어서 2주동안 정상도 못오른 대학산

by 굿모닝 박 2014. 10. 9.

산 행 일 자 :  2014년 09월 14일 (일요일)

 

산행한 산  : 대학산

 

소  재  지 : 강원도 홍천군 동면 

 

 

 

 

 

 

 

등산로옆에서 오르다 우연히 발견한 노루궁뎅이버섯

이놈 때문에 연이어 2주동안 정상도 못오르고 산자락만 헤메이었더랬읍니다~~~ㅎ

 

 

 

 

산행코스 : 부목재 임도입구~임도~능선등로~927m봉 갈림길(한강기맥길)~그리고 주변을 헤메이다 원점회귀  

  

 

 

"추석 연휴도 끝이나고 맞이하는 첫 휴일인데 어디로 갈까?"하고 생각하다 떠오른 산이 홍천의 대학산 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작년 9월에 다녀왔으니까 약 1년여 만에 만나는 대학산이기도 하고, 또 이가을에 대학산 임도길을 걸으며

가래도 줍고 화방약수도 맛보고, 스스로 생각해도 괜찮은듯 하여 홍천 방향으로 애마를 몰아갔더랬읍니다

 

그리고 부목재의 임도 입구에 주차하고, 그것도 오후의 햇살을 생각해서, 애마가 더울까봐  나름 그늘이 생길걸로 예상되는 지점에  애마를 기둘리라고 하고 임도를 걸으려다 "이번엔 그래도 정상을 다녀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능선길로 접어들었더랬읍니다

 

그리고 능선길을 약1시간여를 오르다가 우연히 보게된 나무 줄기에 웬 히끄므리한 물체.....

아! 그것은 그이름도 반가운 "노루궁뎅이 버섯"이었읍니다~~~ㅎ

 

그 귀하다는 버섯이 내눈에 보일줄이야.....

 

하지만 그 귀한 버섯때문에 갑자기 욕심에 눈이 멀어서 대학산 정상에는 갈생각도 안하고 그냥 능선길에서 이쪽 자락, 저쪽자락 버섯만 눈에 불을 켜고 살피게 되었었더랬읍니다

 

결국에는 정상도 못가고 그냥 헛물만 들이키고 하산했었더랬읍니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그다음주에도 미련이 남아서 그먼 대학산에 또 가서 같은 잘못을 반복했었더랬읍니다

 

그러나 귀한 "노루궁뎅이 버섯"이 그렇게 자꾸 눈에 띄면 貴物이 아니지요

 

그냥 헛물만 들이키다 그래도 대학산 신령?께서 안스럽게 보아주셨는지 조그마한 "능이버섯"을 한송이 선사하시더군요

 

암튼 그래도 그게 어디냐며 마냥 신났었던 대학산의 산행?이었읍니다

 

아마 "전문적인 지식과 식견을 가졌었으면 좀더 수확이 있었지 않았었나"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그건 저와는 안맞는것 같고

그냥 이정도로 만족하며 뿌듯해 했었더랬읍니다

 

그리고 아마도 "다음번에 대학산을 찾아도 똑같은 행동을 하지않을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리고 이여세를 몰아서 다음주엔 양평쪽의 "영지버섯"을 한번 기대해 봅니다~~~ㅎ

   

 

 

눈에 익은, 오랜만에 보는 안내판

 

 

 

나름 그늘에 애마를 주차합니다

 

 

 

 

다시 도로로 나와서 서석면 방향으로 향하구요

저기 사진 우측의 전신주 방향으로 향합니다

 

 

 

서석면쪽에서 동면방향으로 바라봅니다

좌측의 차단기를 넘어갑니다

하늘은 참 쾌청합니다

 

 

 

 

길가의 야생화도 구경하구요

"길가의 야생화에 눈길이 가면 나이가 먹은거"라던데~~~ㅎ

 

 

 

암튼 임도 따라 갑니다

 

 

 

또 꽃구경을 하며 임도길을 오릅니다~~~ㅎ

 

 

 

 

우측의 사면으로 능선을 향하여 진행합니다

 

 

 

사면을 오르는 중간에  올라온 임도길을 내려다 봅니다

 

 

 

 

그리고 커피 한잔을 하려 배낭을 벗었읍니다~~~ㅎ

 

 

 

 

그리고 정상?을 향하여 진행합니다

뭐 이때 까지도 정상만? 생각했었더랬읍니다~~~ㅎ

 

 

아! 그런데 이때 부터 노루궁뎅이에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했읍니다

아니 등로옆에 아이 주먹만한 "노루궁뎅이"버섯이 저렇게 있지 않았읍니까?

