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9년 10월 10일
누 구 와 : 나 홀 로
어느덧 벌써 3구간째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나의 기량에 맞추어서 일주일에 1구간씩, 당일산행을 원칙으로 정하고 지키려니 좀처럼
진전이 안나간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벌써 3구간이다
사실 대체로 한북정맥의 산들은 익숙한 산들인데 정맥길은 또다른 느낌을 준다
아마 이게 정맥길의 매력인가보다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 3시 30분쯤에 일어나 전날에 준비해둔 배낭을 들고 살짝이 나오는데
사실 집 식구들에게 미안하기 짝이없다 그래도 주말이 아닌가
매일 새벽 5시에 출근하고 걸핏하면 늦게 퇴근하는 주제에 주말, 주일이면 산에 간답시고......
돌아오는 다음주 금요일 저녁엔 외식이라도.....
글구 영화라도 한편 감상하면서 집사람의 맘을 달래야겠다
그런데 그때까지 잊어먹지않고 기억이나하고 있을지.....
어느덧 4구간의 운악산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리고 한북 정맥에서 뻗어나간 8지맥중 3지맥의 분기점을 벌써 지나쳤다
사실 이 한북정맥은 또다른 매력이 있다
"명성지맥"
"화악지맥"
"명지(연인)지맥"
"천마지맥"
"소요(왕방)지맥"
"수락지맥"
"감악지맥"
"오두지맥" 등 일명 한북 8지맥이 그것이다
이중에 "감악지맥" 과 "오두지맥" 좀 생소하고 나머지는 너무도 익숙한 산인데
단일 산행과 달리 지맥길은 또 얼마나 다른 매력을 나에게 안겨 줄것인지 지금부터 사실 기대가 된다
그런데 대간과 정맥길도 순서가 있다던데.....
그런데 사실 생업에 종사하면서 대간 이나 정맥을 한다는건 정말 쉽지않다는걸 절실하게 느낀다
하물며 연속 종주라니.....대단하다 아니 정말이지 존경스럽다 (맞는 표현인가?)
암튼 대간을 산책하듯이 거니는 님들 존경합니다
한북정맥 3구간 노채고개 ~ 도성고개
첫번째 보는분이 아는 분이네
반갑읍니다
이렇게 길목을 가르쳐 주시니 고맙구요
어두운데 올라가기 괜찮은지......
처음 만나는 119구급대 안내판
거리는 신뢰가 안가지만
그래도 표지대 정비는 잘돼있네
반가운 마음에 나도 하나~~~ㅎ
길매봉 가기진전에 있는 헬기장
운좋게 품앗이 한방
햇살이 비치니 얼굴이 이상하네
길매봉 고도 735 M
구로구의 모 산악회에서 세웠다는데
보기엔 초라해 보이지만 보통 성의가 아닌듯
아이구 반갑읍니다
안녕하시지요?
꾸~벅
반가운 마음에 나도~~~ㅎ
가야할 청계산
좀 당겨본 청계산 모습
길매봉 내려오는 암릉길이 만만치 않네
악천후나 동절기엔 조심해야할듯
이런 철계단도 있고.....
지나온 길매봉 방향
다음에 가야할 구간에 있는 운악산 방향
멋있어서 좀 당겨봤더니
역시 멋지네
운악산은 꽤 다닌것 같은데 기억에 가물가물하다
다른사람들 따라만 다녀서 그런가?
청계저수지 방향에서는 여러번 올라온 기억이있고
여기서 부터 오뚜기령까지는 이번이 세번째인가?
청계산 정상 직전에 있는 삼거리
왼쪽이 길매재-길매봉 방향
오른쪽이 청계저수지에서 바로올라오는길
청계산 정상 고도 849,1 M
그전엔 정상석이 이게 아니었던거 같은데.....
새로 바꾸었나? 뒷면에 설치 일자를 확인 못했네
표정은 좋은데 저배는 항상 눈에 거슬리네
일동면 방향을 조망해보고
청계산 정상에서 오뚜기령 방향으로 가는길엔 이런 나무계단도.....
어라? 이벤치도 그전엔 없었는데.....
귀목봉 가는 삼거리
이곳이 바로 명지지맥 분기점이라고 한다
좌측으로 가면 오뚜기령 이고
직진하면 귀목령 이다
귀목령은 그전에 여러번 갔으니까 들릴 이유는 없고....
바로 오뚜기령 방향으로 Go~~~~ㅎ
귀목봉 방향으로 조망은 한번 해보고
귀목봉에서 연결되는 명지산 과 연인산
오뚜기령 바로옆에 있는
한우리봉 고도 753 M
오뚜기령에서 폼 한번 잡고
가평 논남 방향
강씨봉 방향
강씨봉 가는길에 보이는 귀목봉
멀리서 봐도 웅장하고 무게감 있게 보이는 운악산
강씨봉 가기직전에 있는 헬기장
강씨봉 고도 830,2 M
많은 전설 과 설화를 품고있는 봉우리라고 한다
한방 품앗이
백호봉 고도 815 M
아마 군인들이 훈련 목적으로 명명해놓은 명칭같다고 한다
백호봉 지나 도성고개 내려가는 길
고즈넉한게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걷고싶은길
좌측의 활엽수群 쪽은 포천시 방면이고
우측의 잣나무群 쪽은 가평군 방면
제대로 구획되어있다
내려와서 반대로 본 전경
도성고개
이동면 으로 하산하는 길
정맥길을 벗어나서 탈출하거나 접근하는길
두번째 내려가는길이다
박소장이 좋아하는 오솔길~~~ㅎ
불당계곡의 잘못된 명칭 "불망계곡"~~~ㅎ
오늘의 산행시간
산행 출발 : AM : 06 : 00 경
산행 종료 ; PM : 14 : 50경
총산행시간 : 8 시간 50 분 (휴식 및 식사 포함)
오늘의 산행거리
노채고개~(2,8)~길마재~(0,8)~청계산~(3,5)~오뚜기령~(2,6)~강씨봉~(1,4)~도성고개~(2,5)~불땅계곡 입구
산행 거리 : 11,1 Km
탈 출 로 : 2,5 Km
총산행거리: 13, 6 Km (도상거리)
사용경비
차량회수비용 택시비 20,000원 (유류대, 식대등 제반 비용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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