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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경기도

임도로 나들이한 포천 청계산옆의 한우리봉

by 굿모닝 박 2012. 2. 6.

행 일 자 :  2012년 02월 05일 (일요일)

 

산행한 산  : 한우리봉

소  재  지 :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한우리봉에서 바라본 금주산을 비롯한 포천의 山群들

 

 

 

 

 

산행코스 : 청계저수지 등산로 입구~큰골 합수점(굿당)~오뚜기령 진입 임도~오뚜기령~한우리봉 정상~

              청계저수지 주차장 역순 회귀

 

 

 

 

 

 

 

산에는 가야겠고, 시간은 여의치 않고, 그렇다고 그냥 있자니 왠지 허전한게 뭐를 빼먹은듯 하고.....해서 전날인 토요일부터 궁리끝에 가볍게 다녀온다고 나선 행선지가 포천의 일동에 있는 청계산이었읍니다

 

그리고 출발할때엔 시간이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부려서 순환 종주를 하려고 청계저수지앞의 등산로 입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합수골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송지골을 경유하여 능선에 올라선다음 정상을 지나서 길마재를 거쳐서 길마봉을 지나서 길마골을 경유해서 원점회귀를 목표로 출발했지만 시작부터 차질이 생깁니다

 

합수점이 있는 청계굿당에서 송지골이 있는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려 하는데 굿당의 관계자로 보이는 주민한분이 극구 만류 합니다

 

"작년에 비가 많이 와서 길이 많이 훼손되어서 험한데다가 그동안 사람이 안다녀서 낙엽과 눈이 덮혀 있어서 길찾기가 어려우니 다른길로 다녀 오라"며 만류 합니다

 

저는 그 만류를 뿌리치고, 무릅쓰고 산행할만치 절실한 마음이 안들어서, 아니 오히려 잘되었다는 심정 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굿당을 지나 급경사로를 올라서 임도에 올라선다음 오뚜기령으로 향하는 길을 택합니다

 

그리고 여유롭게 임도를 걸어서 오뚜기령에 도착하니 또다른 감회가 들더군요

 

여러번 다녀간길이긴 하지만 오뚜기령이 한북정맥인지 모르고 다녀갈때와는 달리 한북정맥을 진행할때의 기억이 새롭게 나더군요

 

그리고 여전히 오프로드 동호인들의 차량이 고개위의 공터와 "한우리봉"의 넓은 헬기장에 꽉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 정맥길을 진행할때의 기억에 잠겨보기도 했읍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다시 시간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명지(연인)지맥 갈림길이 있는, 청계산 방향으로 바라보니 눈길을 러셀을 해가며 올라야겠다는 판단이 듭니다

 

하지만 또 다시 일정을 핑게로 꾀가 나기시작합니다

 

"다음에 또 다시오면 되지"라는 핑계를 대면서 돌아서는데 "한우리봉"의 넓은 헬기장에서 야영을 하고 오토캠핑을  즐기고 있는 오프로드 동호인들의 차량과 캠핑텐트?를 보며 "나도 언제 한번~~~ㅎ"하는 실현성없는 바램도 한번 해봅니다

 

다시 임도를 걸어서 하산하던중 중간쯤에서 있는 헬기장의 눈밭에서 배고픔을 느끼며 늦은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려 준비해온 라면과 떡을 넣고 끓여서 떡라면으로 식사를 하니 아무 생각이 안들 정도로 행복해 했읍니다

 

그리고 또 배고픈걸 해결하니 때늦은 후회가 밀려 옵니다

 

"그래도 청계산으로 진행했어야 했는데..."해보지만 발길은 청계저수지로 향하고 있었읍니다

 

하지만 오늘도 저는 행복한 나들이?였읍니다

 

 

 

 

청계저수지앞에 등산로 입구가 있읍니다

 

 

 

등산안내판 우측으로도 청계산에 진입로는 길마재를 거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구요

 

 

 

좌측으로는 큰골과 송지골을 거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뒤를 돌아다 보니 청계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한가롭게 하고 있었읍니다

 

 

 

좀 당겨서 보니 얼음낚시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군요

한가롭고 정겨워 보입니다

물론 안전은 선행되어야 하겠지요

 

 

 

좌측길을 선택하여 큰골쪽으로 진행합니다

이정표에 보이는 "청계굿당"을 향하여 진행합니다

 

 

 

조금 진행하니 그림같은 팬션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또다른 아름다운 팬션이 나타나구요

 

 

그리고 좀더 진행하니 "청계굿당"이 나타납니다

굿당 자리가 합수점 이기도 합니다

그합수점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송지골입니다

하지만 굿당앞에서 굿당의 관계되는 주민분의 적극적인 만류로 계획을 변경합니다

"작년에 비가 많이 왔었던 관계로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어 길이 험해서 위험하다"는 이유였읍니다

