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자 : 2011년 09월 25일 (일요일)
산행한 산 : 구봉대산
소 재 지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법흥사 건물후면의 사자산의 연화봉
산행코스 :
법흥사입구 일주문~745봉~815봉~9봉(윤회봉)~정상(8봉)~7봉~6봉~5봉~4봉~3봉~2봉~1봉~법흥사~일주문
(원점회귀)
"구봉대산"은 여러번 다녀온 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별로 기억에 특별한 기억이 없는 산이기도 합니다
산 능선에, 혹은 봉우리에 무슨 글이 적혀있었다는 정도 밖에는, 그리고 능선의 일부구간에 암릉구간이 있어서 조금은 조심스러웠었다는 기억이 남아있으나 역시 "법흥사"가 자리잡고 있다는 기억과 사찰 후면에 "사자산"이라는 조금은 특이한 산이름을 가지고 있는 산이 자리잡고 있다는 기억이 떠오릅니다
또한 "법흥사"라는 사찰이 우리나라 불교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사찰이라는 정도의 상식밖에는 없읍니다
그리고 산행코스는 다른 산님들은 "법흥사"에서부터 시작해서 1봉 부터 9봉까지 차례로 거친후 일주문이 있는 "법흥사"입구로
하산하는것이 일반적인 산행코스로 되어 있고 그전에 산악회를 따라서 남들 다라서 산행할때도 그렇게 했으나 이번엔 일주문이 있는 "법흥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9봉서부터 역순으로 1봉까지 산행한후 "법흥사"로 하산할 계획으로 시작했고, 마쳤읍니다
아무튼 이번의 "구봉대산" 산행으로 인하여 "백덕산"과 "사자산"이 좀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듯한 느낌은 큰 수확이었읍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었던것은 "법흥사"가 있어서 그런지 각지역에서 올라온걸로 짐작되는 산악회의 단체 산객들이 온통 산이 시끄러울정도로 많이 와서 조용하고 고즈넉한 산행을 "구봉대산"에서는, 특히 주말, 주일에는 기대할수가 없었다는게 아쉽읍니다
각 봉우리 마다 식사를 하고 휴식을 하는건 그래도 이해를 한다고 하지만 술판까지 벌리는것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었읍니다
휴식 및 식사를 하는것도 봉우리나 주능선의 등로를 피하는 센스가 아쉽고, 안전을 위해서라도 정상이나 봉우리등 산행중에는 음주를 피하는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 도한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의 일부분이니 어쩌겠읍니까 받아들여야지요
하지만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것 또한 떨쳐 버릴수가 없었읍니다
아무튼 "구봉대산"에서 만나서 인사를 하고, 같이 산행을 하거나 마주 지나치면서 보았었던 산악회의 지역은 정말 다양하더군요
대구, 대전, 충남 모지역, 안양, 안산, 부천, 등등 다양한 지역에서 "구봉대산"을 답사하러 올라왔더군요
그모든 산객님들이 안전하고 즐겁운 추억만 가슴속에 담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산행을 마칩니다
아! 그리고 산행을 마치고 "연화봉"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법흥사"를 둘러보면서 군 입대를 앞두고 나름대로 고민이 많을 큰넘과 수능을 앞두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작은넘 들에게 "아이들아 모든일이던 서두르지말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그시간이 지난후에 아쉬움은 있을지언정 후회는 없었으면한다. 모두 바라는대로 다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건강하길 기원한다" 라며 마음속으로 기원하며 서울로 귀경할 준비를 했읍니다
ps : 평소 에는 교회나 절에도 안가는 무종교인이 무슨아쉬움과 절실함이 마음에 생길때만 기원해서 송구합니다
부처님, 하나님, 조상님 송구합니다
