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한 날 : 2014년 12월 07일 (일요일)
산책한 길 : 중랑천 고수부지
산책한 곳 :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상계동 시계
중랑천은 도심속의 또하나의 자연 이었읍니다
분명히 일요일인데......
원래 토요일이면, 아니 금요일부터는 "이번주엔 어디로 가지?", 혹은 "일단 집에서 나서면 마음이 끌리는곳이 있겠지"라며
산에 대한 생각을, 아니 기대를 하면서 "요즘에 안가본 산이 어디지?" 또는 "내가 안가본 산이 어디더라?"하면서 행선지를 잠시나마 고민하는것이 보통인데 어째 아무 생각이 안들고 웬지 좀 쉬고싶다는 생각밖엔 안드는 지난주 였읍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도 그냥 주~욱 늘어져서 뭉기적거리다가 울 내무대신의 채근에 못이겨 일어났었더랬읍니다
글구 그래도 남편이라고 아침도 안먹고 늘어져있는 나를 보고 혹시 어디 아프지 않냐고 걱정도 하는 아내를 보면서 마지못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었더랬읍니다
그리고 11시가 다~되어서 메밀빈대떡을 부쳐주길래 맛나게 두장을 아점?으로 먹었는데 움직이지않고 집안에만 있었더니
영 소화도 안되고 내무대신의 눈치도 보이고 해서 일단 집을 나선것이 오후 1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읍니다
수락산에 가려니 왠지 마음이 안내키고, 불암산도 그렇고, 그렇다고 멀리 가려니 시간이 너무 늦었고 해서 생각해낸곳이
얼마전에 최사장님이 거닐었었다는 중랑천 고수부지가 생각나더군요
해서 하계역에서 가까운 월계동으로 건너가는 월계1교로 접근하여 고수부지로 내려가었더랬읍니다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의정부 방향으로 걸어갔더랬읍니다
헌데.... 요즘 말로 대박~~~ㅎ 중랑천이 그냥 오염된 도심의 하천이 아니였읍니다
그곳에는 또하나의 자연이 있었읍니다
물도 맑고, 잉어?등 물고기가 많이 헤엄치고, 먹이를 찾고있는 청둥오리?, 하~얀 두루미 등 철새들도 많이 보이고......
사람들이 걸어가던지, 동부간선도로로 차량들이 다니던지 말던지 아랑곳 하지않고 자기들의 먹이활동에만 열중하는 풍경들이 왠지 새롭고 날설어 보이는 것은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읍니다
아무튼 참 좋아 보였읍니다
그리고 의정부 방향으로 걸어갈때는 그런 풍경들도 감상하고, 도봉산과 수락산을 바라보면서 걸어서 그런지 의정부와 서울을 가르는 시계까지 갈때는 지루한지 몰랐었는데 되돌아 올때는 엄청 지루하더군요
해서 마들역의 가까운 근처쯤 진행했었을때 결국은 지루함을 못견디고 고수부지를 탈출하여 지나가는 택시를 불렀읍니다
다음에 고수부지변에 꽃이 많이 피는 계절에 다시 한번 걸어봐야겠읍니다
글구 다음주엔 꼭 산에 가야겠읍니다~~~ㅎ
월계1교 입구에 고수부지로 내려가는 접속로가 있었읍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내려가니 이렇게 이정표도 잘되어있더구요
의정부 시계까지 6 Km 로 표시되어있읍니다
묘한 기분입니다
좌측엔 중랑천, 우측엔 동부간선도로의 고속으로 차량들이 달리느라고 내지르는 굉음~~~ㅎ
운동할때 참고가 잘되겠읍니다
곳곳에 이정표가 잘되어 있더군요
멀리 수락산과 사패산이 보입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하염없이 걸어갑니다~~~ㅎ
좀 지루한 생각이 들때쯤에 하얀 두루미 가족들이 인사를 합니다
아까 상계교에서 약 2Km쯤 지나왔읍니다
이곳에서 좀 갈등을 했더랬읍니다
좀 지루 했었더랬거든요
오리?가족들이 반깁니다
지루한 저를 달래주더군요
그리고는 이내 의정부 시계입니다
이곳에서 되돌아 섭니다
즉 반환점으로 삼은것이지요
지루해서 더이상 갈마음이 나질 않읍니다~~~ㅎ
담에 다시 또 와야할 명분을 만드는 셈이지요~~~ㅎ
건너편의 한신아파트 입니다
우측으로는 도봉산도 보이구요
도봉산을 한번더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내 돌아서서되돌아 갑니다
서울과 의정부 시계에 있는 수락리버시티 아파트 단지를 지나갑니다
꽤 지루한 길을 걸었었읍니다
그 지루함을 저친구들이 달래줍니다
저~기 상계교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그만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고수부지를 탈출, 올라갑니다
아마 동일로의 수락산역과 마들역의 중간 사거리가 나타날듯합니다
오늘의 산책
산행출발 : PM : 13 : 34
산행종료 : PM : 15 : 50
오늘의 산행시간 약 2시간 16분
(휴식 포함)
오늘의 산책 코스
산책코스 : 하계동 월계 1교~중계동 ~ 상계동 의정부 시계~상계동 상계교 지점 고수부지 탈출
산책거리 : 약 8,5 Km (이정표 기준 / 의미 없음)'일반산행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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