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자 : 2014년 06월 08일 (일요일)
산행한 산 : 방태산 (주억봉)
소 재 지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방태산 (주억봉) 정상의 모습입니다
산행코스 :
방태산 자연 휴양림 제 2 주차장~지당골계곡~능선 삼거리~방태산 정상~능선 삼거리~주차장 원점회귀
매번 그렇지만 "방태산"의 산행도 처음부터 계획 되었었던것은 아니었읍니다
물론 가까운 시일안에 산행할 생각이라 등산지도를 출력해서 틈나는대로 들여다보고, 또한 다른 산님들 께서 올리시는 산행기를
보면서 가려고 하고자 하는 전의?만 불태우고 이었더랬읍니다
더구나 투표일부터 이어지는 연휴 끝인 일요일이라 귀경길이 붐빌것으로 짐작되어서 가까운 예봉산이나 운길산으로 산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아침에 출발하여 서울을 벗어나면서 귀경길의 걱정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뭐에 끌리듯이 그냥 "방태산"으로 향하게 되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경춘고속도로를 경유하고, "홍천 내촌면"을 지나 "인제 상남면"을 지나고 "기린면"을 통과하여 "방태산"의 영역에 들어설 무렵부터 "이런 여긴 처음 오는산인데"라며 은근히 걱정을 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처음 오니까 설레어서 좋은데"라며 내심 호기를 부려 보지만 걱정이 앞서는마음은 숨길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사실 설레이는 마음 또한 숨길수 없었구요
해서 능선 삼거리까지 쉬지않고 오르는 것도 걱정이 앞서는 것을 잊으려는 속내도 있었던것을 부정할수 없었을것입니다
아무튼 처음 도착하는 "방태산 자연 휴양림"의 매표소에 도착하여 요금을 계산하는데 "방태산에 처음 오시느냐?", 그렇다는 말에
"등산하러 왔냐?", "몇시간 예정 잡고 오셨냐?"며 친절하게 반기시며 자세하게 안내하여 주시는 직원분의 말씀에 어느새 내심 조금은 불안해 하던 마음이 사라지며 그저 여느 산에 온것 같은 마음으로 편안하게 산행을 출발할수 있었읍니다
처음에는 편안하게 시작되던 등로는 어느 순간부터 급경사, 된비알로 땀을 흠뻑 흘려서 "방태산"을 맘 편히 생각하던 마음을 다시 다잡으며 경각심을 일깨우더군요
물론 "능선 삼거리"에 도착한 후로는 보상이나 하듯이 무척이나 정겹고 편안한 등로가 정상까지 이어진것은 아마도 다음에 다시 오라는 "방태산"의 유혹이지 싶읍니다
해서 이글을 쓰고 있는 이시간에 다시 간다면 "구룡덕봉"을 거쳐서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등반을 하거나 아니면 "다음에는 반대편 미산리 "개인약수"쪽으로 오를까?"하는 행복한 상상을 또 해봅니다
뭐 다음에 꼭 못간다고 하더라고 자꾸 생각하다보면 또 가겠지요
아무튼 불쑥, 즉흥적으로 다녀온 "방태산"의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이렇게 후기를 적는이순간이 정말이지 행복합니다
매표소를 통과하니 보이는 등산안내도
방태산의 영역에 들어 왔음을 실감합니다
싱그러운 길을 오르면서 애마의 창문을 활짝 열어서 방태산의 공기를 흠뻑 마셔봅니다
드디어 마지막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을 출발하기전에 입구쪽을 바라봅니다
등로 입구 좌측의 계곡의 싱그러움을 바라봅니다
산행후에 발을 담구면 참 좋겠읍니다
그 계곡의 우측에 등로 입구가 있더군요
08 : 44 다음번에는 좌측으로 올라서 우측으로 하산하고~~~ㅎ
오늘은 그냥 우측으로 올라서 오른길로 원점 회귀할 생각입니다
싱그럽고 편안한 길을 걸어갑니다
아까 입구에서 보았었던 갈림길입니다
처음에 마음먹은대로 그냥 우측으로 오릅니다
좌측길은 현수막 뒤로 이어집니다
하산할때는 철거되어 있더군요
저런 나무 출렁다리를 약 5군데 정도 건너가더군요
계곡 이름이 "지당골 계곡"이라던가?
편안하게 걸어갑니다
09 : 36 자~ 지금부터 약 한시간 반 이상 급경사를 오릅니다
(박소장이 워낙 급경사에 약해서리~~~ㅎ)
아이고 힘들어서 위를 쳐다보니 현기증이 납니다~~~ㅠㅠ
10 : 40 한시간 이상 올랐는데 아직도 1Km나 남았다네요
"저 이정표 잘못 된것 아냐?"라며 투덜댑니다~~~ㅎ
아무튼 올라갑니다~~~ㅎ
11 : 14 에~구 이제 삼거리에 도착했읍니다
08 : 44에 출발했으니 약 2시간 30분 소요 되었읍니다
다른 산님들에 비해서 30분~1시간이상 늦은걸로 판단해 봅니다
어쩌겠읍니까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는걸~~~ㅎ
아무튼 "에구 힘들어~~~ㅠㅠ"하며
바닥에 무너지듯 털퍼덕 주저앉아서 커피한잔으로 휴식을 합니다
숲사이로 정상이 보이는듯 합니다
12 : 06 출발에서 부터 3시간 22분 소요 되었읍니다
물론 휴식 시간까지 말입니다
이만하면 여유롭게 산행하는것 맞지요?~~~ㅎ
정상석, 아니 정상목으로 인증사진~~~ㅎ
"깃대봉"방향을 한번 바라보구요
다시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구룡덕봉"방향으로 바라봅니다
"구룡덕봉"은 얼굴을 살짝 가리더군요
"개인산"~"침석봉"~"숫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선을 끕니다
시야가 썩 좋지는 않읍니다
저~기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맹현봉"이라고 하는것 같은데~~~ㅎ
뭐 자신은 없읍니다,
그리고 "맹현봉"은 미답이구요
그리고 시선을 좀더 좌로 돌려봅니다
다시 아쉬움에~~~ㅎ
그리고 삼거리에 돌아와서 주변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13 : 09 하산길에 접어듭니다
우와 급경사입니다
이런 길을 제가 올라왔었읍니다~~~ㅎ
잠시 숨을 고르면서 뒤돌아 봅니다
14 : 03 약 한시간 가까이 된비알을 내려 왔읍니다
내려와서 뒤를 올려다 봅니다
편안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걸어갑니다~~~ㅎ
여유롭게 주변도 둘러보구요
오전에 지났었던 갈림길입니다
좌측의 현수막은 철거되었읍니다
다음에는 좌측으로 올라서 우측으로 하산해 봐야겠읍니다
14 : 42 시간을 보니 약 6시간만에 원위치에 되돌아 왔읍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산행을 마칩니다
이젠 저~길로 귀경길에 올라야겠지요
오늘의 산행
산행출발 : AM : 08 : 44
산행종료 : PM : 14 : 42
오늘의 산행시간 약 5시간 58분
(식사, 휴식 포함)
오늘의 산행 코스
방태산 자연 휴양림 제 2 주차장~지당골계곡~능선 삼거리~방태산 정상~능선 삼거리~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9,2 Km (이정표기준 / 의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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