백덕산을 산행할때 지나쳤었던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을 준비합니다
지난번에 보았었던 "백덕산" 과 "구봉대산"의 등산안내도 입니다
임시천막을 끼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법흥사"진입로 입니다
우측으로 진행하니" 법흥사" 입구 버스정류장이 있군요
버스정류장 뒤쪽으로도 등로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등로는 일주문 좌측의 등로와 연결됩니다
도로따라 잠시 진행합니다
"사자산"의 "연화봉"이 보입니다
"법흥사"의 일주문이 보입니다
일주문 좌측으로 등로가 있읍니다
등로옆에 등산안내도 가 있읍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일주문입니다
석재 조형물과 곁들여져서 더욱 웅장하고 화려해 보입니다
등로가 보입니다
등로입구 우측옆에 있는 석비입니다
어더한 석비인지는 공부를 해야 하겠읍니다
벌써 앞서서 올라가시는 산객님이 있읍니다
등로 좌우에 야생화가 잔뜩 피어서 가을의 햇살에 따사로움을 받고 있읍니다
싱그러운 등로가 이어집니다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좌측은 방금전에 "법흥사" 버스정류장 뒤로 이어지던 등로 입니다
이곳에서 등로는 합쳐져서 우측의 임도같은 길로 진행합니다
계곡물을 건너면 우측, 임도로 진행합니다
임도로 약 5분여를 진행하면 좌측으로 진행하라는 이정표가 있읍니다
정까지 3,0Km라고 되어 있읍니다
호젓하고 완만한 등로가 편안하게 이어집니다
앞과 뒤에서 시끄러운 소리만 아니라면 정겹고 고즈넉한 등로입니다
계곡을 다시건넙니다
햇살은 제법 따갑지만 바람은 서늘합니다
어느덧 계곡엔 가을이 깃들고 있군요
등로는 계속 완만하게 이어집니다
자~ 이제 급 경사면으로 진행이 이어집니다
한동안 땀 좀 흘리겠읍니다
만만치 않은 급경사로가 이어집니다
잠시 숨을 돌리며 뒤돌아 봅니다
약 20여분 땀을 흘리니 능선에 올라섭니다
먼저 휴식하시던 산객들이 일어서서 진행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약 30분 가량 푹~쉬고 노닥거리다 출발합니다
쉼터 능선의 소나무가 시원스럽읍니다
몸이 서늘할 정도로 푹~쉬고 출발하면서 시간을보니 약30분가량 지났읍니다
뭐~시간을 충분히 여유롭게 산행하려 합니다
또한 오늘 "구봉대산"에 사람이 많아서 보낼사람 다~보내고,
가능하면 사람없는곳에서 많이 쉬어가며 산행을 하려 합니다
비록 큰 암릉은 아니지만 진행하는 곳곳에 암릉이 도사리고 있읍니다
동절기 나 우기에는 많은 주의가 필요 할듯합니다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무명봉을 지나와서 뒤돌아 서서 고사목을 바라 봅니다
745m봉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아까 쉼터능선에서 저보다 한발앞서서
출발하셨었던 산객들이 쉬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읍니다
이분들은 건전하고 바람직하게 산행을 하시는듯 합니다
별로 시끄럽지도 않고 이야기도 정겹게 도란 도란 합니다
제 9봉인 "윤회봉"이라는 곳에서 백덕산을 바라봅니다
"백덕산" 의 주능선의 가장 우측에 약간 튀어나온곳이 "신선바위봉"으로 짐작됩니다
카메라를 좌측으로 약간 틀어서 바라보니 "사자산"과 그 능선이 보입니다
좀더 좌측으로 바라봅니다
"백덕산" 을 조금 당겨봅니다
사진 가장 우측에 "신선바위봉"이 보입니다
"백덕산" 조망을 그만하고 9봉인 "윤회봉"의 법문과도 같은 글을 읽어 봅니다
암릉구간에 안전을 위하여 로프로 만들어진 펜스를 설치해 놓았읍니다
암릉바위 사이의 소나무 뿌리 끈질긴 생명력을 나타내어 주고있읍니다
"구봉대산"정상입니다
출발한지 약 2시간 20분정도 소요되었읍니다
물론 쉬느라 노닥거린 시간까지 포함입니다
오늘 산행은 잉태, 탄생부터가 아닌 죽음부터 나아갑니다~~~ㅎ
증빙사진을 찍읍니다
꼭 조금있다가 한방 품앗이를 합니다
약 5분여를 진행하니 7봉인 "쇠봉"이 나타납니다
7봉엔 한창 식사시간입니다
법문과도 같은 심오한 글을 읽으면서 7봉을 출발합니다
이곳에서 식사하시는 산객들께 방해가 안되도록 조용히 말입니다
이정표 대로라면 오늘산행의 등로의 딱 가운데의 지점에 와있읍니다
멋진기암 과 고사목이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을 연출합니다