2년여전에 왔었던 관계로 조금은 등로 사정에 걱정도 했었던 터라 많이 망설이지 않고 진행로를 변경합니다

 

 

 

일단 굿당 안을 경유하여 큰골방향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수원지 보호를 위하여 철펜스를 설치 해놓았읍니다

펜스따라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다 좌측의 급경로를 따라 오르면

바로 "오뚜기령"으로 향하는 임도가 나타납니다

 

 

 

바로 이길입니다

한북정맥을 탐방하신 산님들이 종종 이용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큰골 계곡에서 올라오느라 경유한 오름길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길이 안보이네요

 

 

아무튼 이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곳, 길옆에 앉아서 잠시 커피한잔하면서 여유롭게 햇살을 즐깁니다

 

 

 

다시 출발하여 임도를 진행하던중에 정맥길인 청계산 마루금과 정상부를 바라봅니다

 

 

군인들이 무슨 목적인지 적어놓은 글귀도 보이구요 

 

 

 

길위에는 군용트럭인지 오프로드 차량인지 지나간 차량바퀴 자국이 선명히 보입니다

 

 

예전에 군에서 사용했었을법한 시설물이 방히되어 있구요

지금도 지붕만 씌우면 사용할수 있을듯 합니다

 

 

지루한 임도길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시원스런 한북정맥의 마루금을 바라보면서 진행합니다

 

 

 

오뚜기령에 다~와가는듯 합니다

한우리봉이 보이고, 봉우리옆의 넓은 헬기장에 "오프로드 동호인"들이 야영하느라 야영캠핑 시설물들이 육안으로도 확인이 됩니다 

 

 

 

시선을 우측으로 조금 돌리니 "필로스CC"가 조망됩니다

 

 

나무 가지사이로 청계산 정상부도 더욱 가깝게 보이구요

 

 

 

오뚜기령에 도착했읍니다

 

 

 

눈에 익은 한북정맥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군에서 설치한 오뚜기령 석비도 잘있더군요

그리고 "오뚜기령"의 이모 저모를 사진에 담아봅니다

 

 

또다른 석비입니다

 

 

 

 

가평방향인 논남기, 즉 적목리로 향하는 임도입니다

 

 

 

한우리봉에 도착했읍니다

넓은 헬기장을 "오프로드 동호인"들의 차량이 꽉 채우고 있었읍니다

 

 

 

한우리봉의 정상석입니다

하지만 지도에서 나타나 있지 않은 정상의 이름입니다

그래도 조망 만큼은 어느산 정상의 조망에 뒤지지않을 만큼 멋집니다

 

 

 

옆에 사람이 보이길래 부탁~~~한방~~~ㅎ

 

 

가야할 청계산의 정상도 한번 바라보고~~~

이때까지만 해도 정상에 가려고 했었지만......

 

 

 

한우리봉에서 "필로스CC"방향으로 바라보니 조망이 시원합니다 

 

 

 

우측으로 바라보니 일동면 일대가 조망되고 그뒤엔 "금주산"이 보입니다 

 

 

좀 당겨서 보니 금주산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시선을 좌측으로 조금 돌려보고~~~

 

 

 

좀더 좌측으로 돌려봅니다

해룡산과 왕방산으로 추정되는 산마루금이 보입니다

(그런데 맞는지~~~ㅎ)

 

 

좀 더 당겨 봅니다

 

 

그리고 시선을 좌측으로 좀더 돌려봅니다

 

 

"오프로드 동호인"들의 차량 및 야영텐트가 이채롭게 보입니다

 

 

청계산으로 향하는 정맥길입니다

이길로 진행하면 "명지(연인)지맥"의 분기점이 먼저 나오겠지요

하지만 이곳에서 아쉽지만 발길을 돌립니다

시간상 이곳에서 더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약 1시간 가까이 내려오니 "청게굿당"이 있는 큰골로 내려가기 직전에 있는 헬기장에 도착했읍니다

 

 

이 헬기장 눈밭에서 준비해온 라면 한그릇을 따끈하게 끓여서 늦은 식사를 해결합니다

 

 

 

아까 올라왔었던 분기점을 찾아서 내려갑니다

산아래 계곡에 "청계굿당"이 보입니다

사진상으론 잘안보이는군요

 

 

그리고 약 35분정도 진행하니 출발했었던 등산안내판앞의 주차장에 원점 회귀 했읍니다

어쨌던 포근한 날씨에 포천 청계산을, 비록 정상은 못갔지만 나들이는 충분히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진한 부분은 또 다시 오면 되고, 그래도 행복한 산행을 했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산행 출발시간 : AM : 09시 10

 

산행 종료시간 : PM : 13시 50분경

 

총 산행시간  약 4시간 40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청계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1,5)~청계굿당(합수점)~(0,5)~임도~(3,5)~한우리봉 정상~(5,5)~청계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

                                                                                                                                        원점 회귀

 

산행거리 : 11,0 Km (의미 없음 / 이정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