 

 

 

그리고 버섯에 눈이 멀어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이런 대물, 귀물을 만나게 되었읍니다

이때부터 대학산 정상은 아예 생각도 안났더랬읍니다

오로지 "노루궁뎅이버섯"만 생각했었더랬읍니다~~~ㅎ

 

 

 

뭐 다시 잠깐이지만 이렇게 산행의 본연의 자세로 잠깐씩은 돌아왔었던 때도 있었읍니다~~~ㅎ

 

 

 

암튼 헤메이는 중입니다~~~ㅎ

 

 

 

그리고는 이내 포기하고 하산길에 발길을 내딛읍니다

 

 

 

뭐 이렇게 하늘보며 마음을 가다듬얶던 시간도 있었더랬읍니다

 

 

 

 

그리고는 이내 부목재에 내려섭니다

 

 

 

아쉽지만 이내 포기하고, 그래도 오늘에 만족하며 뿌듯해 합니다

아! 그런데 다른 차들은 그늘에 있는데 울애마만 땡볕에 있읍니다~~~ㅎ

나름 계산 했지만 잠시 착각을 했었던것 같읍니다

"애마야 미안타"~~~ㅎ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8시 15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4시 00분경

  

 

총 산행시간  약 5시간 4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책 or 소풍 ? 나왔음~~~ㅎ 조금은 힘들었음)

 

 산행코스 : 부목재 임도입구~임도~능선등로~927m봉 갈림길(한강기맥길)~능선을 헤메이다 부목재 임도입구 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00,00 Km (도상 기준 / 의미없음)

 

 

 

 

 

산 행 일 자 :  2014년 09월 21일 (일요일)

 

 

산행한 산  : 대학산

 

소  재  지 : 강원도 홍천군 동면 

 

 

지난주의 미련을 못버리고 다시 대학산을 찾았읍니다

이번엔 그늘로 예상되는 위치에 애마를 정확하게~~~ㅎ

글구 지난주와 같은 길을 그대로 밟아갑니다

 

 

 

그리고 역시 똑같이 두리번 거리며 오릅니다

그래도 오늘은 지난주 보다는 더 멀리 진행되었읍니다

한강기맥의 기맥길과 만납니다

좌측이 "오대산"방향이고

우측이 "용문산"방향입니다

저기 산꾼들의 흔적인 리본도 보입니다

 

 

 

"오대산" 방향을 잠시쳐다보며 2009년에 진행했었던

 "한강기맥"을 종주했었던 기억에 잠시 잠겨봅니다

 

 

 

"대학산"정상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안부에서 커피한잔으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비실이부부"님들의 리본은 아직 건재합니다

대구의 산님들로 알고 있읍니다

그리고 "비실이부부"가 아니라 "철각부부"로 알고 있구요~~~ㅎ

 

 

 

그리고 미련을 못버리고 또 산자락을 헤메입니다~~~ㅎ

 

 

 

그리고 이내 포기하고 다시 원점에 돌아와서 하산길을 준비합니다

 

 

아니 그런데.....

저~건 또 뭡니까?

"산신령님 또 저를 시험에 들게 하십니까"

 

 

그리고 "노루궁뎅이버섯"도~~~ㅎ

 

 

 

그리고 하산하여 임도길에 내려섭니다

 

 

 

에구 올해는 대학산에 그만 와야 할것 같읍니다

자꾸 물욕이 늘어서 안되겠읍니다~~~ㅎ

그냥 본연의 목적인 산행에 전념할수있는 산으로 향해야 할것 같읍니다

대학산은 너무 선물을 많이 주셔서 좀 피하고 내년에나~~~ㅎ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시간 : AM : 08시 20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4시 00분경

 

 

총 산행시간  약 5시간 40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책 or 소풍 ? 나왔음~~~ㅎ 조금은 힘들었음)

 

 

산행코스 : 부목재 임도입구~임도~능선등로~927m봉 갈림길(한강기맥길)~부목재 임도입구 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00,00 Km (도상 기준 / 의미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