아이쿠 계단입니다
다리는 아프지만 고맙게 오릅니다
암릉지역을 통과합니다
참으로 아기자기한 등로입니다
아니 5봉? "대왕봉"이 나타납니다
그럼 6봉은? 아까 커다란 암릉구간을 지나쳤는데 올라갈까하다가 그냥 지나쳤더니 아마 거기가 6봉 인가봅니다
할수없이 6봉인 "관망봉"은 다음을 기약합니다
5봉 정상인 "대왕봉"을 내려오면서 아쉬워서 뒤돌아 올려봅니다
제 4봉인 "관대봉"의 글을 읽어 봅니다
봉우리의 글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3봉인 "장생봉"의 글을 봅니다
다 아는듯 하지만 어려운 글입니다
지나온 정상 방향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백덕산"을 바라봅니다
시선을 아래로 숙여서 내려다 보니 "법흥사"경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어느덧 2봉인 "아이봉"입니다
"내마음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또 바로옆에 5분여 거리에 있는 제1봉인 "양이봉"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게 하면서 또 다른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내려오면서 제1봉을 바라봅니다
조금 진행하니 "늘목재"가 나타납니다
"늘목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법흥사" 방향으로 바로 하산하는 하산길입니다
그리고 직진하면 "사자산"능선으로 진행하는 길이라던데 아직은 미답인 등로입니다
거리는 "법흥사"까지의 하산길이 정상까지의 등로보다 길지만
시간은 아마 하산길이 반정도 밖에 안걸릴듯 합니다
하산길 옆의 이끼계곡에도 어느덧 가을이 느껴집니다
카메라가 흔들리긴 했지만 등로가 이젠 신작로 같이 넓직합니다
등로옆의 쭉쭉뻗은 소나무가 시원스럽읍니다
그리고 등로를 더욱 멋들어져 보이게 하여 산행의 피로감을 잊게 합니다
아! 등로 옆에 자그마한 생물이 보여서 자세히 보니 비암 입니다
작아도 독사 같아 보입니다
좀더 가까이 바라보니 독사 맞읍니다
이렇게 보니까 앙증 맞읍니다
크기는 아마 뭉쳐놓으면 큰 계란 껍질에 다들어 갈듯합니다
안흥골 갈림길이 보입니다
"안흥골" 방향을 올려다 보니 사방댐 공사를 해놓았읍니다
"안흥골"을 따라 오르면 "사자산"으로 가는 등로라고 하던데~~~
등로를 벗어나기 직전에 좋은글이 있읍니다
"법흥사" 경내가 보입니다
우측 계곡물 건너편에 명품 소나무가 둘러선 넓은 마당이 보입니다
법흥사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실제 산행은 이곳에서 종료 됩니다
지금부터는 "애마를 찾아서~~~"를 시작합니다
주차장을 막 지나니 이런 멋진 소나무가 있더군요
이런 소나무 보고 "금강송"이라고 하던가?~~~
소마무가 도열해 있는 멋진 길을 따라서 갑니다
그멋진 풍광을 사진에 담는 사진작가분이 또하나의 정겨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애마를 찾아서~~~를 진행하는 동안 좌측으로 "사자산"의 "연화봉"이 계속 따라 옵니다
명품 소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나만 멋있어 보이나?~~~ㅎ 아무려나~~~ㅎ)
흥령교 를 건너서 "법흥사"쪽으로 뒤돌아 보면서~~~
역시 "연화봉"이 보입니다
일주문이 보입니다
일단 등산로는 원점회귀를 했읍니다
타이어와 자전거를 이용한 이색적인 물레방아입니다
이물레방아가 나오면 "애마를 찾아서~~~"는 끝납니다
이 매점 우측옆에 주차 해 놓았었으니까요~~~ㅎ
애마를 회수하여 다시 찾은 법흥사
시간이 좀 남길래 법흥사 경내를 둘러봅니다
"법흥사"를 지켜주듯 버티고있는 "연화봉"입니다
새로 불사를 해서 그런지 고풍스러운 고찰보다는 개발지의 새건물의 느낌이 듭니다
조용히 경내 주변을 둘러 봅니다
산행 출발시간 : AM : 09시 35분경
산행 종료시간 : PM : 14시 30분경
총 산행시간 약 4시간 5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8,3 Km (도상 기준)
(도로에서 회귀 거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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